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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그렇듯 가벼운글 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대단히 주관적인 관점이 듬뿍 들어가 있는 글이기도 하구요. 신인들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올해는 07년이나 08년 드래프트처럼 적극적으로 글을 올리고 할 생각인지라, 우선 몇몇 생각들을 글로써 풀어보려고 합니다. 그냥 즐기다 가시는 글이 되셨으면 하네요. 스압입니다. 매우 긴 글이에요.
※ 緖論 : 패러다임의 변화 Vol.1 - 신인드래프트에서 놓치고 있는 것들.
- 제레미 린의 등장으로 인해 우리는 늘상 가지는 생각들을 해볼 수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나타난 선수인거야? 라는 것과 도대체 수많은 NBA관련 종사자, 전문가들은 저런 선수를 못알아보고 무엇을 한게야? 라는 생각입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이러한 선수들을 놓치는 이유가 선수의 기량이 평가되는 자체가 불합리 할 수 밖에 없는데다가, 현대의 리그는 더 이상 선수가 지배하는 곳이아닌 유능한 GM과 훌륭한 감독이 지배하는 리그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선수의 기량이 저평가 받거나 기량이 떨어져도 운영되는 시스템에 특화되서 100%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 타팀에서 효율성 없이 뛰는 유능 혹은 유망하다고 평가받는 선수보다 좋은 기량이 나오니깐요.
린처럼 하버드라는 하위 디비젼 출신의 선수들은 주목받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NBA와 NCAA전문가들이, 그리고 수많은 NBA전문가들, 그리고 수많은 저와 같은 잡설들만 끄적이는 비전문가나 혹은 저보다 더 뛰어난 식견을 가진 매니아, 그저 농구를 좋아하는 이들 또한 좋은 환경에서 자란 선수가 좋은 선수로 성장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흥미로운 것은 이런 것 또한 확률싸움이라는 겁니다. 좋은 땅에서 자란 작물이 열매를 알차게 맺는것처럼 좋은 환경에서 뛰는 선수들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집니다. 뭐 이견은 없습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 선인장 혹은 저 낭떨어지 쪽에서만 자란다는 값진 이름모를 약초를 구별할 수 없는 걸까요? 뭐, 이 또한 꼭 그렇진 않습니다. 어디에서나 리그의 수많은 눈들은 모든 선수를 주목하고 있으니깐요. 저 선수가 좋은 선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기는 하지만 이는 확신으로 향할 수 없고, 그리고 그들도 밥줄 + @ 가 걸려있는 이상 생각지도 않은 지명들을 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매년매년 이러한 의외의 선택, 또는 하부리그의 에이스들은 50번대 안팎에서 꾸준히 지명되어 왔지만 그들은 NBA에서 본인들의 재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요소도 있을 겁니다. 라이더의 제이슨 탐슨이 Division 1출신으로는 드물게 20-10을 작성하며 NBA로터리로 지명되어 새크라멘토로 향했을 때에도 그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존재했습니다. 하부리거이기 때문에 Class를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 주 요인이었죠. 물론, 이런 경우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오클라호마의 블레이크 그리핀이죠. 그리핀은 당연히 Division 1 출신으로 20-10을 작성하했고 NBA에 No.1 드래프티 픽으로 당당히 입성했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고등학교 때 보여준 괴물같은 플레이, 그리고 Division 1의 그저그런 팀에 불과했던 오클라호마를 강력한 팀으로 이끌었던 모습을 생각하면 그가 Divison 1 출신이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제이슨 탐슨이나 블레이크 그리핀과 같은 선례들이 존재하는 현재에도, Big 10 ~ ACC 이하에 속한 컨퍼런스 랭킹의 팀들은 NBA에서 주목받거나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팀들이 셀렉션 데이에 속할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고 3월의 광란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수많은 노력 끝에 찾아오는 실낱같은 희망을 거머쥐고 이를 잘 활용해 성공가도를 이끈다면 이는 팀의 리쿠르팅에 도움이되고 이는 곧 새로운 강호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깐요. 그렇지만 One and Done이 당연한 수순처럼 돌아가는 현 NCAA의 환경은 이러한 영광 또한 대학의 영광에서 한 개인의 영광으로 바꾸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데이비드 스턴은 고졸 출신의 NBA진출을 제한하는 얼리엔트리룰을 고칠 때 One and Done을 생각하지 못한 것을 뼈아프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수많은 일류 NCAA팀들이 고교 유망주를 스카웃 할때 One and Done을 할수 없도록 막을 제도를 마련하지 못한 것을 말이죠.
