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후 많은 좌절과 절망,삶의 자포자기....
갈등의 시간들을 돌이켜 생각하면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2011년 6월에 선암3기a로 진단받고 항암과 방사선 후,우상협 절제술을 받고 생활하다가 2012년5월에 우측상쇄골로의 전이가
있었습니다(다시한번 절망)
전이 판정후 처방받은 항암제는 표적치료제 이레사였습니다.
다시는 밀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이레사를 아침마다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고 또한 암환자에데 좋다는 것들은 내가 꾸준히 할수 있는 것들로 선별해서 먹고 내 몸에 건강해지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레사를 복용후 한 3개월 지나고 나서는 우측상쇄골에 있던 종양은 거의 사라졌고(전이시점 1센치정도 2개) 6개월정도부터는 흔적도 없이 되었습니다.
병원 진료시마다 약의 내성을 항상 걱정하였지만 다행이도 좋은 결과가 이어져 왔지요.
이렇게 유지되어 이레사를 복용한지 이제 46개월 되었습니다.
담당의나 나나 이제 이레사를 끊어보는것이 어떨까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제 결정을 내렸어요
막연한 두려움은 있지만 이제 약을 끊고 내 자신을 믿어보기고 하였습니다.
약을 복용할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초창기에는 고생도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 부작용은 없어졌고 이제는 조금의 피부의 트러블과 건조함만 있을뿐이라서 불편한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에 이레사를 처방받아서 드시는 분들은 조금의 부작용은 참고 지내시면 좋은 시간도 오실거라 긍정적으로 믿으며 복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이레사는 참 좋은 약입니다)
내기 이카페에서 많은 정보들을 얻고 힘도 많이 얻었는데 그 중에서도 항암기공을 접한것 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카페지기님과 중원기공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괴산수련원에서 기공을 배우고 수련원을 떠나서도 나름대로 참 열심히 꾸준하게 해왔다고 생각해요
기공도 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몫을 담당하였음을 말씀드리고 싶고.. 흑마늘도 몇년째먹고 있고.. 또한 요양병원 생활도 틈틈히 하면서 산에도 다니고 미슬토라든가 셀레나제 등도 꾸준하게 복용하였습니다.
평상시 걸을때고 깊은호흡과 복습호흡을 하여고 노력도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할수 있는일들을 습관화 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희망을 찾으시고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시는분이 있다면 만족하겠습니다.
또한 나처럼 이레사를 끊고 지내시는 분들이 있으면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굼도하고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
많은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첨처럼'닉네임도 참 좋군요. 이렇게 본인이 선택한 길이 크게 비용도 들이지 않고 건강을 지켜 주면서 암을 이기게 해 준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고 한편 카폐를 찾고 진료 방향을 최초에 결정할 때 어떻게 선택하느냐가 앞으로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귀하께서는 카폐의 조언과 또 스스로 할 수 있는 노력 거기에 병원의 도움까지 모든 것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고 계신다고 보입니다. 어느 것이든 내 것으로 소화하여 건강만 되찾고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겟습니까? 몇몇분은 제가 "항암기공" 이런 표현만 쓰면 아예 거들떠 보지 않는 분도 계신데 그래도 괴산수련원에서 배운 것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
의 밑거름이 되었다니 정말 기쁩니다. 님과 같이 오픈된 마음과 성격은 많은 사람들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제가 "예수님 영접하고 구원 받으라"고 하면 가장 근본적이고 진리의 말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흘려 듣고 말지요. 귀 있는 자는 듣고 구원과 영생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뭏든 앞으로도 이레사 부작용없이 지속적인 건강을 유지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이 호전된 이유를 알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암의 문제는 호전 되던 악화 되던 이유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