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지난번 글인 ‘재능이 세습되는 리그’는 농구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번엔 그와 비슷하지만 조금씩 상반되는 내용을 주제로
농구이외의 스포츠에 관계를 맺거나 관심을 갖는 nba선수들을 간단히 소개해보겠다.
타 스포츠에 재능이 있는 선수
체이스 버딩거 Budinger -국가적인 배구 유망주.
|
버딩거는 고등학교 한때 국내 최고의 배구선수로 선정된 적이있었고 농구와 배구 모두에서 일류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직장폐쇄 기간 동안 그의 형 Duncan Budinger가 프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비치발리볼대회에 출전했는데 이전에는 nba계약상 공식적인 배구를 하지 못했었다.
그는 직장폐쇄 기간 동안 유럽과의 계약이 여의치 않으면 비치발리볼을 할 생각이었다.
고든 헤이우드 Gordon Hayward -테니스 선수.
헤이우드는 인디애나에서 유망한 고등학교 테니스 선수였다.
그의 부모님의 키는 5-10(178cm)가 넘지 않았고 그도 180cm에 불과했다.
그를 포함한 그의 가족들은 헤이우드의 키가 평균이상이 되지 않으리라 믿었고 성장이 멈췄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테니스를 먼저 시작했지만 농구를 더 좋아했던- 그는 대학에서 농구를 하는 것이 비현실적이란 생각에 농구를 그만두고 테니스에 집중하는 것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1년만 더 농구를 하도록 설득했고 그 이후 2년 사이에 헤이우드는 6-4까지 자랐고 대학에 들어갔을 땐 6-7가 되었다.
그는 테니스선수로서 쌍둥이여형제인 Heather와(그녀는 고등학교 1위의 선수였다) 혼합복식으로 활동함은 물론 단식으로 주 8강까지 진출하고 시니어 때 26승 3패의 경력을 쌓았는데 이는 충분히 리쿠르트가 가능한 기록이였다.
결국 테니스와 농구 중 농구를 선택한 그는 Heather가 있고 훈련이 전공과목에 지장이 없다는 조건의 버틀러로 향하게된다. 추후에 그는 당시 여름에 농구보다 테니스에 집중해서 리쿠르팅 랭킹이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 또한 그는 스타2의 팬이다.
그는 이미 너무도 유명하게 알려진 볼링팬이다
자신의 신발과(Jordan bowling shoe) 공은 당연하고 미국 볼링협회와도 친분이 있다. 볼링이 올림픽 종목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폴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볼링팬이 되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항상 그와 그의 형을 볼링장에 데려갔었고 고등학교 때 선물로 농구공처럼 생긴 볼링공을 주기도 하였다.(그의 형은 조던의 시그내처가 들어간 볼링 공)
256가 그의 하이스코어이다.
기타
카일 코버는 대단한 골프실력을 지녔고 여러 자선대회에 참가한다.
데이빗 웨스트는 열렬한 복싱팬이고 오프시즌동안 컨디션을 챙기는 방법으로 권투훈련을 한다.
애런 브룩스는 대단한 볼링팬이다.
전 NBA선수
알렉시스 아진사(?) Alexis Ajinca -BMX 유망주
정확한 발음이?.. 아진사는 어릴때 그의 연령대에서 월드클래스 BMX rider였고 12살까지는 농구를 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대회에서 여러번 5순위이내였고 97년엔 2위를 하기도 했다.
그의 여동생 Elodie Ajinca은 지금까지 선수로 활동하고 2003년엔 세계 챔피언이었다.
DJ 벵가 Didier Ilunga-Mbenga -유도 마스터
벵가는 유도의 검은띠다.
7개의 언어가 가능한 벵가는 콩고에서 자랐고 현재 벨기에국적이다.
그의 아빠가 정부에서 일했는데 정권이 바뀌면서 벨기에로 도망치듯 떠났고 그의 아빠는 남은 사업에 신경을 쓰다 결국 수감되었다.
벵가는 13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는데 콩고에선 유도가 꽤 활성화되어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유도가 농구에 -특히 몸싸움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느끼고있다.