여튼 이러한 분위기로 인해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고교에서 NCAA로 그리고 NBA로 향하는 선수의 수요와 공급라인에 변화가 생겼고 이러한 분위기는 NBA스카우터들이 유망주를 선정하는 기준과 배경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페이스는 최근 5년들어 급격이 이뤄지고 있죠. NCAA는 여전히 NBA의 추세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NBA가 필요로하는 선수들의 동향을 가장 민감하게 파악하고 있고 이러한 유망주들을 가장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스윙맨이 리그를 대표하고 리그 또한 스윙맨을 요구하던 시절 NCAA는 고교를 대표하는 스윙맨들에게 리쿠르팅이 최고 가치를 부여했고 그러한 선수들을 스카웃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한 선수들 중심으로 팀 시스템을 개편하고 그러한 선수들 중심으로 NCAA를 이끌었으며 그러한 선수들을 NBA최상위권으로 올려보냈죠. 그리고 2000년대 중후반 접어들며서 수많은 NBA팀들은 CP3, 데론 위리암스와 같은 가드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스크린을 중심으로 휘적휘적 게임을 휘저을 수 있는 콤보가드들이 높은 평가를 얻었고 이러한 선수들이 이전 스윙맨들과 마차가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기간은 매우 짧았죠. 그러다 최근 리그는 좋은 가드와 함께 호흡을 맞출만한 빅맨들을 원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리그는 유능한 파워포워드 자원을 좋은 가드와 함께 가장 1순위로 선호하는 자원으로 꼽기 시작하고 있죠. 물론 이러한 모든 상황에도 마찬가지로 예외는 존재합니다. 운동능력 넘치는 7풋의 빅맨이요. 마치 야구에서 150KM이상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 가서라도 구해오라는 맥락과 같을 겁니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어느샌가 선수의 값어치를 그 선수가 얼마만큼의 깊이를 지니고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느냐와 얼마만큼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느냐에 치우치기 시작하고 있다는 거죠. 대학에 머무는 기간이 적은만큼 짧은기간동안 보여주는 임팩트와, NBA에 진출해서 NBA팀들로도 어찌할 수 없는 사이즈와 운동능력들이 중요한 평가를 받게 되었죠. 그 선수가 대학에 기여한 요소들, 게임을 승리하는 방법들, 한 경기에서 팀에 이바지하고 희생하는 방법들은 뒤로 밀려난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리그의 수많은 성공사례들이 이러한 것들이 옳다라고 증명하고 있으니 감히 이에 토를 달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말이지요. 생각을 해보면 이러한 생각에서 한발 물러서서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나 범실, 과오를 줄일 수 있느냐 즉, 얼마만큼 제임스 존스와 같은 Bust의 폭탄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지 생각하게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이죠.
어쩌다보니 말이 좀 거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수습해야 하겠는데, 얼른 주워담아야 겠습니다. 오늘 이글은 단순히 즐기는 흥미위주의 글입니다. 그냥 이 수많은 오차가 줄여질 수는 없습니다. 전 그저 米대륙 정 반대편이 위치한 조그마한 국가의 조그마한 도시에 사는 평범한 사람이니깐요. 그저 전 올 해 2012드래프티 중에서 이러한 법칙에서 예외가 될만한. 그러니까 제레미 린 처럼 깜짝 등장이 아니라 언젠가 활약할 줄 알았다. 혹은 저평가 받았다는 것을 알고있었다라고 할만한 몇몇 선수들만 예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물론 주관적입니다. 예전부터 제가 써왔던 신인 관련 이야기들, 드래프트 관련 잡설들을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그냥 대충은 참고할만한 수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아마도 전혀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몇몇 선수들에게 꾸준히 꼽혀왔었다는 것도 아실 수 있을겁니다. 레이먼 세션스나, 니콜라 페코비치, 마리오 찰머스, 디안드레 조던에게 의외의 평가를 내렸던 것 처럼요. 물론 데릭 바이아스, 조 알렉산더와 같은 사례도 있으니 너무 믿지는 맙시다.
※ 本論 : 좀 더 주목받아야만 하는 선수들
▷ Ⅰ) With or Without Athleticism
- 운동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현 리그에서 평가받는데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뭐 그러기에 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받는 항목이기도 하다고 생각됩니다. 근 몇년간의 드래프트를 돌이켜 보면 지난 08년도 8순위로 밀워키에 지명되었던 조 알렉산더가 대표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는 대학시절 내내 훌륭한 윙맨이었고 어쩌면 NCAA통틀어서도 손꼽을만한 하일라잇 덩커였지만 NBA에서 처참히 망가졌습니다.
