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쯤에 시내 모 한식당에서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정말 맛없었다. 어제 저녁에 나갔다가 한국식료품점에서 청수냉면을 사왔다. 오늘 점심에 해먹어봤다. 면 위에 비빔장을 뿌려놓은 상태. 이제 비볐다. 아! 적어도 이맛이야. 면이 졸깃졸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텍스춰 역시 촉감이 좋다. 비빔장도 꽤 괜찮다, 면의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개인적인 평가이지만, 이 정도면 꽤 맛있다고 할 수 있다. 최소한 삶은 계란과 토마토, 오이를 겻들여줄 가치가 있는 기본이다. 보너스: 아래는 두 냉면을 체험한 사이에 저녁 테니스 후 오는 길에 우연히 들어가 본 교민이 하시는 4군에 있는 (푸미흥과 1군시내 사이의 큰길) 한국국수집 Mi Han Quoc. 실내에서 본 가게 이름. 비빔냉면의 나쁜 기억 때문에 비슷한 비빔국수를 주문. 맛있었다. 비빔장을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만들어 얼렸다가 국수를 삶은 후에 위에 올렸다. 한국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김치전과 김치국이 김치와 같이 나왔다. 콜라는 메뉴에 없었는데, 두잔이나 공짜로 얻어마심.^^ 김밤까지는 못먹어서, 김밥과 김치전을 싸달라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김치도 싸드릴까요라며 내 마음을 읽으셨다. 감사합니다.^^ |
출처: 일병 씨의 행복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cool2848
첫댓글 호치민 1군 최고집 물냉면과사리1개 오징어덥밥 합이54만동 한국보다 맛없고 값도 2배 이젠 다시안감
저두 다른 곳인데, 맛이 많이 없었어요.^^
아무래도 냉면은 종업원들이 맛내기는 쉽지 않은 듯.
저번에 다른 분이 지적하였듯이 냉면 자체가 한국에서도 전문점이나 잘 하는 까다로운 음식이라는 지적에 공감합니다.
식재료가 문제인지 왜 한국처럼 맛있게 못할까요
1) 직접 생면을 뽑는 함흥냉면 전문점과는 일단 면의 생생함과 쫄깃함에서 비교 불가.
2) 게다가 제가 먹은 청수냉면 으로만 끓여서 제공했어도 2/3수준은 먹고 갈 것 같은데, 제가 가본 곳은 쫄면 같은 국수 느낌이었습니다.
3) 물론 종업원이 맛있는 냉면을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잘 못 끓일 것 같습니다.
4) 게다가 비빔장도 주인이 직접한다면 모르지만, 베트남 종업원이 한다면 잘 하기 쉽지 않을 듯.
이런 것을 물으신 것인가요?
아니면 그냥 수사적으로 말하신 것에 제가 오버했는지...
아~낼 점심은 냉면으로 낙찰~
드신 후에 맛있었는 지, 없었는 지 평가 부탁드려요.^^
한가지 물어 면 안될까요? 일본인이 하는 가게를가면 서빙하는 베트남인들이 일본어를 좀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인이하는 식당가면 베트남인들이 왜 한국어 한마디도 못하나요? 베트남어 못하는 사람은 한국음식 주문하기도 힘들네요.
잘 모르겠습니다.
짐작가는 것은 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