콩고를 떠났지만 그는 여전히 콩고를 위해 노력하는데 교육에 초점을 맞춘 재단을 설립하고 코비의 이름을 딴 농구코트를 짓는 등의 활동을 했다. (레이커스시절 코비가 매우 고마워했다.)
별개로 레이커스 때 그의 별명이 “Congo Cash.”였는데 그가 연습 때 패스를 받으면 항상 슛을 성공했기 때문에 지어졌다고 한다.
타 스포츠에서 재능을 가져온 선수
대런 콜리슨 Darren Collison -가이아나 국가대표부부의 아들
대런 콜리슨의 아버지 Dennis는 육상 100M, 200M 국가대표 선수였고 어머니 June Griffith는 400M 국가대표였다.
그녀는 79년 세계10위였고 84년 올림픽에 진출했었다. 부모가 모두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운동을 했기 때문에 대런 콜리슨은 미국에서 태어났다.
마이크 콘리 Mike Conley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아들
Mike Conley Sr는 대학 때 16번의 삼단 뛰기타이틀이 있었고 92년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2004년 미국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까지 농구선수로 활동하기도했는데 뛰어난 점프능력으로 덩크콘테스트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는 그의 아들이 드래프트될 때 쯤에 스포츠 에이전트로 변신했고 당해 그렉 오든과 데콴 쿡을 맡아 가장 성적이 좋은 에이전트가 되었다.
마신 고탓 Marcin Gortat -전설적인 복서의 아들
고탓의 아버지는 72년, 76년두 번이나 올림픽 동메달을(lightweight급) 차지했던 전설적인 폴란드인 복서 Janusz Gortat이다. 그의 형은 아버지를 이어받아 현재 복서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배구 국가 대표였다.
조아킴 노아 JO-keem Noah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의 아들
|
|
노아의 아버지 Yannick Noah는 83년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테니스 명예의 전당 멤버다.
데이비스컵에 프랑스 주장으로 출전했을만큼 80년대 저명한 테니스 스타였던 Yannick은 미스 스웨덴 출신인 Cecilia Rodhe와 결혼해 노아를 낳았다. 뉴욕에서 출생한 노아는 미국은 물론 스웨덴과 프랑스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13살까지는 프랑스에서 살다가 뉴욕으로 돌아왔다.
한편 Yannick은 테니스에서 은퇴한 뒤 가수로 활동했는데 그때 쯤 Cecilia Rodhe와 이혼했고 그 후에도 모델과 결혼 후 이혼, 그리고 현재 프랑스 프로듀서와 결혼해 3명의 아이를 낳고 살고 있다.
노아의 어머니 Cecilia Rodhe은 조각가로 활동 중이고 그녀의 딸이자 노아의 동생 Yelena Noah은 모델로 활동중이다.
참고로 노아는 축구와도 관계가 있는데 그의 친할아버지 Zacharie Noah는 카메룬인이었지만 프랑스에서 프로생활을 했고 61년 프랑스컵에서 우승을 하기도했다. 그리고 노아는 현재 아스날의 팬인데 루올 뎅도 함께한다고 한다.
제임스 존슨 James Johnson -킥복싱 집안
|
제임스 존슨의 8형제는 모두 검은띠이고 9번째 막녀 여동생은 10살에 파란띠를 땄다.
그리고 아버지는 물론 어머니도 모두 검은띠다.
사실 그의 아버지는 7번의 우승 기록이 있는 킥복싱 챔피언이고 현재 격투기 학원을 운영한다.
제임스는 리틀 알리라고 불리며 킥복싱을 배웠고 20승 0패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2006년 아마추어 MMA경기도 가졌다)
AC로우 Acie Law -전설적인 야구선수 어니 뱅크스 Ernie Banks의 가족
AC로우는 어니 뱅크스의 형제의 손자이다. 살짝 먼거같지만 그들의 기억은 어린시절부터 함께했다.
그들이 첫 번째로 공유한 기억은 어니 뱅크스가 텍사스에서 살던 시절 어느 시범경기였는데 거기에서 Frank Robinson가 대단한 홈런을 쳤었고 그 자리에 로우가 있었다.
