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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라호로 은빛워니님, 일지매님과 동행 하여 출조 댕겨 왔습니다. 출조전 기상이 일본 기상청 예보가 낚시 계획이 전혀 없는데도 "이런 기상에 낚시 안하면 언제 하냐" 는 언질을 주는지 너무도 좋게 나와 일년에 몇 번 볼까 말까 한 우리가 이야기하는 속칭" 까만 장판"만 믿고 마이너스 사리물때와 시기, 그리고 가지고 있던 데이터 등 모든것을 망각하고 그저 어제 기상에 맞추어 번개 출조를 했습니다.
물때: 8물 날씨: 맑음 파고:0.5~1m 이내 출조일:1월 31일 그제(30일) 한라호가 대구,우럭을 공략하였지만 대구가 얼굴을 보이지 않아 들어오면서 침선에서 우연히 열기 어군을 발견하여 몇 번 재미를 보고 들어온 상태라 오늘 개열기로 대박보다는 손맛이 줄타기의 즐거움이 있는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나오지는 않치만 우럭을 기다리며 물때 시간과 침선 이동거리 생각하여 미리 준비해간 우럭찜과 한 두마리 올라온 4짜 우럭으로 안주삼아 개열기의 폭팔적인 입질에 심장마비가 올까봐 미리 이슬이로 마음을 다스리며 기다리다. 물돌이 시간이 되어 그 포인트에 진입하였지만...
이게 뭔일~~~ 10단채비에 한 두마리... 그것도 어쩌다가... 깜팽이 농어도 나오고... . . . . . . . . 아 오늘도 심상치 않구나. 여기서 은빛워니님과 가지고 있던 데이터 이야기가 나옵니다. "낚시도 확률이고 과학이다"
보통 낚시를 댕겨오면 일지를 쓰지 않나요? 저도 몇 년째 쓰고 있는 기록이 있고 또 작년 이맘때 같이 동행했던 워니님도 기록하고 있는 데이터가 결국 무시할수 없다는게 입증이 되지만 풍성한 조과를 원하고 출조를 하지는 않았지만 꽝 아님 황 조황으로 입항할시에는 어느 누구도 얼굴에 미소를 머뭇지는 않치 안을까 생각합니다.
1월 중순부터 시베리아 고기압의 차디찬 추위가 닥치면서 수온은 현재 4.5(안흥기준)로 떨어져 있고 그때부터 잔혹한 영등철이 도래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영등철에도 가지고 있는 데이터에는 무쉬. 1물, 2물에는 어느 정도 기본은 하지만 많은 분들이 출조를 하는 주말을 끼는 물때는 나오기 힘들어 주말에 그저 출항취소가 안되면 콧구녕에 바다바람 넣어주는것과 봉돌을 던지고 수평선에 낚시대가 드리워지면 저절로 입에서는 "아이 좋다"는 감탄사가 나오지만 막상 귀가 하는 길에는 후회막금으로 돌아서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이런 시기에 우린 과연 어디로 가야 할까요?
지금 침선, 어초 낚시를 할수 있고 어종을 떠나 어느 정도 쿨러의 묵직함을 이루어줄수 있는 곳은 목포, 여수및 거문도권, 경주권이라고 나눌수 있지만 지금 독사 눈에는 어디를 과연 가야 할지....
남쪽으로 당장 달려가면 한 쿨러를 해준다면 이를 마다하고 가지않을 조사들은 없지만... 늘 환상속에 있던 거문도권도 부진속에 있고 목포 가거도권도 이제 시작을 알리고 경주권은 아직 검증이 되질 않은 상태고...
멀리 남쪽으로 주말 출조를 댕겨온다는 것은 몇 가지의 복합적인 상황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교통상황, 카풀, 검증된 유선, 비용, 시간 기타 등등 갖추고 해야할게 많은 상태에서 과연 이렇게 해서 어렵게 출조를 가도 기대에 못 미치고 말 그대로 꽝으로 가면....
과연 우린 어디로 가야 할까요?
