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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불구(不憂不懼)
근심 걱정하지 않고 두려움이 없다는 뜻으로, 자신을 늘 반성하고 허물을 뉘우쳐 고치면 근신과 두려움이 없다는 말이다.
不 : 아닐 불(一/3)
憂 : 근심할 우(心/11)
不 : 아닐 불(一/3)
懼 : 두려워할 구(忄/18)
출전 : 논어(論語) 안연(顏淵) 第十二
이 성어는 논어(論語) 안연(顏淵)第十二 4장에 나오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마우가 어떻게 하는 것이 군자냐고 스승(공자)에게 물었다.
司馬牛問君子。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子曰 : 君子不憂不懼。
사마우가 물었다.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바로 군자라고 할 수 있습니까?”
司馬牛曰 : 不憂不懼, 斯謂之君子矣夫?
공자가 말했다. “안으로 반성하여 부끄러움이 없으면 무엇을 근심하며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子曰 : 內省不疚, 夫何憂何懼!
[논어집주]
상퇴(사마우의 형)가 난을 일으키니 사마우는 항상 근심하고 두려워했다. 그런 까닭에 공자께서 이 말씀을 해주셨다
向魋作亂, 牛常憂懼。故夫子告之以此。
사마우가 재차 물은 것은 앞 장과 같은 맥락이다. 그래서 거듭 이와 같이 알려주셨다.
牛之再問, 猶前章之意。故復告之以此。
구는 허물(병폐)이다. 평소 행위가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능히 안으로 반성해 흠결이 없어 저절로 근심이 없고 두려움이 없는 것이니, 무조건 쉬운 일로 여겨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疚, 病也。言由其平日所為無愧於心, 故能內省不疚, 而自無憂懼, 未可遽以為易而忽之也。
조씨가 말했다. "근심하지 않고 두려움이 없는 경지는 덕이 완전하고 흠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처지에서든 자득한다는 것이지, 실제로 근심이 있고 두려움이 있는데 억지로 물리치고 떨친다는 것이 아니다."
晁氏曰 : 不憂不懼, 由乎德全而無疵。故無入而不自得, 非實有憂懼而強排遣之也。
⏹ 군자불우불구(君子不憂不懼)
군자는 걱정과 두려움이 없다
사람들은 평소 잊고 살지만 각자 나름의 소원이 있습니다. 소원이 뭐냐고 물으면 학창 시절 불렀던 노래처럼 남북통일을 소원으로 꼽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이 이외에도 공정과 정의처럼 추상적인 소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선거철의 입후보자들은 당선을 소원으로 꼽겠죠. 또 ‘근심 걱정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이 한평생 살다 보면 나이와 상황에 따라 숱한 근심 걱정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그런 근심 걱정이 없으면 참 좋겠다고 바라는 거죠.
논어에도 근심 걱정이 없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몇 번 되풀이해서 나옵니다. 아마 공자와 제자들도 인간으로서 겪는 일상과 정치의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겠지요.
공자와 그의 제자 사마우(司馬牛)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사마우가 공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군자가 될 수 있을까요?”
공자는 사마우의 질문을 받고서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군자는 근심 걱정하지 않고 두려움이 없다네(군자불우불구·君子不憂不懼).”
사마우는 좀 더 어려운 답을 생각했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는 공자의 대답을 듣고 재차 물었습니다. “선생님 말대로만 근심 걱정하지 않고 두려움이 없다면 군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공자는 다시 대답했습니다. “자신이 겪는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한다면 도대체 무엇을 근심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해야 할까(內省不구, 夫何憂何懼)?”
두 사람의 대화가 간단하게 끝나지만 좀 천천히 음미해볼 만합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평소 “군자가 돼라”고 요청하자 사마우는 정작 ‘도대체 군자가 뭐지’라는 의문을 품고 있다가 선생님에게 질문을 했던 것이지요.
공자는 군자가 당시 세상을 이끌어갈 지도 계층으로 생각했습니다. 자신과 주위 사람들을 이끌어 가려면 군자는 그 나름의 미덕을 갖춰야 하겠죠. 그래서 공자는 먼저 “근심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던 것입니다.
