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 2022.04.16(토) 13:45
2.횟수 : 768회
3.장소 : 경각산 불재이륙장
4.기체 : Carrera plus
5.풍속 : 4~6m/s
6.풍향 : NW
7.날씨 : 맑음
8.이륙고도 : 380m (최고 Flightlog 1,820m / dump=구글어스 1,835m) 착륙 172m
9.상승하강 : 7.1~-5.4m/s
10.최고속도 : 73km/h
11.비행시간 : 1시간44분(누계 481시간7분)
12.비행거리 : 이륙장~헬포~원탑~신평면~용요산~임실읍~갈미봉~매봉~노적봉~남원대산면금성리<58km/직선37.5km>
13.비행자 : 날춘선생...텐덤3(염승호,박세영,김창현)
14.참가자 : 박종윤,조혜진
15.이동차량 : 포터더블캡, 택시+시외버스, 뽀글님차
오전에 도착했다. 스쿨앞깃발이 힘차게 파닥파닥 거린다.
기체를 까레라로 바꾸고, 컨테이너백 등 짐을 줄여 무게를 재본다. 107.7kg 약2.7kg오버다.
내맘은 점심도 생략하고 올라가고 싶었으나, 텐덤일정상 점심까지 한술 뜬다. 무게가 더 늘었다.ㅎ
이륙장 바람도 빵빵하다. 텐덤 먼저 이륙후 나도 기체정비후 이륙.
어슬렁어슬렁 열사냥 다니다가 원탑과 헬포로 이동해보지만 750~850m정도다.
그러다가 원탑근처에서 5~6m/s써멀에 올라탔다. 금새 1,650m...신평방면으로 출발.
중간중간 주유받으며 1,800m까지 넘겼다. 탄약창을 비껴가면서 열을 잡을려니 감질맛이 난다.
어쨌거나 용요산 쪽으로 넘어 임실읍내에 진입하였으나, 읍내열이 안느껴진다.
읍내 상공으로 깊숙히 진입해야 할 지, 35사단을 비껴서 야산쪽에 붙여야할 지 선택할 상황이다.
오늘은 왠지 읍내로 진입하면 공설운동장에 착륙할 것 같은 느낌? 감?? 촉???
그래서 35사단을 비껴 야산(갈미봉)쪽을 선택했다. 자칫 착륙각이였으나, 다행히 움크리고 있던 열에 올라탔다.
드리프트는 35사단을 가로지르는 방향이였으나, 아쉽지만 열을 끊고 35사단 철책따라 옆 야산(매봉) 쪽으로 이동하였다.
서서히 고도를 까먹다가, 거칠고 난폭한 열을 만났다. 7.1m/s 상승력을 가진 놈이였다.
다시 1,400m대를 회복하였고, 27번 고속국도를 따라 가면서 앞에 보이는 산줄기(노적봉과 풍악산)에 붙일 생각이였다.
3월말 남원대강에 착륙했을 때 못 붙였던 그 산줄기와 연결된 것이라, 쭉 따라 간다면 최소 전남곡성에 진입할 것 같았다.
노적봉을 지나 풍악산쪽으로 접근하는데, 그 북서편 봉우리의 와류권 영향때문에 두들겨 맞고 산줄기에서 밀렸다.
그때부턴 와류권을 벗어나느라, 겁나게 후당거리며 골프장(드레곤레이크, 교룡산자락)쪽으로 정신없이 달렸다.
막판에 골프장 위에서 비벼보기엔 고도가 애매하여 골프장옆 절토면에 거의 수직으로 안착하며 마무리.
오늘도 홀로 비행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어도 멀리 갈 순 없다"라는 격언이 떠오른다.
전체적인 풍향이 북서이기에, 노적봉 자락에 올라탈 것이 아니라,
사매면 벌판을 가로질러, 곧바로 교룡산에 붙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람이 세서 이륙못하고 기다리던 회원님들의 축하영상과 픽업...고맙습니다^^
https://ayvri.com/scene/xkoql6pn54/cl22fyeab0001386q0gehzej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