현명한 조사들은 동면 기간을 갔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명하지 못해서 출조를 하는것이 아니라 기다리고 있는 바다에 내가 다녀 갔다는 흔적을 알리고 꼭 가야하지는 않치만 갔다와야지만 마음이 편한걸 어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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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젠 해외로 다녀야 할듯합니다.싱글라인 전용기한대 만들어서 해외로... 독사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전용기 타고 가서 낚시 하는것은 좋은데... 생선 반입이 안될꺼 같은데... 그것도 걱정이네요^^ ㅋㅋㅋ
다 묵어서 없에 버리고 오는거지요..ㅋ
그럽시다 고향말로 다 묵어 조져 버리자구요.ㅎ~~~
30일 저혼자 몰래 한라호를 탔어요. 지지난주 멀미때문에 손바닥만한 우럭4마리 잡은게 너무 아쉽고해서.. 정말 딱 대구 1마리만 잡자! 하고나갔는데.. 형님말씀대로 대구얼굴도 못보고 간혹 열기올라오는 포인트에서 사무장님이 주신 열기채비로 열기 10여마리.. 손바닥만한 우럭 1마리.. ㅠㅠ 역시 오늘도 꽝이구나.. 난 아직 멀었어~ 그러고있는데.. 고선장님이 한번만 더 담그고 철수합니다!! 하시는데.. 대부분의 조사님이 서둘러 장비를 접고있는데.. 무슨생각이었는지 평소같으면 저도 일찍 장비를 접고 선실에서 휴식을 취했을텐데.. 그날은 왠지 마지막에 한번 더 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라호 좌측라인에서 거의 모든
새의날개님 뭘 그리 혼자 몰출만 댕기시남요? ㅋㅋㅋ
조사님들이 장비를 접고.. 저 홀로 채비를 내렸죠. 내리자 마자! 우드득!!! 얼마전 병원에서 돌아온 나의 오백이가 겔겔겔~~ 대지뭡니까! 아!!~~~~ 드디어.. 이거 한마리면 최소한 5자다!! 이러면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릴링을 하는데.. 50여미터 밑에서 부터 올라오는 우러기들이 왜이렇게 더디게만 느껴지는지.. 드디어 수면위로 얼굴을 비춘 우러기!! 아놔~~! 평소같으면 쌍거리 하려고 해도해도 안되더만.. 그날은 무슨일인가..내리자마자 입질을 받고 바로 전동릴을 감아올렸는데.. 사이즈도 똑같은 두놈이 사이좋게 아랫바늘과 윗바늘을 물고 나오지 뭐에요. 그래도 4자 두마리 쌍거리~!
올꺼니 4짜 쌍걸이 좋아~~~ 아주좋아, 근데 왜 엠티가 겔겔겔~~~ 거릴까? 그거 문제 아녀? ㅎ~~~
쿨러조황도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날 모두가 다 부진한 가운데.. (근데 우측켠에 계셨던 어떤분이 6자우럭 올리시고.. 9번자리였음..역시 한라호는 9번자리!!) 대구도 한마리 올리시고.. 암튼..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그래도 열기 십수마리에 우러기 3마리정도면 나름 괜찮은 조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 올라오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ㅋㅋ 사진 올라오면 조행기 쓸려고 했는데..사진이 안올라오네요 ㅋ 담번에 저도 같이 데려가주세요 형님! 참! 그리고 제가 승선명부 1번에 이름을 쓰고 뽑기를 했는데.. 13번을 뽑았어요. 좌측 뒤에서 세번째! 자리는 나쁘지 않아서 내심 기대했는데... 그래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혹시 형님계실까..
13번 자리도 좋치 근데 사진 올라왔던데... 몰출가서 기본이라도 해서 다행이고 열기 사시미 떠서 먹었는데... 정말 맛나데...
기대하고 갔었는데.. 안계셔서 조금 서운하기도했구요 ㅋ 근데 역시 한라호 사무장님이 젤로 친절하신거같아요. 지난번 격포에갔을때.. 아오~ 그배사무장님은.. 선장님 보다 더 편하실듯.. 한라호 사무장님은 저 채비준비하는거에서 부터 열기 채비 정리하는거 까지.. 채비엉키면 바로 달려오셔서 풀어주시고.. 고선장님도 (그날 초보조사님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세분은 배멀미로 오전부터 내내 선실에서 취침모드.. 장구통릴쓰시는 조사님들이서너분.. 인천에 편대채비 쓰시는 분도 두분.. ㅋ) 초보조사님들 채비엉키니까 바로나오셔서 채비풀어주시고.. 봄날같은 날씨에.. 그냥 혼자 바람쐬고왔습니다. 다음에 같이하십쇼 형님!!!
