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퀀트 이경수] 배당락 전후의 전략 변화
▲ 배당락 전까지의 단기 전략
- 올해 이익모멘텀 1M, 3M 상향 롱-숏 팩터의 성과는 각각 +11.3%p, +12.2%p의 양호한 성과 달성. 다만 11월~현재까지 성과는 각각 -3.3%p, -7.6%p로 부진. 3분기 실적을 마지막으로 실적과 주가의 괴리 발생
- 반면 11월~현재까지 3M 주가 낙폭과대 팩터는 +14.5%p, 공매도잔고상위 팩터는 +9.5%p으로 높은 성과. 이는 11월, 12월에 나오는 계절적인 움직임으로 판단. 이러한 로테이션 및 숏커버 장세는 배당락 직전까지 발생
- 연말까지의 계절성 측면 단기 전략은 공매도 상위 종목에 대한 베팅으로 배당락까지 2주 남짓의 시간은 성향에 따라 짧기도 길기도 한 기간
- 해당 전략의 리스크는 숏커버가 끝나는 시점이 정확히 배당락일이 아니라는 점.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의 공매도 잔고 흐름에서 보면, 배당락으로부터 '21년은 2일전, '19년은 6일전, '18년은 5일전에 공매도 잔고 저점 기록. 이후 이듬해 1월까지 높아지며 기존 레벨로 회귀하는 경향
- 내년 감익과 시장 전체 실적 하향조정 등을 겨냥한 숏 포지션 회귀와 알파 컨셉의 실적주 롱 포지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시점의 예측은 힘들다는 것. 결국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을 노리는 단기 트레이딩의 경우 성탄절 연휴 전까지 마무리할 필요
- 실적 추정치 상향 및 최근 공매도 잔고 감소 여부 등을 살피며 명분있는 숏커버 예상 종목을 추리는 것이 유리
- 위의 종목군은 공매도 잔고 상위 순서대로 롯데관광개발, 에코프로비엠, 호텔신라, DL, 카카오뱅크, 대우조선해양, 씨에스윈드, 인텔리안테크, 에스엠, 셀트리온,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데브시스터즈, 휠라홀딩스 등
▲ 배당락 이후부터의 중장기 전략
- 더 중요한 전략은 내년을 겨냥한 중장기 전략. 이익모멘텀 팩터는 12월 중 바닥을 잡고 반등하는 경향. 위의 계절성도 중요하지만 이례적인 코스피 감익과 실적 추정치 하향이 스타일의 추세적인 움직임에 더 중요하게 작용
- 현재 내년 코스피의 영업이익은 223조원으로 예상(올해 대비 약 +2.3% 성장)되지만, 3개월 전의 전망치가 257조원이었다는 점을 감안 시, 계속 실적이 하향되고 있다는 점과 실적 추정치의 낙관적 편향 등으로 내년 이익성장률 역시 감익 가능성 높은 상황
- 결국 실적 희소성을 자극하여 실적 상향 종목에 대한 수급의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환경. 또한 펀더멘털, 퀄리티 필터링을 주로 사용하는 외인 및 기관 장세라는 점, 높은 레벨의 금리, 지수의 잠재적 변동성 등을 감안 시, 저평가 팩터도 필수라는 판단
- 동 기준의 종목군으로 GS, 기업은행, DL, 롯데쇼핑, 우리금융지주, 한국가스공사, 하나금융지주, KCC, 현대백화점, POSCO홀딩스, HD현대,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현대차, 코오롱인더, 두산밥캣, 이마트, 대한유화, LG, OCI 등
▲ 링크: https://bit.ly/3hmKsZ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