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시드니쌤은 원래 과묵하다!
잘 안믿어지겠지만 진짜다~
영양가없는 말은 안한다.. 구찮아서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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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끔 방언이 터질때가 있다!
좋아하는 사람이나..
착하고 예쁜 사람이나..
도도숲 회원님들 만나거나..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터진다.. 방언!
*
ex:
좀전에 후배녀석이랑 통화하면서
터졌던 방언을 소개한다~
시드니쌤:
엽떼여.. 성한이냐? 형이다!
후배:
누구떼여?
시드니쌤:
썅눔아.. 희찬이행님 이라굿!
후배:
아.. 희찬씨군요~
어쩐일 이다요?
시드니쌤:
존마나.. 너 엉깔래?
암튼, 야 지난번 카시오 손목시계 더 가져와야거따!
후배:
아따..행님~
지난번 두개랑.. 또 다섯개.. 갖다드린지
얼마 안되었는디 또 가져와라 고라고라?
시드니쌤:
좀마나.. 행님이 맹근 걷기카페 회원들 중
"상" 받은 사람들에게 상품으로 줘야하니
다섯개만 더 가져와야 쓰것다!
후배:
옴마.. 행님~
내가 알기로 회원도 몇명 안되는
코딱지만한 카페인디 뭔 "상" 을
글케 막 퍼준다요?
시드니쌤:
흠.. 흠.. 흠..
니말이 틀린 거는 아니지만..
형이 원래 통이 크잖냐!
"상" 줄때는 웬만함 다 준다
긍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구 가져와랏~
후배:
짝퉁으로 갖다드릴까요?
진품으로 갖다드릴깝숑?
가격차이가 쪼까 나는디유?
시드니쌤:
아따..이시키가 갈등때리게하네!
우리회원들 가오가 있응께
구냥 진품으로 가져와라 잉!
정산은 년말정산으로 한다 잉!
그나저나, 이누마.. 너랑 자꾸 대화하다보면
나두 자꾸자꾸 잉! 잉! 거린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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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대화에서 등장하는 후배 =
예전 목포파 행동대장
조양은이 운전기사부터 시작
지금은 손 깨끗하게 씻고 유통업 종사
생긴거 정말 살벌함
덩치는 코끼리만하고
눈은 쭉 찢어지고
손은 솥뚜껑 만하고
민간인들은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함
이녀석이,
시드니쌤을 바라보며
행님.행님.. 거리면서 생글생글 웃으면..
겉으론 의연해도.. 속은 진짜 살떨리고 쫌 후달거리며 무서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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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암튼 울 도도숲 멋진 회원님들을 쌀랑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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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요일..
서울대공원 숨겨진 휴양림..
많이들 오셔유~~~
첫댓글
점심 우아하게 드시공
몇자 썰 썰 썰~
ㅋ ㅋ
몇안되는 회원에 ㅋ ㅋ
방언 까정 ㅋ ㅋ
내가 쫌 솔직했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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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할때 혼자 안걷게..
활동회원이 딱 10명만 더 있으면 조케써요~~~
믿음직한 후배 두셨군요 ^^
상당히 듬직하긴.. 한데..
이녀석 인상이 워낙 살벌해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