AC로우는 그날 경기에 쓰였던 공을 얻기위해 노력했고 뱅크스는 Robinson and Maury Wills and Jim Sundberg and Mickey Rivers의 사인을 받아 AC로우에게 전해주었다. AC로우는 그것을 유리에 싸서 보관했다. (그러나 결국 잃어버렸다고 한다)
어니뱅크스는 은퇴 이후에도 AC로우를 컵스경기에 데려갔었고 그 유명한 98년 마크 맥과이어와 세미소사의 홈런 경쟁 때도 그러했었다.
후에 어니뱅크스에 대한 인터뷰에서 AC로우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었다 우리는 1년에 몇번씩 이야기를 했었고 나는 그가 이뤄낸 커리어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꼈었다 나는 그가 우리 가족의 부분이라는 것이 기뻤다”고 말했다.
그리고 어니뱅크스도 로우의 3번째 시즌 그를 향한 전화인터뷰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책임감있게 활동해야한다고 조언했었다. 그리고 그가 팀을 전전하고 있고 주로 벤치에서 자리하고 있지만 자신의 잠재능력을 믿고 긍정적이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어니 뱅크스 Ernie Banks
1931년 1월 31일 생으로 시카코 컵스에서 뛰었다. 골든 글러브, 홈런왕을 비롯한 내셔널리그 MVP(58년, 59년)등의 화려한 수상경력은 물론 11회의 올스타의 기록도 갖고있다.
미스터 컵스라고 불리며 영구결번된 시카고의 영웅이지만 우승에 월드시리즈 진출 이력도 없어 조던이 배드보이즈에게 가로막힐 때 어니 뱅크스와 비교되기도 하였다.
한시즌 유격수 최다홈런기록과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유격수기록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경신되었다.
EPL마니아
스티브 내쉬 Steve Nash -유명한 토트넘 핫스퍼의 팬
|
|
|
|
|
|
전 NBA선수
일가우스카스 Zydrunas Ilgauskas -맨유의 팬
그는 리투아니아에서 자라날 때부터 맨유의 팬이었는데 베컴을 좋아해 개의 이름을 베컴으로 지었다. (위의 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로이킨이라고 한다.
별개로 일가우스카스는 사보니스를 존경하며 자랐는데 NBA에서 첫 맞대결을 펼친 결과
일가우스카스가 14득점 8리바 사보니스가 6득점 5리바를 기록했었다.
사보니스는 "He is the future of Lithuania basketball."이라 말했고 일가옹은 매우 황홀해했었다.
기타
토니 더글라스 Toney Douglas -메이저 스포츠 속의 형제
토니 더글라스보다 18개월 형인 Harry Douglas IV는 현재 NFL에서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 중이다.
그둘은 NBA와 NFL에서 플레이하는 6번째 쌍인데 그의 형은 유년시절 토니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해리도 농구를 했었는데 토니는 그런 형을 보며 스포츠에 입문했다.
어린시절 집에서의 일대일대결은 언제나 토니가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끝났는데
그는 언제나 ‘Daddy, Daddy’를 외치며 그의 형이 엘보우를 쓰며 자신을 이겼다고 울며 말했었다.
그러면 뒤따르며 들어온 해리는 웃으며 ‘내가 그를 140대4로 이겼어요’하고 말했다.
그리고 자라면서 토니는 언제나 그의 형을 존경하고 롤모델로 삼았으며 work ethic을 배우길 노력해왔다.
|
노비츠키의 아버지는 핸드볼 선수였다죠(테니스던가...).
'어머니 Helga Nowitzki 그녀는 독일의 국가대표 농구선수였다. 아버지 Joerg Nowitzki는 프로 핸드볼 선수였다. 그의 누나 Silke Nowitzki도 재능을 이어받아 현재 프로농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완전 프로운동가족이죠^^
농구가여자들만하는운동인줄알았다죠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ㅎ
전 NBA 선수 중 타스포츠에 더 큰 재능을 보였던 선수가 있죠, 바로 뉴욕 닉스에서 가드로 활약했던 찰리 워드 1993년 Heisman Trophy, Maxwell Award, Davey O'Brien Award 세개의 어워드를 휩쓸었고, 농구보다는 풋볼 쿼터백으로서의 재능이 더 돋보였던 선수죠. 대학 시절에는 야구를 하지 않았음에도 밀워키 브루어스에 투수로 드래프트 되기도 했었죠.
