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한 분이 나가셨습니다
게임을 접으신건지 더 좋은, 상위 길드로 이적을 하신건지
모를 일입니다.
괜찮습니다
제 길드는 '쉼터'에 가까운 길드이기에 지속적으로
길드원간에 교체가 이루어지거나 말도없이 접으시는 분들을
오픈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어떤 길드는 상위 즉, 흔히 말씀하시는 랭커 길드가 되고자
길드를 만드시고 또 어떤 길드는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또 어떤 길드는 저처럼 부담없이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기기위해 만든 길드들이 수도없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포기를 모르는 자이기에 게임을 접거나 길드를
옮겨가시는 분들을 크게 신경쓰거나 관여하지않습니다
현재 자신들의 길드보다 더 좋고 더 많은 인원들과 더 나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길드가 있다면 당연히 옮겨가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가장 근본적인 부분에서 살짝 '락'이 걸릴 때가 있어요
바로 소통* 가장 기본적인 대화 조차 없다는 뜻이죠
길드를 만들고 관리하는 자들과 그 길드에 들어와 활동하는
자들의 눈높이, 마음 씀씀이 자체에 차이*가 심합니다.
길드를 만들고 길드를 관리하는 분들의 마음엔 끈기가 있고
애증이 있고 관심이 있고 게임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그 기분들을 같이 공유하고 느끼고자 길드원들을 모집하고
함께 나아가시는 거겠죠.
오픈톡을 필자인 저는 따로 만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원래 자발적인 아싸이기에 SNS도
따로 하거나 활동하지 않습니다.
오픈부터 현재까지 길드를 들어왔다 나갔다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았지만 그중에서 단 한 분도 길마*인 제게
"타 길드로 가게 됐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런
뉘앙스의 대화 조차, 하다못해 접을 때의 짤막한 인사 조차
없이 접속을 안해버리는 사태. 이 모든게 과연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잘못이 있는지 '락'이 걸리더군요.
기대가 있어 남아 있는 유저분들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쉬엄쉬엄 즐기는 유저분들
게임의 최상위 포식자가 되기위해 시간을 돈으로 산 유저분들
다 다른 목표가 있어 이 게임에 머물고자 하시겠죠.
저는 타게임을 비교하며 본 게임을 깎는 행위는 잘 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오래도록 즐겨하는 서X너즈워 게임이
왜 안좋은 소리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으면서도
9년이란 긴 시간동안 정상의 자리에 존재하는가 생각해보면
그건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바로 유저와 유저들간에 자유로운 소통=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소통 자체가 어려워지는 부분들은
유저들을 나누게 합니다
어떤 이들은 지식이 없어 혼자만의 플레이를 해야하고
어떤 이들은 지식을 원하고자 공캎을 찾거나 어떤 이들은
소통을 원하고자 게임 정보 공유방을 찾아 유저들이
나뉘어지는거죠.
그런 유저들을 모을 수 있는 건 게임 내 대화의 장이 생겨야한다는 겁니다 쉽게 쉽게 물어볼 수 있는 채팅 창
정보 공유, 단순한 대화 등 게임을 쉽게 붙잡아 두고 오래할 수 있는 근본적이면서도 간단한 방법이 바로 채팅 창*이죠
물론 개개인마다 게임을 즐기는 자세가 다 다르죠
근데 왜 길드가 점점 사라지고 유령 길드가 될까요
위에도 계속 언급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소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운영진분들은 유저들이 뭘 바라는지 캐치를 해야하는 재목이죠.
유저들은 점점 게임에 흥미를 잃어갑니다
또는 더 좋은 길드를 찾아 길드를 버리거나 이동을 하죠.
길드Lv10을 찍을 때 최대 고용가능한 인원 수는 30명이고
과연 30명을 채울 수 있는 길드가 몇이나 될것이고
얼마나 남을 수 있을까도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상위 길드*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죠
더 좋은 길드원을 얻고자 발악을 할것이고
반대로 좋은 길드원들을 잃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잃으신
길마분들, 가챠 스트레스로 폭망하신 유저분들 등등
유저들은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떠나는 사람 붙잡는 것도 바보같은 짓일 수 있지만
어떻게 이리도 게임 안에서의 소통이 불친절한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람=유저
사람은 저마다 넷상이든 현생이든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동물입니다 어느 누군 이성적이고, 누군 감성적이며
표현하는 방식 또한, 의도 또한 다 다릅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마음한켠에 누구나 외로움을 갖습니다
티를 안내거나 참거나 그 외로움을 풀기 위해 친구를 만들고
인연을 만들어가며 소통을 하는 것이죠
자신을 설명하기 위해 발악을 하는겁니다.
게임도 마찬가지 인겁니다 게임 안에서
자신이 무언가 이루고자 하는 것, 즐기고자 하는 것,
나타내고자 하는 것, 이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나타내기 위해선
다른 유저들과의 소통이 있어야 이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엇보다 게임 내 '목표 의식'이 한정적인게
가장 안타깝기도합니다.
왜?라는 문장을 설명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게임이죠
왜 게임을 해야하는지, 그냥 방치겜이니 방치하면 되겠지. 등등
에버소울은 현재 목표 의식이 매우 떨어지기에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 애정, 애증도 점점 줄어드는게 아닌지 의문점도 생기더군요.
@히후미 빨리 에버소울도 에버소울만의 메리트가 있
을만한 시스템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저는 뭐 그래도 섭종때까지 할 생각입니다.
나중에 점점 유저수가 바닥나고 공캎에 글 쓰는 사람이 저와 후미님만 남게되면 그땐 친구해요 우리😝😝
굉장히 공감되는 글ㅠㅠ 저도 이 부분이 개선되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저희 길드도 소소하게 오랫동안 즐기자는 분위기로 만들었지만 소통 하나 없이 들낙하는 흐름을 보면서 크게 느껴졌어요.
옵톡에서 소통을 하자! 라는 부분도 여러가지 요인으로 쉽지 않은거 같구 길드원도 점점빠지면서 통합이라도 해야하나 싶기두 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용
먼저 공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 전합니다.
여러 유저분들마다 접는 이유야 여러가지겠지만 개인적으로 저 또한 소통이 어렵고 서로
공유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이 크기에 점점 재미도 떨어지고 목표 의식이라던지 게임 컨텐츠 부족이라든지 여러측면에서 문제가 되어 게임을
접거나 대거 길드 이탈자가 발생하는게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이 들어 글을 적게되었습니다.
점점 에버소울만의 특색이 없어지는 기분이라
조금 아쉬움도 생기지만 포기하지말고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물론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도 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은 현생때매 접었지만 기회가 된다면 들어가고픈 길드군요
언제든지 오실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오실 때 잊어버리시지 않도록
여기다가 길드닉을 적어놓고 가겠습니다.
'천애'라는 길드구요 뜻은 하늘의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겜생보다 현생을 사시는 기사님께 응원의 마음
전합니다.
매일 좋은 날 가득할 순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좋은 날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