생각도 않고 갔다고 만나면 겁나게 반가웠을텐데... 친철하신 사무장의 배려에 한껏 낚시가 즐거웠겠고 바람쐬러 갔다지만 그래도 기본이라도 해서 축하하고 난 신발짝열기 2수 농어2수 우럭4짜 포함 4수 합 8수 먹걸이 가져왔는데... 사진이 없다. ㅋㅋㅋ
2월엔 가까운 일본쪽 공해상으로 포인트 탐색해야되지 않을까요?
대마도 선상 있으면 한 번 댕겨와 볼텐데... 후크선장 조행기 보고 가자미 갔다가 그것도 그냥 기본 50수에 대구30수 하고 돌아왔습니다. ㅋㅋㅋ
아구구~~~~ 뒷차 타버렸네요.
새벽 첫 차도 없는 막차였습니다. ㅜㅜ ㅋㅋㅋ
출조안하고 전동릴 바꿀랍니다 아니 2월달 물때 좋을때 한번더출조하고
전동릴, 전동릴,전동릴.... 온 통 머리속에 전동릴 생각뿐이지. ㅋㅋㅋ 힘 좋은놈으로 하나 질러 버리시게...
ㅋㅋ 저도 그 고민중인데~ 거문도;; 여길 찜 해두었는데~
올해 조황이 영~거시기하네요~
여기저기 눈팅하고 다니는데~ 아직까진 영~
여수 킹스타 탐사가신줄 알았더만... 기상 관계로 취소됐네요
그 전날 일요일 조황도 별로였다던데~,.~
거문도 좋치요.
매년 혼자라도 들어가고 했는데...
올해도 갈 예정으로 있구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고요.
탐사 갈려구 하다가 여러가지 걸리는게 있어서 그냥 꼬리내렸습니다.
형님 푹 쉬세요 ㅎㅎㅎ 수전증 걸릴려나요? 매 해마다 영등철이 가장 한든것같습니다 안갈수도없고 그렇타고 가면 꽝치는게 태반이고 어케 양어장이라도 만들어야 하나요 손맛만 보게 ㅎㅎㅎㅎ 형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담에 못잡더라도 함께해요 그냥 즐거움으로 가는거죠~~~~!
다빈님 말대로 그냥 즐거움으로 가도 그것도 한 두번이지 ㅜㅜ 그날 해변안흥식당에 회 손질해주는 아가씨 같은 아줌마 상희씨가 그러더라 " 자기네 수족간에 몇 번 던져보고 가라고" ㅋㅋㅋ 미쳐불지~~~
수고 하셨고요~^^*
언젠가 독사님 글중에 상황이 안좋은 시기엔 출조했다치고...
그돈으로 괞찮은 장비를 보강(?)하는것도 방법이라고...^^*
(독사님이야 이미 좋은장비로 구색을 맞추셨으니 더 살것도 없겠지만요~ㅎㅎ)
이럴땐 아이들데리고 얼음판으로 가세요~^^*
빙어채비해주고...썰매도 끌어주고...가족에게 봉사활동(?)하는것도
나름~행복하잖아요?? ^^*
그나저나 일지매형님은 저한테 출조신고(?)도 안하시고...^^ 딱~걸렸스~~~*^^*
ㅋㅋ. 독사님 우리 애들 양자로 보내줄까? 부엌칼 지대로 갈아 날세워 눈썰매 만들어서 함께 보낼줄팅게~
레몬님 글을보니 독사님은 혹시 바다와 결혼하셨나요.? ^^*
제가 독사님을 뵌게 두번뿐이라서요.^^*
네. 우럭이랑 결혼했습죠.ㅎㅎ
바다와 결혼은 안했구요. 동거중입니다. ㅋㅋㅋ
장비 보강을 위해 자제 하는것도 최고의 방법중에 하나겠지요^^
근데 요사이 민물로 가끔 댕기신다는 것 같던데...