매년매년 운동능력 만빵의 선수들 몇몇이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사고 생각보다 더 높은 곳에 지명되지만 많이 망가져 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올 해 유콘의 안드레 드러문드, 플로리다의 패트릭 영은 운동능력으로 인해 본인들이 지명되어야할 순위권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둘은 아직 많이 이릅니다. 뛰어난 운동능력이 이 선수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라는 망상을 심어주고 있는거죠. 안드레 드러문드는 분명 대학에 남아야 하지만 유콘이 내년시즌 토니에 참여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분명 올 드래프트에 나올겁니다. 드러문드는 올 대학을 거치는 동안에도 크게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뛰어난 신체조건과 괴물적인 운동능력은 그가 훌륭한 선수 혹은 제 2의 드와잇 하워드가 되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끔 하지만 대학 1년을 다니고 있는 현 시점의 드러문드는 고교 졸업하고 NBA 드래프티에 뛰어든 드와잇 하워드보다 완성된 선수는 아닙니다. 패트릭 영은.. 뭐 할 말없습니다. 고등학교에서 플로리다로 리크루잇 되었을 때 괴물신인하나 보겠구나 생각했지만, 되려 길-크리스트님께서 눈여겨보고계산 자넬 스톡스가 훨씬 괴물 같으니깐요. 존 헨슨도 이러한 부류에 들어간다고 생각했으나 최근 발전을 보면 눈부시네요.
반면 올 시즌 좋지 못한 운동능력 때문에 주목받고 있지 못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선수들이죠.
ⅰ) Draymond Green/Tweener/6-7/240/MSU/Senior
- MSU의 드레이몬드 그린은 현 Tom Izzo시스템의 모든것으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Izzo 또한 이례적으로
" 내가 지도 했던 선수중 가장 이타적이 바스켓 센스가 높으며, 진취적이고 리더쉽이 뛰어나다. "
라는 평가를 해줬죠. MSU의 경기를 몇경기 시청해본다면 이러한 말들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그린은 현 MSU의 모든것 이니깐요. 특히나 포스트업을 한 상태에서 팀원들에게 피딩해주는 능력은 현 NCAA에서도 가장 최상위권에 위치해야한다고 느끼는 선수이기도 하구요. 아마도 벤치에서 나와 매 경기 20분 이상을 뛰어주면서 팀에게 다재다능함을 제공받고 싶은 팀에게 적합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듀크의 Mr. Everything이라고 평가받언 쉐인 베티에의 다운그레이드 버젼으로 평가하고 싶은데요. 쉐인 베티에보다 운동능력,수비,퍼리미터에서는 조금 달리지만 쉐인 베티에보다 뛰어난 포스트업 능력, 좀 더 넓은 코트비젼, Makes his teammate Better의 능력을 가진 몇 안되는 트위너로 평가하고 싶거든요.
팀의 부족한 퍼즐일 매워놓고싶은 강팀 혹은 리빌딩팀들중에서 장기적으로 팀의 라커룸과 코트위에서 리더십을 필요로하는 팀에게도 적합한 선수입니다. Izzo의 밑에서 수준높은 농구시스템을 배웠고 이를 완벽하게 이해한 거의 유일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공수 모두에서 완성형에 올라와있는 선수고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NBA에서 20분의 출전시간동인 6ppg 4rpg 2apg정도의 스탯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물론 루키시즌동안 벤치에서 꾸준한 기회를 보장받는 다는 가정하에요. 어떤 팀에게던 스탯에서의 이득보다는 팀을 위에 볼을 분배하고 팀 시스템의 퍼즐조각을 채우는데에 가장 완벽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NBA드래프트 관련 사이트에서 30~40위권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나 25~30번대에 지명되는 것이 올바른 평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ⅱ) Festus Ezeli/Center/6-11/260/Vanderbilt/Senior
- 밴더필트의 나이지리안 센터인 페스투스 에젤리 또한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하는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팀원인 존 젠킨스나 제페리 테일러보다 더 높은 평가를 얻어내야 하고 듀크의 메이슨 플럼리보다 좀더 안정적인 NBA커리어를 보낼 수 있다고 느끼는 선수입니다. 밴더빌트에서 보이는 10득점에 5개의 리바운드는 눈에띄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NBA에서도 통할만한 포스트업 무브를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진퉁 6-11이라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에젤리 또한 35~40위권의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역시나 구미가 당기는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지는 않아서이죠. 또한 좋은 리바운더는 아닙니다. 리바운드에 대한 의욕이나 열정은 분명 의문스러운 상황이지만 뛰어난 타이밍 블라커이고 포스트업 디펜스에서 웬만하면 뒤로 밀리지 않기도 합니다.