찰리워드... 오랜만에 듣네요...ㅎㅎ 발군의 수비 실력으로 머리에 남아 있었는데...
찰리 워드가......수비는...가로채기는 좋았지만...99년 컨파에서 마크잭슨의 포스트업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게 생각나네요...크리스 차일즈가 더 많이 뛰었었고...
찰리 워드는 NFL했으면 더 잘했을텐데....ㅠㅠ
이부분도 마사장님이 역대 최고 아닐까요. 미국 4대 스포츠중 두가지 이상에서 메이져리거로 활동한 선수는 마사장님이 유일한 듯.
아니요. 이 분야에선 마사장님보다 훨씬 대단한 분들이 있죠. 제가 생각하는 지존은 MLB와 NFL에서 모두 올스타에 뽑힌 Bo Jackson입니다. 그것도 조던처럼 하나 접고 한게 아니라 야구 비시즌기에 풋볼 선수로 활동햇죠;;;;
말씀듣고 찾아보니 보 잭슨과 디온샌더스도 대단하네요. 물론 둘다 마사장님 만큼 대단한 (혹은 더 뛰어난) 운동 선수지만, 전 종특상 nfl빼고 농구와 야구를 섭렵한 마사장님이 더 언빌리버블해요. 그나저나 보잭슨은 86년 nfl드랩 전체1순위 였는데 야구를 택했군요ㅎㄷㄷ
마느님은 메이져리그에 가지 못한 걸로 압니다
조던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도 아니고 더블A팀에서 뛰었습니다..
조던은 더블A 에서 127경기를 뛰면서 436타수 88안타(3홈런) 51타점 30도루(도루실패 18개)를 기록했습니다.(0.202 타율) NBA 최고의 선수가 다른 분야인 메이저리그에 도전 했다는것에만 의의를 두면 될듯 합니다.
야구는 메이저리그 못했죠... 보 잭슨과 디온샌더스가 진짜 진리...
더블a에서 2할을 기록했다는게 대단하네요. 농구랑 야구랑은 큰 공통점도 없는데 진짜 대단하네요 ㄷㄷ
디온 샌더스가 갑일듯 하네요. 같은날 믈브 경기와 풋볼 시범경기를 하려고 했으니 ㅋㅋ
플옵 타율 3할 + 에 NFL 명예의 전당이니
잘봤습니다. ^^
고맙습니당!~
농구는 안했지만 디온 샌더스가 새삼 떠오르네요.나름 악동이었던 선수! MLB와 MFL을 병행했죠.ㄷㄷㄷ
벵가 근육 쩌네요 ㅎㄷㄷ
르브론이 크긴 정말 크네요 ㄷㄷㄷ 제라드가 EPL에서 꿀리는 피지컬은 아닌데 말이죠.
르브론 피케가 대박이죠 ㅋㅋ 토니파커와 앙리가 키가 같구요ㅋ
와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
고맙습니다!!^^
루올뎅이 없다니.. 루올뎅은 축구도 청대출신, 뉴캐슬애들이랑 친함ㅋㅋㅋ u-17 멤버로 알고있네요
가끔 뎅보면 축구의 스텝이 나오죠 내쉬도 그렇고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ㅎㅎ
Dave Winfield 추가요!!!!
미국 스포츠 역사상 MLB, NBA, NFL, ABA의 3개의 각기 다른 스포츠의 4개의 팀으로 부터 드래프트가 된 유일한 선수죠.
재미있네요 NBA 외적인 내용들 더 많이 올려주세요!
네ㅋㅋ 알겠습니다
개의 이름을 베컴...이면 베컴이 좀... 흠?
잭키 로빈슨은 UCLA 시절 야구 농구 풋볼 그리고 육상 선수로 뛰었습니다. 학교 유일한 4스포츠 선수로 알고 있네요....
데니 에인지도 메이저 리그에서 잠시 활약했던 것으로 기억 나네요. 야구만 놓고 보면 그 분 보다 더 많은 업적을 이루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