일지매형님이 그러시더라구요. ㅋㅋㅋ
레몬님! 양자요. ㅋㅋㅋ
"까만 장판"... 레몬 이거 무쟈게 좋아라합니다. 요즘 같은 파고에 0.5m~1m면 소중한 파고인데, 물때가 문제였군요. 대박 조황이면 금상첨화겠지만, 출조 전날 오징어 사고 마트에서 간식거리도 준비하고 카풀관계로 즐거운분과 전화 통화하고.. 전 이런 시간들이 더 설레이고 기대되고 행복한 순간들입니다. 물론 꽝 조황으로 집에 돌아올땐 어제 출조준비하는 시간이 좋았는데..아쉬움으로 돌아오긴하지만, 또 누군가가 바다보러 가자하면 결과물은 관계 없이 따라 나서겠죠? 요즘 출조 못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조행기,조황사진으로 대리 만족하고 삽니다. 대머리독사님 땡큐요~
"까만 장판" 만 보면 심장이 뚸어서... 걱정입니다. 이날 기상 정말 좋았습니다. 호수 같은 바다에 바람 한 점 없고 선미 앉아 사시미에 이슬이 마셔도 추운줄도 모르겠구...
근데 괴기 안나오더라구요. 거의 전 유선사들이 조황사진도 안올라오는데... 몰황에 가까왔구요. 언제 시간되시면 같이 동행 하시죠^^
1월 9일날 군산 서해xx호 타구 23수 했는데 2월6일 두자리 있어 같이가 보자구...
백두형님. 1월초에는 저도 재미 보았는데.... 지금은 바다상황이 녹녹치 못한거 같습니다. 안전하게 잘 댕겨오시구요. 동행하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올만입니다...좋은글에 이제는 칼럼를쓰셔도 되실것같네요...함 같이 가자구요...
ㅎ~~~ 잘 지내남요? 건강은 좋아졌어요? 킹스타호 갔다온것 봤네요^^ 한 동안 어디를 가야할지 방향을 탐색하는 나침판이 되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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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철에 구름없고 물맑고 물살 없는날 가셔요~ 우럭이가 일광욕하러 나온다는 용궁 뉴스~ 입미다>>> 이때 어디로 가냐고요.ㅋㅋㅋ 참고 하겠습니다.
독사님...나도 갈때가 없네...어데좀 데려가...정보 빠른 독사님 쫓아 갔으면 좋겠네....
형님!!! "묻지 마세요" 라고 남기신 어록이 넘 마음에 와 닫습니다. 혹시라도 모실곳 있으면 긴급전화 드리겠습니다. 약주 적당히 하시고 우럭 잡아 저랑 하시지요^^ ㅎㅎㅎ
혹시라도 모실곳? 후다닥~~잽싸게 두번째로 서봅니다.
독사님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저도 같은날 홍원항으로 출조 했었습니다...4시간 가까이 나가서 낚시 했는데, 오전 10시까지 꽝.. 독사님 말씀대로 날씨만 믿고 나왔는데..대왕사리라 역시 안되나..10시이후 열기 포인트로 이동.. 왕열기 올라오기 시작 하더군요..가끔씩 줄도 타고..우럭은 구경도 못하고 열기만 한 40마리 잡고 왔어요..독사님 조행기 보니 그날 전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날 유일하게 열기 꽃 피운 유선이 있던데... 그 자리에 계셨군요. 축하드립니다. 백중사리보다 물이 더 쎄었던 마이너스사리의 표고차를 극복시킨 서선장님 정말 대단하것 같습니다.
ㅎㅎㅎ 똑사님, 여의도에서 저랑 점심 같이 하면서 스크린낚시나 하시죠??? ㅋㅋㅋ
아이고 형님! 잘 지내고 계십니까? 스크린만 즐기시면 언제 저랑 필드 나가죠??? ㅋㅋㅋ 날씨 따뜻해지면 카프로 대구찍는 게임이나 하시죠.ㅎ~~~
독사님 걱정할것 없습니다, 봄이란놈이 저만치서 배시시 웃으면서 오고 있잖아요
아!네 아랑거랑님 느긋하게 때를 기다리면 될텐데... 그게 쉽지를 않네요. 소식은 들으셨지? 가자미... 결국 막차였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대구랑 해서 기본은 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