에젤리는 인사이드에서의 파워와 높이를 원하는 그 어떠한 팀에게도 적합합니다. 현재 팀 시스템상 오랜기간 코트위에 서 있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뛰는 동안 인사이드에서 굉장한 존재감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좋은 수비수이고 뛰어난 포스트업 플레이어이기도 하구요. 아마도 루키시즌과 소포모어시즌을 거친 이 후 리그 2년차에 접어드는 시점부터 점차 활약을 보일만한 선수입니다. 잠재적인 슬리퍼이고 베테랑의 위치에 올라설 무렵이면 리그의 어떤팀에서건 스타팅센터로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 Ⅱ) With or Without Versatility
- MJ의 영향은 굉장한 것 이었습니다. 그는 정말 코트위에서 " 모든것 " 을 할 줄 알았죠 그의 영향으로 어린 선수들이 코트위에서 좀 더 다양한 것들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수많은 NBA팀들, 감독들이 다재다능함을 점차 중요하게끔 인식하게 했습니다. Mr. 토털패키지로 불렸던 라마오돔을 시작으로 해서 조나단 벤더, 니콜라스 츠키티빌리쉬, 자레드 제프리스(아직도 눈물을 적시게끔 만드는)와 같은 7풋에 육박하는 스몰포워드 자원들이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오돔을 제외하고는 신통치 않았죠. 결국에 모든 NBA팀들이 이러한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코트위에서 " 모든것 " 을 하는 유망주를 최선으로 바라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특징 하나에 여러가지 평균수준의 능력을 가진 유망주들이 고평가 받기 시작했죠. 물론 여전히 " 모든 것 " 이라는 유혹은 떨치기 힘든 것 이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추세를 바꿔놓은것은 LBJ " The Decision Guy " 였고 자쉬 칠드레스, 안드레 이궈달라, 대니 그레인져, 마빈 윌리암스, 마텔 웹스터, 찰리 V, 채닝 프라이 같은 자원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CP의 등장이 후 많이 줄어들었고 리그의 시스템은 좀 더 세분화 되었으며 선수들에게도 좀 더 세세한 롤들을 필요로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엔 다재다능함이란 선수가 " 모든것 " 을 한다기 보다는 " 팀 시스템이 요하는 것들중 수많은 롤들을 맡을 수 있는 "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 주목할 것은 운동능력과는 달리 다재다능한 선수도 끼어있다는 겁니다. 다재다능하지 않은 선수만이 아니라요.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던 다재다능함이라는 것이 더 이상 운동능력이나 신체적 사이즈처럼 매리트를 끌만큼 뛰어난 요소가 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단순한 옵션이니깐요.
ⅰ) Tyler Zeller/Center/6-11/250/UNC/Senior
- 최근 몇년을 통틀어 타일러 젤러만큼 다재다능한 백인 센터는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그보다 훨씬더 뛰어난 대학 커리어를 보낸 Mr. College 타일러 한스브로보다도요. 많은 이들이 그를 로터리 후반 혹은 20번대로 보는것에 절 항상 슬프게 만듭니다. 왜 그가 Top10이 아닐까요? 타일러 젤러는 현 NCAA에서 가장 뛰어난 리바운더이자 가장 뛰어난 헬프디펜더 입니다. 매우 뛰어난 자유투 성공률과 좋은 포스트 움직임(물론 오른쪽으로 도는 비중이 많은건 고쳐야 하겠지만), 평균 이상의 피딩능력등 일단 기술상으로 센터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모두다 보여줄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그를 가장 돋보이게 만드는건 젤러가 : 영어식 표현을 빌리자면 : 극단적으로 효율적이고 엄청난 리바운드 의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입니다. 자유투 후 오펜리바에 가담하여 볼을 따내는 능력 내지는 밀집상황에서 리바운딩 볼을 탭해 팀원들에게 돌리는 모습을 지켜보면 어떨때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선수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그는 이렇다할 Go-to-Move가 없다 혹은 지나치게 Soft하다는 이유로 현재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팀들이 타일러 한스브로를 기억하는 것일수도 있죠. 대학시절 좋은 성적을낸 백인 빅맨은 NBA에서 뛰어나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요. 그렇지만 한스브로와 젤러는 틀립니다. 현 리그의 시스템이 좋은 가드를 통한 끊임없는 모션오펜스, 픽, 다운스크린등을 통한 공간창출등을 거치는데 젤러는 이미 비슷한 수준에서 뛰고있습니다. 바로 뒤에 언급하겠지만 팀원인 켄달 마샬은 제이슨 키드 이 후 가장 뛰어난 패서가 될 수 있는 선수이고 이러한 선수에게서 수많은 패스를 경험하고 스크린을 경험했다는 건 놓칠 수 없는 자산이니깐요. 만약 올 드래프티에서 Top10 안에 들어갈 센터가 있다면 마이어스 레오나드와 더불어 유이할 겁니다.
