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닮아가는 삶_‘내가 먼저’ 손 내밀기"
[빌립보서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우리는 겸손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가진 것이 많으면서도 그것을 내세우지 않고, 남을 더 배려해주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우리는 좋아합니다.
그런데 나는 얼마나 겸손한가요?
얼마나 남을 더 낫게 여기고 내가 한 일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돌보며 살고 있는지요?
복음송 작사/작곡가인 최용덕 집사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는 고향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어떤 동료 집사와 아주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다가 차츰 사이가 벌어졌습니다.
'자기보다 내가 이 교회에 먼저 나왔고 내가 그를 전도했는데… 자기보다 내가 공부도 잘했고 더 많이 배웠고 내가 더 잘 생겼는데
감히 나한테 대들다니.. '라는 생각이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동료 집사도 역시 마음을 닫아버렸는지 그를 외면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상태로 몇 달이 지나자 이제는 '철이 들었다면 내가 더 들었는데 먼저 다가가야지' ‘내가 먼저 맘을 열어 사과해야지'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미소를 보내고 말을 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그 친구를 만나면 그만 자존심때문에 표정이 굳어지고
용기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집사가 먼저 용서를 청하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상대편 심장 소리를 느끼며 오랫동안 포옹을 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울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해하고 한 달 만에 그 친구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얼마 후 그 집사의 부인이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했다고 하면서 어느 날의 일기장 한 대목을
최 집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내가 예수님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은 최용덕 집사다.
왜냐하면 그는 나를 이 교회로 전도하여 예수를 믿게 했고, 나에게 용서와 사랑을 가르쳐 믿음을 강하게 해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글을 접한 최 집사는 머리를 방망이로 얻어맞은 것 같은 영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몸부림치며 흐느껴 울었습니다.
그 친구가 손을 내밀기 전에 자기가 먼저 손 내밀고 화해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음이 가슴을 쳤습니다.
이제 일기장에 적힌 그의 진심을 읽고 사과하려고 해도 이 사과를 받아 줄 친구는 이미 고인이 됐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친구를 생각하면서 <내가 먼저>라는 복음송을 작사하고 곡을 붙였습니다.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용서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웃음 주지 못하고,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네
그가 먼저 손 내밀기 원했고,
그가 먼저 용서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웃음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간교한 나의 입술이여,
오 교만한 나의 마음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중략
내가 먼저 섬겨주지 못하고,
내가 먼저 이해하지 못하고
내가 먼저 높여주지 못하고,
이렇게 고집 부리고 있네
그가 먼저 섬겨 주길 원했고,
그가 먼저 이해하길 원했고
그가 먼저 높여 주길 원했네
나는 어찌된 사람인가
오 추악한 나의 욕심이여,
오 서글픈 나의 자존심이여
왜 나의 입은 사랑을 말하면서
왜 나의 맘은 화해를 말하면서
왜 내가 먼저 져줄 수 없는가
왜 내가 먼저 손해 볼 수 없는가🎵
[빌립보서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하나님을 섬기는 삶에서 경계해야 할 일은 경쟁으로 인한 다툼이나 자기과시와 같은 허영입니다.
다툼과 허영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들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의 우월함을 위장하고 치장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자기만족입니다.
자신의 의, 자신의 헌신, 자신의 열심, 자신의 업적을 최고로 여기며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알게 하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남을 나보다 더 낫게, 더 훌륭하게 여기시나요?
내가 누구인데… 내가 얼마나 잘해줬었는데…하며 상대방이 먼저 사과하기를 원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예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바로 교만과 자존심입니다.
지나치게 주관이 강하고 마음이 굳어있고 닫혀 있는 사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지 않는 사람은 교만한 사람입니다.
겸손이란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는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 '남을 대할 때 거만하지 않고 공손한 태도로 자기의 몸을 낮춤'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즉, 높은 자, 가진 자, 자격을 갖춘 자가 그렇지 못한 자들 앞에서 자신의 능력, 권한,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자신을 낮추는 행동을 겸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겸손을 어떻게 얘기하고 있을까요?
‘성경적 겸손’이란 위대한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복종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겸손이란 인간중심적 관점에서 보면 높은 자가 낮은 자를 향해 갖는 어떤 자신을 비우는 태도지만,
성경에서는 낮은 자가 절대적으로 높은 자를 향해 갖는 당연한 태도입니다.
피조물로써 창조주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 마땅히 취해야 할 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기 위한 필수적인 태도가 바로
겸손인 것입니다.
위대한 창조주 앞에서 자기 자신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연약한 사람인지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겸손은 시작됩니다.
지금껏 누리고 있는 은혜가 내 능력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자각하고 그 분 앞에 겸손하게
자기 자신을 낮추는 것이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하늘 영광을 버리셨습니다.
우리를 영화롭게 하기 위해 자기의 영광을 버리시고,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해 스스로 가난하게 되시고,
우리를 존귀하게 세우기 위해 자기는 십자가의 모욕과 비방을 선택하신 분이 우리 주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겸손하게 섬길 때 연약한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미련한 우리를 지혜롭게 비천한 우리를 존귀하게 만드실것입니다.
우리모두 겸손함으로 내가 먼저 손 내밀고 섬김으로 기쁨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겸손의 본을 보이시고 겸손한 자를 붙드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장 낮은 자리로 오사 저를 구원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겸손하신 주님을 더 닮기 원하고 내 중심에 주님의 겸손이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겸손을 잊지 않게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소서.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시작되었음을 잊지 않고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감사합니다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