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전직 S전자에서 채용담당자였고 현재는 S그룹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취업을 그토록 애타게 원하시는 분들께서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쓰게 되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취업의 스펙도 변하듯이 회사의 그룹 공채 채용에 대한 수준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태지에서 핑클 그리고 요즘의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이루듯이,
현재 기업의 채용 눈높이도 스피드하게 변화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학교와 학점과 영어점수, 어학연수 등을 높게 보는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이미 충분히 공감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면접 대기장에 있는 수 많은 취업 준비생들을 보면 정작 본인들은 아직도
앞에서 언급한 학교와 학점 그리고 영어점수에 너무 연연한 나머지 다른 노력을 게을리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이폰4와 갤럭시S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꿰뚫고 그걸 가지고 평가를 낱낱히 하듯이,
여러분이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해야 합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무엇이고, 현재 상태는 어떠하며 앞으로의 비젼은 어떠한지
어떤 역사를 가지고 어떻게 성장해 왔는 지 완벽하게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주력 상품은 무엇이고, 시장경쟁률은 어떠한지, 경쟁사는 누구이고, 비젼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변화하려는 지 쉼없이 1시간 이상 이야기 할 수 있는 내공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기업의 취업 면접은 미팅이나 소개팅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미팅에 나가서 마음에 드는 파트너에게 점수를 따려면
파트너가 좋아하는 말들만 집중적으로 해서 공감과 호기심을 이끌어 내야겠지요?
한 마디만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하면 그것으로 파트너는 마음을 접겠지요~
이를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바로 요즘 뜨는 영화인 "시라노 연애 조작단"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 저 정도는 해야 회사에서 뽑아줄 마음이 들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헤어스타일부터 취미, 행동, 표정, 대사, 선물 등등 모든 것을
상대방이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전략과 피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채용 면접도 똑같습니다.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아~ 이 사람 다른 사람들과 틀리구나!"라는 생각을 번쩍들게 해주어야 합니다.
면접관들은 기본적으로 회사에서 10년 이상 근무하신 회사에서 잘 나가시는 베테랑분들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나오면 평범한 우리의 아버지 삼촌 같은 분들입니다.
그렇기에 쉽게 마음을 주실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고 면접점수를 좋지 않게
줄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면접장 실전에 들어가서는 면접관들이 정말 감동할 만한 내용으로 스토리텔링을 해야합니다.
그러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냥 "저는 이렇게 살아왔고 학점은 이렇고 영어는 이런데 입사만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실건가요?
이제 이 정도의 스토리로는 면접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들은 1998년 IMF,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극복하시면서 회사를 이끌고 오신 분들입니다.
즉, 피눈물 흘리면서 회사를 성장시키고 현재의 잘 나가는 회사로 만드신 산 증인들입니다.
그 분들.... 당연히 눈이 높고 내공이 강한 사람을 원하겠지요~본인이 그랬으니까요....
그 분들은 이제 면접에서 흔히 말하는 여신급/짐승돌급과 같은 아주 훌륭한 신입사원을 찾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에서 말한 스펙을 제시하면 백이면 백 지는 게임입니다.
따라서 그 회사에 대해 속속들히 공부를 하셔야 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말씀하시고,
차분하지만 강건하게 그리고 야물딱지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나의 표정, 앉은 자세, 말하는 억양, 톤, 손 모양, 제스처, 머리 스타일, 토론하는 자세, 답변하는
스타일 등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영화 속의 "이민정"을 작업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고득점을 받습니다.
단 한 순간의 실수로 게임은 끝이났는데....
정작 본인들은 내가 왜 떨어졌을까 의아해 하며 그냥 다른 회사 넣어야지 하며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면접에서 떨어지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빨리 고치고 장점으로 극복하는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이폰4를 사서 활용하기 위해 온갖 블로그와 메뉴얼을 섭렵하듯이......
그 회사에 입사하려면 온갖 경제신문, 저널, 뉴스, 회사 과련 서적들을 남보다 하나라도 더 보셔야 합니다.
채용은 상대평가입니다. 남보다 1점 높으면 합격하게 되고 1점 낮으면 떨어집니다.