ⅱ) Kendal Mashall/Point Guard/6-4/200/UNC/Sophomore
- 켄달 마샬은 마크 잭슨 혹은 제이슨 키드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물론 Can't make Lay-up은 절망이긴 하지만요. 말그대로 그는 높은 확률로 쉬운 이지레이업을 실패합니다. 그렇지만 때론 이해되지 않는 터프샷을 성공시키기도 하죠. 전형적으로 슛팅능력이 부족한 가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패싱만큼은 최고입니다. 마샬은 레프티이고 리그 최고의 코트비젼을 가지고 있습니다. 런앤건, 셋업 오펜스 모든 상황에서 팀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는 가드입니다. 하지만 NBA평균 이하의 운동능력과 극악의 슛팅능력은 그를 섣불리 평가할 수 없게 만듭니다. 때로 그는 로터리급의 플레이어로 평가받지만 때로는 1라운드 중후반픽으로 평가받습니다. 높은확률로 20위권 전후에서는 지명 될 것이구요.
마샬은 저평가 받고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적당한 수준의 평가를 얻고 있죠. 몇몇 사람들은 그를 Acie Law의 재판이 될것이라고들 얘기합니다. 매우 박한 평가죠. 이는 곧 많은 이들이 켄달 마샬의 NBA성공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겁니다. 마샬은 높은 확률로 NBA에서 길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것 입니다. 루키, 소모포어까지는 주로 벤치에서 출전할 수도 있지만 가드가 약한 팀이라면 반드시 그를 그날 밤 경기의 시작과 함께 코트위에서 뛰게 할겁니다. 왜냐하면 그는 매일밤 팀원들을 좀 더 터프하게 만들고, 좀 더 높은 단계로 도약시킬 수 있으며,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도록 지휘할 테니깐요.
ⅲ) William Buford/Dual Guard/6-5/210/Ohio St/Senior
- 오하이오의 시니어 가드 윌리암 뷰포드 역시 저평가 받고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아마도 1라운드 후반 그리고 높은확률로 2라운드 3위 안에 지명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알맞게 평가되고 있구요. 뷰포드는 대학 입학시즌만해도 다재다능함이 무기로 평가받았지만 어느샌가 퍼리미터 게임 이외의 것들은 평범한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제레미 램, 브래드 빌과 더불어 퍼리미터 게임에서는 아마도 가장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겁니다. 신입시절 뷰포드는 비효율적인 선수라는 평가을 이끌어냈지만 쥬니어와 시니어시즌을 거치면서 뷰포드는 코트위에서 좀더 림쪽으로 효율적이게 접근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오하이오 주립에서 자레드 설린저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기대보다는 훨씬 훌륭한 수비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뷰포드는 퍼리미터게임이 부족한 팀. 그리고 1라운드 하위권 지명권을 보유한 팀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소포모어 시즌만해도 아마도 브랜든 러쉬나 카림 러쉬처럼 악몽의 볼 핸들링때문에 성공하지 못할것이다라고 했지만 그는 결국엔 이러한 것들을 극복해 내었으니깐요. 무엇보다 공격에서는 본인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위치에 자리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떨때 슛팅을 던져야하는지를 파악하는 디시젼능력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는 브래드 빌도 가지지 못한 능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뷰포드 또한 NBA에서 길고 꾸준한 커리어를 소화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며, 아마도 높은 확률로 벤치에서 꾸준한 득점을 제공해주는 핵심 벤치맨이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Ⅲ) with or without team or teammates
-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수한 팀에서 뛰었던 선수가 좋은 자원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합니다. 현 NCAA시스템상 One Mad Team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지만 팀 시스템의 중심에서 하부리그에서 열심히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The Man과 NBA에서의 The Man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NBA에서의 The Man은 궁극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지만 대학에서의 The Man은 굳이 팀을 승리로 이끌지 않아도 대학에서 가장 훌륭한 시스템의 일원임을 증명하면 됩니다. 현 대학은 절대로 한 선수에게 과한 비중이 돌아가면서 한 시즌 전체를 이끌어갈 수는 없으니깐요. 물론 이 곳에 언급할 선수들은 이러한 조건중에서도 예외에 있는 선수들 입니다. 팀의 모든 것 이거나 Teammates Better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선수들이죠.
ⅰ) Scott Machado/Point Guard/6-1/180/Iona/Senior
- 현 NCAA 대학 최고의 포인트 가드를 꼽으라면 아마 대부분이 위에 언급한 켄달 마샬을 꼽을겁니다. 수비적인 능력에 중점을 둔다면 오하이오 주립의 크래프트트 꼽을꺼구요. 이 두사람 모두 패싱전개와 수비적인 능력에서는 현 NBA에 들어와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꼽는 현재 NCAA 최고의 포인트 가드는 스캇 마차도 입니다. 원체 아이오나가 듣보잡 수준의 대학이기 때문에 마차도는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몇몇 이들로부터 올 드래프트의 최고 가드는 마차도라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마차도는 경기당 1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배달하고 있는데 그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은 소포모어 시즌까지는 정말 눈에 띄지 않는, 그 어떤 하부리그에나 있을법한 평범한 가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차도는 소포모어시즌 부터 현 시니어 시즌에 이르는 3년간 눈부실 정도의 발전을 해내었고 이따금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탈 NCAA급의 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차도는 Difference Maker이고 현재 NBA draft에서 가장 과소평가 받는 독보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현재 NBA드래프트에 거론조차 되고 있지 않으며 2라운드 최 후반으로 평가받지만 만약 마차도가 MAAC수준이 아닌 좀 더 높은 수준에서 뛰고있었다면 Top5에 거론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마차도는 본인의 실력과 레벨이 좀 더 높은 수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겠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마차도는 리그에 진출하고 3년간은 벤치에서 뛸 수도 있겠지만 이내 곧 주전을 꿰찰만한 재능이니깐요.
