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와서 글을 남깁니다.
강사님...일이 좀 있어서 당분간은 못 뵐 것 같고, 카페에서나 종종 뵈야 할 것 같습니다.
79년으로 기억합니다. 80년도 아니고 70년대라고 하니 아늑한 옛날이군요. 무려 35년 전입니다.
70년대와 80년대까지 기억하십니까. 이 이시기는 정말 흑백사진과 같은 정말 옛날의 시간과 같이 느껴집니다.
한국의 남북전쟁 후 부모님 다음세대로서 이제 겨우 의식주가 해결이 된 시기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그것이 해결된 우리 세대에서 어린이들의 장난감이나 캐릭터, 이런 것들은...초기의 이제 막 걸음마가 시작 되던 문화와 취미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아카데미는 우리 세대들의 최고의 회사 라고 생각을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이 두 놈이 제가 기억하는 태권브이와 청동거인의 첫 장난감모형 입니다.
형의 학교에서 운동회가 있었는데, 이것저것 파는 가판대에서 발견해서 사달라고 했지만 손이 닿질 않아 때를 썼던...기억이 나는 장면입니다.
나중에 제가 때를 쓰던 것이 안스러우셨는지 사요셨는데...하필 태권브이가 아닌 청동거인으로 사오셔서. 심통만 났었던..
인터넷 서핑을 하다 이 사진을 보는 순간...눈물이 핑 돌더군요.
지금 눈으로 보면 장난감이라고도 할 수 없는 어떻게 이런걸 만들어서 팔까 하는 수준이겠지만...
이것이 한국 영세 장난감제조 회사의 당시 실력이었을 겁니다.
추가로, 어린마음에도 왜 색상은 만화 원작과 황당하게 전혀 달라서, 내 동심의 마음에 상처를 줄까..라는 푸념이
그래서 제가 고전프라 도색을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무언가 당시의 채우지 못했던 동심의 마음을 이제라도 채우면서 그 때를 기억하고 싶어서요.
두서 없이 글을 남기네요 ~~ ㅎㅎ
첫댓글 전 이거 처음 봅니다. 색상은 저 역시도 불만이 컸죠 ㅠㅠ
나중에 널널해지면 그때 오세요^^
수강생 전용 게시판으로 옮겨 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