생각을 한 번 해보세요. 지도자가 사람을 이끌어 가면서 만날 때마다 근심 걱정거리가 많다고 하소연하고 신세 한탄을 늘어놓고 또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며 허둥지둥한다면, 일반 사람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불안해서 안정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자는 군자라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근심 걱정을 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마우는 공자의 대답을 듣고 “다른 조건은 필요 없고 근심 걱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만 않으면 군자가 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마우는 군자의 기본자세랄까 조건을 결정적인 특성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공자는 사마우의 생각이 자신의 뜻을 제대로 따라오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사람은 무슨 일이든 잘할 수도 있고 잘못할 수도 있네. 사람이 그때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잘못했는지 반성한다는 거지. 반성은 반성으로 그치지 않고 다음 유사한 경우에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게 되지. 그러면 내가 이미 잘못을 한 원인을 반성해서 되풀이할 가능성을 줄였으니 무엇 때문에 근심 걱정하고 두려워하겠느냐?”
사마우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점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그러니 근심 걱정이 많고 두려움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 수 없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공자는 다른 사람보다 자기 자신에 집중합니다. 군자는 한 번 잘못을 하더라도 변명으로 일관하거나 책임 전가를 하지 않고 지난 일을 하나씩 따지면서 도대체 어디에서 왜 잘못을 했을까 라는 원인을 찾아 나섭니다. 그렇게 해 원인을 찾아낸다면 여유를 찾게 됩니다.
잘못의 원인과 이유를 모르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할까 근심 걱정이 되고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인과 이유를 환히 알게 되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겠습니까.
공자는 근심 걱정이 없는 삶을 살려면 자기와 대화를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믿을 수 있으니 ‘불우불구’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보면 우리가 근심 걱정을 많이 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스스로 믿는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갖는다면 실패와 잘못을 할 수 있지만 되풀이하지 않을 터이니 불우불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공자는 우리가 인생의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를 돌아보라고 권하는 셈입니다.
▶️ 不(아닐 부, 아닐 불)은 ❶상형문자로 꽃의 씨방의 모양인데 씨방이란 암술 밑의 불룩한 곳으로 과실이 되는 부분으로 나중에 ~하지 않다, ~은 아니다 라는 말을 나타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본뜬 글자라고 설명하게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不자는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不자는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 씨앗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에서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不자는 ‘부’나 ‘불’ 두 가지 발음이 서로 혼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不(부/불)는 (1)한자로 된 말 위에 붙어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작용을 하는 말 (2)과거(科擧)를 볼 때 강경과(講經科)의 성적(成績)을 표시하는 등급의 하나. 순(純), 통(通), 약(略), 조(粗), 불(不)의 다섯 가지 등급(等級) 가운데 최하등(最下等)으로 불합격(不合格)을 뜻함 (3)활을 쏠 때 살 다섯 대에서 한 대도 맞히지 못한 성적(成績) 등의 뜻으로 ①아니다 ②아니하다 ③못하다 ④없다 ⑤말라 ⑥아니하냐 ⑦이르지 아니하다 ⑧크다 ⑨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 그리고 ⓐ아니다(불) ⓑ아니하다(불) ⓒ못하다(불) ⓓ없다(불) ⓔ말라(불) ⓕ아니하냐(불) ⓖ이르지 아니하다(불) ⓗ크다(불) ⓘ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불) ⓙ꽃받침, 꽃자루(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닐 부(否), 아닐 불(弗), 아닐 미(未), 아닐 비(非)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옳을 가(可), 옳을 시(是)이다. 용례로는 움직이지 않음을 부동(不動),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일정하지 않음을 부정(不定), 몸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음을 부실(不實), 덕이 부족함을 부덕(不德), 필요한 양이나 한계에 미치지 못하고 모자람을 부족(不足), 안심이 되지 않아 마음이 조마조마함을 불안(不安), 법이나 도리 따위에 어긋남을 불법(不法), 어떠한 수량을 표하는 말 위에 붙어서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그 수량에 지나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을 불과(不過), 마음에 차지 않아 언짢음을 불만(不滿), 편리하지 않음을 불편(不便), 행복하지 못함을 불행(不幸), 옳지 않음 또는 정당하지 아니함을 부정(不正),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속까지 비치게 환하지 못함을 불투명(不透明), 할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것을 불가능(不可能), 적절하지 않음을 부적절(不適切), 부당한 일을 부당지사(不當之事), 생활이 바르지 못하고 썩을 대로 썩음을 부정부패(不正腐敗), 그 수를 알지 못한다는 부지기수(不知其數),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다는 부달시변(不達時變) 등에 쓰인다.