마차도는 리그에서 조금 떨어지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그는 팀원들을 좀 더 높은 레벨의 팀들과 부딫힐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미 아이오나의 팀원들 또한 마차도가 본인들로 하여금 좀 더 높은 레벨과 부딫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죽 있다는 것을 믿고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오나의 팀 시스템이 그를위해 맞춰져 있고 팀 어시스트 20개를 목표로 철저한 셋트 오펜스를 노리는 아이오나의 시스템이 그의 플레이 레벨을 몇단계나 상승 시켜주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어떠한 경우에도 마차도가 현재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으며 그가 언제고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에 그늘을 지우지는 못할겁니다.
ⅱ) Julien Mavuga/Tweener/6-8/235/Miami (OH)/Senior
- 리그에서 가장 형편없는 팀원들과 그에게는 최악의 팀 시스템에서 뛰는 마벙가는 레드혹스의 모든것 입니다. 마이애미 레드혹스는 리그에서 가장 형편없는 팀중의 하나이며 감독 또한 리그에서 가장 형편없는 감독 중에 하나입니다. 마벙가는 팀 사정상 트위너로 뛰지만 사실상 언더사이즈 파워포워드 입니다. 그는 가장 형편없는 백코트 자원과 함께합니다. 그리고 리그에서 가장 형편없는 백인 빅맨이지만 볼호그적인 성향을 가진 센터와 함께 플레이하고 있구요. 작년 12월 마벙가가 오하이오 스탯의 설린저와 맞서서 얼마나 용감하게 맞섰는지를 생각해본다면 그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순위권에조차 거론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마벙가는 훌륭한 헬프디펜더이자 훌륭한 라커룸 리더가 될 자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레이크 그리핀, 제이슨 탐슨등과 더불어 최근 5년간 Division 1출신으로 20-10을 기록중인 선수이기도 했죠. 많은 팀들이 그에 대해 주목하면서 집중견제를 받게되자 1월부터 스탯이 하락해 17득점에 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습니다.
마벙가는 Glue Hand라고 믿을 정도로 훌륭한 리바운드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뛰어난 운동능력은 아니지만 평균 이상의 윙스팬으로 리바운드를 얻어냅니다. 터프샷 메이킹이나 샷 세렉션도 꽤나 훌륭한 편인데다가 꾸준하고 훌륭한 스틸러이기도 합니다. 2라운드의 수많은 선수들이 그보다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마벙가의 기량을 고려하면 그들 또한 과대평가 되고 있는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마벙가는 팀의 부족한 퍼즐을 채우기에 적합한 선수이며 베테랑의 위치에선 팀원들을 이끌어줄만한 훌륭한 리더십과 인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2라운드 중반, 즉, 45번픽 이상을 가진 팀들에게는 반드시 지켜봐야할 선수라고 생각되지만 그가 과연 어떠한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Ⅳ) With or Without Size
- 기술은 키울 수 있지만 사이즈는 키울수 없다는 명언이 과연 실제 농구계에서 나온건지 능남의 그분이 변덕규에게 했던 그 대사였는지 햇길리기 시작하는 요즘입니다. 7풋에 육박하는 센터가 아니라면 사이즈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는 현 리그의 시스템이지만 여전히 드래프트 시장에서는 사이즈 때문에 저평가 받는 선수들이 존재합니다. 주로 빅맨들에게 존재하죠. 대학의 수준과 NBA에서의 터프함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어서 많은 NBA스카우터들이 빅맨의 사이즈의 적당함이 NBA에서 살아남는 척도라는 것을 부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가 아니라면 말이죠. 개인적으론 이 곳에 언급하고 싶은 선수가 포지션별로 한명씩은 존재하지만 단 한선수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ⅰ) Ricardo Ratliffe/Power Foward/6-8/240/Missouri/Senior
- 리카르도 래틀리프는 1라운드 후반픽으로 생각받는 몇몇 파워포워드들보다 좀 더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6-8에 불과한 그의 사이즈와 그가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는 NBA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리카르도 래틀리프는 그 어떠한 선수들보다 터프하고 몸싸움에 거리낌이 없으며 무엇보다 완벽한 수준의 체력으로 NBA에서 적응할 수 있십니다. 미주리는 때때로 NBA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보다 훨씬 더 격렬하고 많이 달리지만 래틀리프는 팀내 4가드 시스템의 유일한 인사이드 자원으로 뛰고 있으며 리그초반에는 8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 리그 중반에는 77%의 성공률, 리그 후반으로 진행중인 현재에는 73%의 필드골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래틀리프는 리그에서 가장 효울적으로 움직이는 빅맨중 하나이고 그가 포스트업에서 볼을 캐치하면 많은 수비수들이 그가 볼을 오랫동안 쥐고 있지 않는 선수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겁니다. 래틀리프는 한두번의 터치로 슛을 성공시킬 수 있고 림 주변에서 그의 Go-To-Move인 훅샷을 이용해서 손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습니다. 적은 신장과 평균의 운동능력이지만 긴 윙스팬을 바탕으로 NCAA에서 가장 손꼽히는 빅맨으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휴스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시기의 칼 랜드리보다 운동능력은 떨어지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랜드리보다는 좀더 길고 훌륭한 커리어를 이끌어갈 자원이기도 합니다. 팀의 사이즈가 아닌 벤치에서 나와 인사이드에서 확실한 득점을 올려줄 선수가 필요하거나 런앤건 팀에서 엄청나게 뛰고 스크린하며 셋트오펜스시에는 효율적인 포스트업으로 공격옵션이 되어줄 수 있는 선수를 찾는팀에 적합할 겁니다.
