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직 합격 수기를 쓸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1. 기본정보
1) 합격 직렬 : 지방직 보건(서울시)
2) 수험 기간 : 약 2년 (22년 공부 시작)
3) 베이스 유무
저는 대학을 졸업한 뒤에 시험준비를 시작했고 그 사이 학교 공부 외에 다른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전공과목에 대한 베이스가 있었을 수 있으나 대학에서 배웠던 내용보다 훨씬 광범위한 내용을 공무원 시험에서 원했다고 생각하기에 베이스는 없었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영어의 경우 대학을 다닐 때 본 토익시험에서 680점을 받았습니다.
2. 분기별 학습과정 (기록용 플래너를 꾸준히 작성하지 않아 정확하지 않습니다.)
공통과목 : 7월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초반 3개월은 기본강의를 들으며 기초를 다지는 데 힘썼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기출을 공부했고 기출 공부가 끝난 후 새로운 문제들(모고)을 풀며 학습했습니다.
전공과목 : 전공과목은 12월부터 공부했습니다. 따로 강의는 수강하지 않았고 기출문제집 중심으로 시험 전까지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3. 과목별 학습 방법
1) 국어
독해플러스 라이브 강의를 통해 이유진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2강~3강 정도 듣고 난 후 이유진 선생님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결심이 섰고 8월에 T패스를 구매해 커리 탔습니다.
2024 이유진 국어 알고리즘 (독해, 문학을 먼저 듣고 이후 필요성을 느껴 문어한 알고리즘까지 수강했습니다.) → 2024 독해 플러스 → 2024 기출코드, 예상코드 병행 → 2024 백일기도, 기출플러스 병행 → 2024 화제의 모의고사 (백일기도는 90회 정도 풀었고 화제의 모의고사는 전부 풀었습니다.)
순으로 학습/강의 수강했습니다. 추가로 무료강의 중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강의는 전부 들었습니다. 20문항 20분~23분 잡고 풀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2) 영어
영어는 영작과 독해 위주로 학습 했습니다. 실제로 단어 암기는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문법도 따로 강좌를 들은 적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가 가장 약하다고 생각했던 터라 시험장에서 문제 풀이 순서를 마지막으로 배치했습니다. 20문항 40분 잡고 풀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3) 한국사
한국사는 기출을 계속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2024 시험을 준비하면서는 5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훈련을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20문항 10분 잡고 풀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4) 공중보건, 보건행정
전공과목의 경우 기출문제집을 사용해 강의 없이 혼자 공부했습니다. 기출은 각 단원에따라 3~5회독 했습니다. 각 20문항 10분 잡고 풀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4. 생활관리 비법 및 슬럼프 극복 비법
1) 생활 관리
6시 50분 기상 → 7시 30분 스터디카페 이동 → 8시 공부 시작 → 9시 30분 귀가
를 루틴으로 잡고 지키고자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침 루틴이 지켜지면 하루를 망치기 싫어서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 순서와 시간은 국어를 가장 먼저 공부한다는 것 외에는 딱히 정해두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전날 공부하지 못한 과목이 있다면 다음 날 그 과목을 조금 더 많이 봤고 하루 평균 4과목(국영한+전공1)정도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집중이 되지 않는 시간을 이용해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했습니다. 주 6일 하루 평균 9시간정도 공부했습니다. 귀가 후에는 씻고 쉬었고 따로 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취침은 12시~1시 사이에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 슬럼프 극복 비법
'마인드 문제' 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살았습니다. 공부가 안되는 날도 많고 몸이 무거운 날도 많고 갑자기 아픈 날도 있었지만 그런 날 공부하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건 마인드 문제다... 라고 생각하니 공부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자기혐오를 이겨내고자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마인드 문제'라는 말로 이겨낼 수 없을 정도로 공부가 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놀았습니다.(달에 한 번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놀고 난 후, 그 다음날 어제 놀았던 나로 인해 쌓인 업보들을 보며 한숨 한 번 쉬고 다시 공부했습니다.
스스로가 밉고 싫은 날도 많았지만 이 공부는 장기전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수험생활을 긍정적으로 보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5. 계속 수험을 이어나가야 하는 분들을 향한 응원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공부 초반에는 불안한 마음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생각들이 결국 스스로에게 독이 되었습니다. 불안이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되도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이 공부는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라는 걸 잊지 마시고, 보다 건강한 공시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이 공부는 내가 원해서 하는 공부라는 걸 잊지 마시고, 보다 건강한 공시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고생하셨어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