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상종
사범학교를 나와서 다시 대학에 들어간다고
생고생을 했는데
특히 영어가 문제였다.
숙어를 숙지하는 것도 고생이었는데,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새는 같은 날개끼리 어울린다)
끼리끼리 또는 유유상종의 의미인데
그 깊은 뜻을 몰라 그냥 단순히 외웠던 기억이다.
살아가려면 두루두루 어울리라 한다.
그러나 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는 결국 피부색에 따라 블럭화 한다고 했다.
백인이 흑인이나 황색인종과 어울리던가?
황색인종이 흑인과 어울리던가?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가 어울리던가?
하사와 병장이 장군과 어울리던가?
아니다.
영어의 그 숙어가 맞는 것 같다.
그럼에도 석촌호엔 흰오리와 검은 오리가 잘 어울려
둥둥 떠다니더라.
나는 두루 어울리는 게 서툰데
그게 잘 고쳐지지 않아 외로운 삶을 사는 것 같다.
남성 휴게실의 신사 여러분!
그러지 않아야 인생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첫댓글 우리는
남성방에서
끼리끼리 노는
유유상종족! ㅋㅋ
아주 요약을 잘하셨어요.
제가 좀 의외로 성격이 까칠한 편 입니다.
좋은건 무조건 좋고 싫은건 그냥 무조건 싫습니다.
좋은건 싫다고 못하고 싫은것도 좋다고 못 하니 좀 외골수 입니다.
그런 성격인 제가 카페 생활 하고 있는걸 보면 신통하다 생각 되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너그러워 지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생깁니다.
그래도 이런 공간이 아니라면 어디에서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고 소통할까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무슨뜻인지 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
類頪相從
어쩔 수 없는 굴레속에서 살아가는 것이겠죠? 끼리끼리....
어쩔수없이 끼리끼리 살아가는 것일겁니다.
그런데 여기가 으뜸이란 말은 적절치 않아요.
다 들여다보고 있으니까요.
@석촌 안녕하세요?
중간에 "내겐" 이란 말이 있는데 못보셨군요.
@코알라1 그거야 봤지요.왜 못봤겠어요?
하지만 코알라 1님을 탓한다는건 아닙니다.
설사 내겐이란 말이 없다손치더라도 코알라1님 생각인거죠.
웃고 넘어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