※ 結論 : 어쩌면 제자리를 찾을 선수들, 그러나 놓칠 수 밖엔
- 위에서 언급한 모든 선수들이 NBA에서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지만 수많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는 부분에 비했을때 이들이 받는 스포트라이트는 조금 부족하거나, 혹은 적당한 평가를 얻고는 있지만 잔뜩 의문을 떠안고 가는 선수들입니다. 이들이 제가 말한 것처럼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지만, 다만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에 있어서 그리고 신인드래프트를 바라보는 재미에 있어서 무언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일 뿐입니다. 항상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는 3월의 광란과 라스베가스 캠프에서 벌어지는 트라이 아웃을 통해 많은 신인들의 등락을 지켜봐 왔습니다. 이는 현재까지 주로 선수들의 평가받는 기준에 대해 나열한 것이며 개인적으로는 리그가 잣대로 들이미는 수많은 요소에 의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선수들입니다.
가장 서론에 언급한 패러다임의 변화는 이글을 기점으로 계속 이어질 겁니다. 이 글들은 제가 언제고 적어보고자 하는 글들이었고 리그의 근간이 되는 신인들부터 시작해, 현 NBA를 뛰넌 선수들의 변화, 리그 감독과 GM그리고 시스템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이어질 겁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글이 전개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흥미위주이고 지금 이 글처럼 형편없는 잡설에 지나지 않을 겁니다. 많은 분들이 논쟁하길 바라는 차원에서 할 말들은 아닐겁니다. 그저 즐기다 가셨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지요.
리그의 수많은 신인들이 NBA를 강타하고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갑니다. 그들은 때때로 언더레이티드, 오버레이티드라는 단어로 묘사되기도 하며. 슬리퍼, 스틸픽, 프로젝팅형으로 규정되다가 그냥 묻혀지기도 합니다. 혹은 깜짝 등장할 수도 있구요. 현 리그를 단순히 한 선수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에 의햇 그리고 좀 더 넓게 수요와 공급이라는 의미에서 바라본다면 NBA를 좀 더 흥미롭게 바라보는 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란 조심스러운 생각과 함께, 현 리그는 선수가 아닌 우수한 GM과 유능한 감독이 만들어내는 시스탬이 지배하는 리그다라는 개인적인 소신을 한번 더 피력하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첫댓글 잘보고배우고갑니다 작년부터 조금씩 ncaa를 보고있는데 언제나 큰도움이되네요
좋은 글입니다. 벌써부터 드래프트 날이 기다려지네요. 꼭 참고하겠습니다.
타일러 젤러는 최근엔 꾸준히 10번 언저리에서 드래프트되리라 예상받는것 같습니다..호네츠에 지명받을 가능성도 높은 선수라,관심이 가는데..저런 타입의 선수군요..
젤러는 뭐랄까 딱 한부분으로 규정짓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길-크리스트님께서 말씀해주신것처럼 비교할만한 선수를 찾기도 힘들구요. First Tyler Zeller가 되거나 Bust라고 규정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정말 좋은 글이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리핀은 클리퍼스아닌가요?
