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지럼증 대부분 귀 문제 때문에 발생한다는것, 알고 계시나요 ?
지난 1년간 본원을 찾은 원인미상의 어지럼증 환자 694명에 대해 신체검사와 평형 기능검사를 통해 어지럼증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40.9%인 284명이 귓속 돌가루가 제 위치를 벗어나서 생기는 이석증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보면 어지럼증의 경우 절반 가까운 원인이 이석의 위치 이탈로 인한 어지럼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석에 의한 어지럼증은 다른 어지럼증과 달리 난청이나 이명 같은 청각이상을 동반하지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병 초기에 기가 빠졌다거나, 몸이 허약해서 그렇다고 생각해 무작정 보약을 지어먹고, 빈혈약 등을 복용하며 불필요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 이석제거 물리치료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 어지럼증이 심하여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증상 완화를 위하여 약물을 일시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그 후엔 이석을 제거하는 물리치료를 통해 치료하며, 치료 후에는 수일간 머리를 심하게 움직이는 행동이나 운동은 삼가야 합니다.
이석에 의한 어지럼증의 경우 일반적인 예방책은 없으나, 이 질환은 재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과거에 앓았던 경우, 피로한 상태에서 머리를 심하게 흔드는 행동이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젊은이들이나 몸이 약해져 있는 노인들은 조심을 해야 합니다.
■ 조금만 움직여도 어지럽다 !
이석에 의한 어지럼증은 귀의 평형기관의 한 부위인 이석기관에 원래부터 자리잡고 있는 이석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주위의 세반고리관내로 들어가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머리에 가해진 큰 충격에 의해 이석이 이탈되거나, 다른 병을 앓으면서 장기간 침대에 누워서 지내는 경우, 전정 신경염 등과 같은 내이질환을 앓은 경우 자주 발병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세반고리관 내로 들어간 이석은 머리의 움직임이 없는 정지된 상태에서는 이석의 움직임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으나, 머리가 움직이는 상태, 특히 이석이 들어가 있는 세반고리관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이는 경우 이석의 갑작스런 이동에 의해 세반고리관이 자극되어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질환의 임상적 특징은 머리를 움직일 때, 특히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발작적으로 일시적인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세반고리관의 구조적 위치나, 이석이 가장 흔히 들어가는 뒤세반고리관의 위치상, 눕거나 일어날 때, 누워서 고개를 한쪽 방향으로 돌릴 때, 위를 쳐다보거나 고개를 숙일 때 가장 흔히 어지럼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머리를 움직이다 보면 세반고리관내의 이석이 흩어지게 되므로 오전 중에 증상이 가장 심하며, 시일이 지날수록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움말: 소리이비인후과 청담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