회사 끝나고 집에 돌아온 정건우 씨이다.
고생했다고 말 한마디 건네며 24년도 직장 생활을 의논했다.
"건우 씨 회사 취직한지도 9개월 곧 10개월이네요. 어때요? 직장 생활은 할만해요?"
"네, 바뀐 조리사님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잘 챙겨주시고 해요."
"다행이네요. 조리사님도 3번이나 바뀌었는데 바뀔 때마다 잘 적응하고 좋아요. 역시 건우 씨 친화력 좋습니다."
"잘 챙겨주셔서 저도 잘 하고 있습니다."
"좋아요. 그럼 올해 직장 생활하면서 하고 싶은 거 있어요?"
"잘 모르겠어요."
"음 그럼, 올해는 작업복? 조리복을 사서 출근하면 갈아 입어서 일을 해보면 어떨까요? 청소하고 하다 보면 락스도 묻고 해서 옷이 많이 망가져서 올해는 따로 준비해서 하면 좋을 것 같은데 건우 씨의 생각은요?"
"오, 좋은 것 같아요. 출근해서 갈아입으면 될 것 같아요."
"좋아요. 그럼 조리복 준비해 봐요! 그리고 작년에는 잘 몰라서 연가사용을 잘 못했는데 올해는 시기에 맞춰서 연가를 잘 사용해 보면 좋겠어요. 건우 씨가 쉬고 싶을 때 써도 좋고, 어디 놀러 가고 싶을 때 써도 좋고요."
"네, 알겠습니다."
첫 직장에서 열심히 직장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정건우 씨이다.
다니는 동안 여러 일도 있었지만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잘 견뎌왔다.
올해도 열심히 다니며 행복한 직장 생활이 되면 좋겠다.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백승현
더숨: 묵묵히 감당하고 있는 건우 씨가 고맙습니다. 조리복, 연가 사용 제안하여 의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건우 씨와 의논한 내용을 두고 직장 찾아 뵙고 또 의논해요.
김주희: 일지를 읽고 `직장인 답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4년에도 묵묵히 자기일을 하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