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대전을 운영하려면 대전시가 신세계한테 월드컵 경기장 임대료 면제와 같은 혜택을 줘야합니다.
당초 신세계가 대전에 관심을 보였던건 광주 월드컵 경기장 내 롯데마트 입점으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효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롯데마트의 월드컵 경기장 입점으로 광주시는 애물단지 월드컵 경기장을 흑자경영 상태로 바꿔놨고
롯데도 자기가 직접 짓는것보다 더 싼 가격에 임대료를 지불하며 이득을 보고 있죠.
윈윈하고 있습니다.
대전도 구단운영을 맡기고 싶으면 신세계에게 그만한 떡밥과 혜택을 던져줘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광주와 대전은 의회 환경도 다르고 이득관계의 정치적 입장도 판이한 곳이죠.
축구단 맡기려고 기업한테 그 정도로 세금면제 혜택을 퍼줘야 하냐는 지역여론의 반대도 만만찮고요.
거기다 대전 월드컵 경기장 바로 옆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있습니다.
도저히 마트나 아울렛 같은 신세계가 계획했던 사업점이 쉽게 입점할 수가 없죠.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대전의 신세계 인수는 이미 물건너간 먼 옛나라 이야기입니다.
이미 끝난 이야기죠.
첫댓글 올해 신세계가 대전 다른쪽에 마트 입점으로 인수얘기가 나왔었고 기사가 떳던걸로..
지금 시장은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염홍철시장이시죠..
근데 이마트때문이아니라 첼시아울렛문제떄문이죠;;..... 그리고 그린벨트지역을 풀어주는조건이 논의됬었구요.... 겨우 마트하나가지고 그러는건 좀 아닌듯 ㅡㅡ;
신세계가 첼시아울렛 입점문제로 그린벨트 지역 풀어주는 조건으로 구단인수하면 진짜 대인배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렛이나 그린벨트는 신세계가 초반 협상전략의 소총에 불과했고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면 마트가 있습니다. 겨우 마트라니요. 신세계가 지금 사실상 이마트로 먹고사는 기업인데요.
신세계 첼시 아울렛의 입점 자체도 여러 조건과 타당성 지역여론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죠. 성남 보세요. 자기가 돈 들여서 전용경기장 지어 헌납하겠다는 것도 태클당했죠. 사실 이마트 하나만 뿌려줘도 되는데 대전이 지금 행정구역 재편한다고 그걸로도 이야기가 많은 상황으로 알고 있어서 계획한대로 척척 이뤄지기 어려울 겁니다. 결국 월드컵 경기장과 연관된 사업으로 신세계를 끌어들여야 대전도 많은 투자를 받을 수 있어요. 받아먹을것만 챙기고 대기업이 먹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죠.
파워블로거님이 리플을 지우셨네요 쩝. 아무튼 제 답변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