남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남들이 말 못하는 부분을 극대화 시켜서 이야기 해줘야 하며
나만의 차별화 된 장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진 이쁘게 뽀샵 처리하고, 영어 고득점 만들고, 어학연수 다녀오는 것은 차별화된 포인트가
단언컨데 아닙니다.
그 노력으로 회사에 대해 공부하시고 자신의 고쳐야 할 부분은 무엇이고, 강조해야 할 장점이 무엇인지
빨리 찾으세요~
똑같은 스터디 해봤자 답이 안나옵니다. 그냥 자기 만족이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가 성장하듯이 취업준비생들도 성장해서 면접장에 오셨으면 합니다.
그런 마음에 저는 개인적으로 주말에 오프라인으로 취업스터디를 하며 이런 이야기들과
차별화된 포인트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강한 사람 많이 만들어서 훌륭한 기업에 많이 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많은 분들을 도와드리지 못하고 있지만 인연이 닿아서
정말 절실하게 기업에 취업을 해야겠다는 분들 계시면
cadethan1@naver.com으로 진정성있게 메일을 보내주세요~
당연히 기본 이력서와 자소서를 가지고 저를 감동시키셔야겠지요~
저는 당연히 눈이 높겠지요? ^_^
제가 마음이 가는 분들에게 답장 드리고 주말에 직접 만나서 진정한 취업스터디 해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항상 약해질 때 마다 신념화 하며 저를 채찍질하는 기사가 있습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신문 기자한테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뭐냐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더 강한 후배나 경쟁자냐고 재차 물어봤는데....마이클 조던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뛰어난 경쟁자들이 아니고, 게을리 연습을 안하는 나 자신을 보는 것이
가장 두렵다구요.......
하루도 게을리 보내지 마시고 성장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당신의 성공적인 취업!! 닥취(닥치고 취업)이 응원합니다 ^-^
티스토리와 네이버메인에서 닥취(닥치고취업)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마음에 크게 와닿는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모자란 스펙에 대한 불안감에만 급급한 나머지 가고 싶은 회사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아아아아아......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오..........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감사
시간 내어주셔서 좋은 말씀 조언해주신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이력서와 자소서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아이디해지하시면 안되십니다!!)
나태해질 때마다 이 글을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저에게 필요한 내용이네요.
우와. 정말 피가되고 살이되는 글이네요..정성스러운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지금 이 글을 읽은 시간은 몇 시간 공부한 거 부럽지 않은 시간을 가졌네요..감사합니다^^
전 정말 관심분야에 대해선 오타쿠(-_-)가 될 정도로 덤벼드는데.. 너무 다들 고스펙에 대단한 분들을 많이 봐와서 그런지 꽤 주눅이 들었네요~
가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관심.. 더 자신감있게 해야겠네요~ ^^
오타꾸처럼 열심히 내공을 쌓아도 안된다는 건 분명히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극복할 수 없는 스펙이 좋은 분들이 올 수 도 있고 말씀하신 분이 핸디캡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열심히 하시되 가능성이 있는 게임인지 명확하게 판단을 하셔야 합니다. 대한민국 현재 취업상황에서 애초부터 안되는 게임을 매달리는 건 시간과 노력의 낭비일 뿐더러 더더욱 자신감의 상처로 점점 좋지 않은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명확하게 상황을 보시고 안되면 돌아가는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지당하신 말씀 백번 마음에 새겨넣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취업 초년생은 아니지만 정말 취업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글이네요. 제 개인 블로그로 퍼가겠습니다. 문제 되신다면 쪽지 남겨주세요. [ 퍼간곳 : http://calmmass.tistory.com/241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해요.^^
우와............이 글로도 저를 감동시키시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맞아요 제일 무서운건 내자신이고, 더 무서운건 내자신의 나태함...그리고.제일 믿을 수 있는것도 나뿐이죠^^
좋을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일리있는 말씀이시네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당연한 글인데.. 왜 전 중심을 잊고있었을까요~
정말 많이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느꼈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차면접에서 빛을 봤으면 좋겠네요.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옥같네요,.. ; _;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깊이 마음에 새겨서 꼭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