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3. 쇠날
[졸업부모송년회]
반가운 졸업 식구들을 만났다. 16기까지 졸업했으니 졸업식구가 많다. 내년 20주년도 있고 자산관련 보고 도 있고 해서 으뜸일꾼을 초대했다.
맑은샘이 맺어준 귀한 인연은 줄곧 된다.
2024. 12. 14. 흙날. 날씨: 춥다.
[삼각산재미난학교 20주년 축하와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역사에 남을 날이다. 현직 대통령의 내란으로 나라가 들썩이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으로 내란 우두머리인 현직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눈물겨운 국민들의 투쟁의 결과이다. 나쁜 대통령을 쫒아내는 백성들의 외침을 정치인들은 귀담아 들어야 한다. 가깝게 탄핵되어 감옥에 간 사람을 더하면 가까운 기간에 두 번이나 탄핵이 되는 일이 일어났다. 누구를 탓하겠는가. 그런 사람을 대통령에 뽑은 사람도 국민들이고, 쫒아낸 이도 국민들이다. 어린이들 보기에 왜 어른들은 그런 대통령을 뽑았을까 물을 수 있겠다.
여의도 가는 길은 쉼지 않았지만 부지런히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대안교육연대 대표로 삼각산재미난학교 20주년 축하를 마치고 부리나케 여의도 향하는 중에 탄핵안 통과 소식을 들었다. 날마다 거리 투쟁을 하신 분들이 떠오르고 고마움이 물밀 듯 몰려왔다.
2024. 12. 17. 불날
[우리말글 연수 송년회]
한 해를 보내는 12월이면 여러 해넘이 자리가 있는데, 우리말글 연수모임 해넘이자리는 조금 특별하다. 맑은샘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한 해 우리말글 연수모임을 되돌아보고 다음해 공부 계획으로 이어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모둠마다 바쁜 공부 흐름에도 교사들은 책을 읽고, 어린이 글을 찾고, 교사 일기를 쓰며 교사의 삶을 성찰했다. 교사의 정체성, 교사의 자격은 교사의 성찰이 있느냐 여부에 따라 가타부타 말을 할 수가 있다. 어린이를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끊임없이 성찰하는 삶을 기쁘게 맞이하는 자리가 교사다. 과거처럼 일방으로 지식을 잘 전달하려는 사람을 교사라 부르지 않는 때다. 과거나 지금이나 교사로 살려는 사람은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해야 하고, 어린이 삶을 가꾸며 스스로 성찰하며 행복함과 자존감을 누릴 때 교사 노릇을 오래 할 수 있다. 열정의 시작이다.
2024. 12. 18. 물날.
[<교사, 덴마크 자유학교에 가다> 책이 왔다]
4,5학년과 6학년 영어 수업 시간에 겨울방학 영어 숙제장을 나눠주고 영어 공부를 스스로 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과천동 신미경 동장님이 붕어빵을 선물로 들고 오셨다. 이어서 씽크스마트 출판사 대표님이 책을 들고 오셨다. 2023년 덴마크 연수기가 드디어 나온 거다. 책이 나올 때면 부끄럽고 부족함, 미안함과 고마움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교육공동체 식구로 살아가며 한 권의 책이 나오려면 그만한 뒷받침과 배려가 있기 때문이고, 스스로 애씀이 같이 가야 한다.
2024. 12. 19. 나무날.
[교육청의 대안교육기관장 워크숍]
아침 일찍 나서 김포에서 열리는 경기도교육청 대안교육기관장 워크숍을 다녀왔다. 새로 등록한 대안교육기관 소개와 기독계 계열 등록대안교육기관의 사례를 듣고, 일찍 돌아왔다. 겉으로 보면 대안교육기관법 제정 이후 등록대안교육기관이 270개가 될만큼 대안교육 활황기인듯 하나 교육운동의 정체성으로 보면 어려운 형국이다. 기독계 계열이 늘어가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 파고는 어느 누구도 비켜갈 수 없다. 생존, 지속가능성이란 그만한 채비와 열정 없이는 꺼내기 힘든 객관조건이 형성되고 있음이다. 이럴 때일수록 연대해서 공적 재정을 확보하려는 애씀과 교육 현장마다 존재해야 하는 까닭을 안팎으로 생각해야 할 때다. 행복한 미래교육을 실천하는 교육현장은 출구가 어떻든 당장 지금 행복한 교육공동체만으로도 충분하다. 함께 슬기를 모을 때다.
2024. 12. 20. 쇠날
[방학식]
방학은 즐겁다. 다함께 둘러앉아 가을 겨울학기를 되돌아보고 겨울방학을 채비했다. 영상도 함께 보고 숙제도 있고, 상장도 있는 방학식이다.
2024.12. 21
마을 제 5회 방바닥연주회에 100여명이 오가며 음악을 즐겼다. 합창, 클라리넷, 피아노, 플룻, 기타, 리코더, 한바탕 마을 음악잔치였다. 우리 기타동아리도 공연을 했다.
전봉준투쟁단이 남태령에서 대치중이다.
2024.12.26
반가운 소식이 왔다.
[국회 본회의] 폐교활용법 개정안, 투표=> 가결(재석: 281/찬성: 277/기권:4) ㅡ대안교육기관도 참여할 수 있다는 개정안
[국회 본회의] 학교안전법 개정안(정을호 의원 발의안), 투표
=> 가결(재석: 274/찬성: 274) ㅡ대안교육기관 포함
[국회 본회의] 대안교육기관법 개정안(재정지원 포함), 투표
=> 가결(재석: 277/찬성: 269/기권: 8)
또 한 고비 넘습니다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대안교육기관법은 과도기 법률입니다. 아시다시피 학력인정과 재정지원이 빠진채 제정된 것이죠. 그래서 법률 제정된 뒤 그동안 재정지원 주체를 놓고 교육청과 지자체 사이에 많은 다툼과 책임전가가 있었어요. 지난 2년간 대안교육연대와 한대련(기독교계열)에서는 전력을 다해 재정지원을 포함한 법률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재정지원이 명시된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지자체와 교육청이 원하는 상위법령이 마련되어 지역마다 조례제정과 재정지원을 끌어내는데 도움되겠습니다. 교육 및 관련 법률에 대안교육기관을 넣는 타법률 개정도 꾸준히 진전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대안교육 식구들의 응원과 외침 덕분입니다. 모두 모두 애쓰셨습니다~ 이제 실질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한 다음 단계로^^
2024. 12.27
교육공동체학교에서는 교사들의 교육평가회 때마다 맛있는 새참을 양육자님들이 보낸다. 고마움속에 평가회를 이어간다.
2024. 12. 29
6학년 부모님들이 출장요리단처럼 평가회중인 교사들을 위한 점심 밥상을 채비해주셨다. 고마움과 감동이 물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