오클라호마 대학을 나왔습니다. 대학때의 얘기에요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글에 쓰신 서론은 緖論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부왁... 감사합니다 ㅋㅋ 아 죄송합니다 너무 빵 터졌네요 ㅠ_ㅠ 몰랐습니다 글서짜로 표시했었는지 ㅠ_ㅠ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잘봤습니다~
타일러 젤러와 켄달 마샬 둘 다 스카우터들이 좋아할 타입의 선수는 아니지만
프로에서 실패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통계분석이 발달하면서 드래프트에도 통계분석이 도입되고 있고
대학 선수들이 프로에 왔을 때 어떤 성적을 낼지 예측하는데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이 공통으로 얘기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대학에서의 기록 중 프로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은 단 하나 뿐이다.
리바운드.
대학에서 리바운드를 잘 잡은 선수라면 프로에서도 다른 것은 몰라도 리바운드는 잘 잡을겁니다.
그 점에서 젤러는 프로에서 실패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켄달 마샬은 운동능력과 슈팅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요즘 PG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수도 있죠.
그리고 대학 때 잘했지만 이 두 가지가 부족했던 PG들이 여럿 프로에서 망하기도 했고요.
대표적으로 Ed Cota와 Khalid El-Amin이 있죠.
켄달 마샬도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랄까...마샬을 패싱 센스는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실력이라고 봅니다
통계분석학의 도입과 관련된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적이 있는데, 이 얘기는 없었던 걸 보면 같은 건 아닌가 봅니다. ^^; 젤러나 마샬 모두 유니크한 타잎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젤러는 아무리 생각해도 최대한 비슷한게 전성기 비에드린스 같고 켄달 마샬은 칼리드 엘아민의 대학모습과 흡사하지만, 성향은 비슷해도 패싱이나 패스메이킹능력은 몇수나 위라고 여겨지거든요~. 말씀대로 두 선수 모두 실패하지 않고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혹시라도 데론이 떠날것이라고 최악의 상황을가정하고 또한 플옵을 탄 휴스턴으로부터 15번대 픽을 얻는다고 생각하면 꼭 마셜을 우리팀으로 데려오고싶다는 생각이캘리포나이 vs 캔터키 경기를 볼떄마다 들었는데, 뉴저지가 마셜이온다면 최적의 팀도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이드에 패스를 받아줄 확실한 빅맨인 브룩도 있기도 하고 윙 파트너로 슈터인 머러우와 윙맨득점 유망주인 마션브룩스까지 있어서 마셜이 패싱만뿌려주면 딱일텐데 말이죠. 마셜의 패싱 재능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오랜만에 보는 유니크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가드, 공격루트가없는 가드가 리딩을 하기란 천부적인 재능이 아니고선
요새 쉬운게 아니라고 생각되서요
슛팅은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져. 위에서 머즐님이 말씀하신 칼리드 엘아민 같은 경우 마샬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마샬은 이전의 몇몇 비슷한 사례와는 달리 업템포, 셋트오펜스, 속공상황 모든 상황에서 패스가 가능한 선수니깐요
좋은 글입니다만, 소개해주신 선수들은 팬들이면 몰라도 스카우터들이 놓칠만한 선수는 아닌거 같아요. 워크아웃도 하게될테고, 선수 자신도 욕심이 있다면 팀들과 열심히 이야기를 나눌텐데 결국 뭍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ㅋ
넹. 뭐 글 속에서도 포함되어 있지만 스카우터들이 놓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에서 나온것 처럼 다만 좀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의 평가를 얻고 있다는 선수들을 쭈욱 늘어놓은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저평가 혹은 우려가 나오고 있는 선수들이 NBA에 진출했을 때 결코 그러한 우려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다 혹은 쥴리엔 마벙가 처럼 스쳐지나가거나 드레이몬드 그린처럼 평소 잘 언급조차 되지 않는, 주목받지 못할 선수들은 아니니 지켜보라는 이야기일 뿐입니당. 30위밖에 지명되는것과 1라운드 안에 지명되는 것은 보장기간 자체가 틀리니까요. 여튼 간만입니다!
스캇 마차도에 대한 짧은 인터뷰를 하나 읽었는데, 마차도가 패스에 눈을 뜬 계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2008년 컬럼버스에서 오하이오 스테잇 원정 경기를 가졌는데 그때까지 마차도 인생에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관중과 상대팀 수비의 압박속에서 엄청난 고전을 하던중 순간적으로 자기팀 선수가 오픈이 되는 것을 보고 패스를 했고, 그 경기에서 열세개의 어시스트를 하면서 패스에 눈을 떴다고 하더군요. 그 경기 이후부터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가는 것에 대해서만 집중했다고 합니다. 일종의 모티베이션이랄까요 ㅋ
오오. 뭔가 영화 같은 이야기네요. 한 경기 내에서 인스퍼레이션을 느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항상 흥미로운 소잿거리인것 같습니다 ㅋ 흥미로운 이야기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몇분동안 참 재미있었어요 ^^:
긴 글 압박이셨을건데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깊은 통찰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다음 드래프트에서 저 선수들 관심있게 봐야겠네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