▶️ 憂(근심할 우)는 ❶회의문자이나 형성문자로 보는 견해도 있다. 본자(本字)는 頁(혈)과 心(심)의 합자(合字)이다. 머리가 위에서 무겁게 마음을 짓누른다는 뜻에서 근심하다를 뜻한다. 또는 뜻을 나타내는 뒤져올치(夂; 머뭇거림, 뒤져 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우)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憂자는 '근심'이나 '걱정'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憂자는 頁(머리 혈)자와 冖(덮을 멱)자, 心(마음 심)자, 夂(올 치)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니 憂자는 사람의 머리부터 심장, 발까지가 묘사된 글자라 할 수 있다. 그런데 憂자의 구조를 보면 머리와 발 사이에 心자가 있어 마치 큰 머리가 심장을 짓눌르는 뜻한 모습을 하고 있다. 憂자는 '근심'을 뜻하기 위해 이렇게 심장이 압박받는 모습으로 그려진 글자이다. 그래서 憂(우)는①근심, 걱정 ②병(病), 질병(疾病) ③고통(苦痛), 괴로움, 환난(患難) ④친상, 상중(喪中) ⑤근심하다, 걱정하다, 애태우다 ⑥고생하다, 괴로워하다 ⑦두려워하다 ⑧병을 앓다 ⑨가엾게 여기다 ⑩상제(喪制)가 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근심 없을 개(恝), 근심할 양(恙), 근심 환(患), 근심 수(愁)이다. 용례로는 어떤 일을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을 우려(憂慮), 마음이 어둡고 가슴이 답답한 상태를 우울(憂鬱), 근심이나 걱정되는 일을 우환(憂患), 근심이나 우울과 수심을 우수(憂愁), 나라의 일을 걱정함을 우국(憂國), 시름하고 한탄함을 우한(憂恨), 근심하고 두려워함을 우구(憂懼), 근심하고 고민함을 우뇌(憂惱), 근심하고 개탄함을 우개(憂慨), 근심하여 슬피 욺을 우곡(憂哭), 근심스럽고 괴로움을 우군(憂窘), 근심스러워서 어찌 할 바를 모름을 우황(憂惶), 근심하고 괴로워함을 우고(憂苦), 근심과 즐거움을 우락(憂樂), 백성의 일을 근심함을 우민(憂民), 근심과 슬픔을 우비(憂悲), 근심하는 빛을 우색(憂色), 세상일을 근심함을 우세(憂世), 나라 일을 근심하고 충성을 다함을 일컫는 말을 우국진충(憂國盡忠), 시름하는 마음이 심함을 일컫는 말을 우심유유(憂心愈愈), 나라 일을 근심하고 염려하는 참된 심정을 일컫는 말을 우국지심(憂國之心), 세상일을 근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을 우세지사(憂世之士), 시름하여 마음이 술에 취한 것처럼 흐리멍텅함을 일컫는 말을 우심여취(憂心如醉), 근심과 걱정과 질병과 고생을 일컫는 말을 우환질고(憂患疾苦), 기나라 사람의 군걱정이란 뜻으로 곧 쓸데없는 군걱정이나 헛 걱정이나 무익한 근심을 이르는 말을 기인지우(杞人之憂), 글자를 아는 것이 오히려 근심이 된다는 뜻으로 알기는 알아도 똑바로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그 지식이 오히려 걱정거리가 됨을 이르는 말을 식자우환(識字憂患), 근심할 일은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즐길 일은 남보다 나중에 즐긴다는 뜻으로 지사志士나 인인仁人의 마음씨를 일컫는 말을 선우후락(先憂後樂), 내부에서 일어나는 근심과 외부로부터 받는 근심이란 뜻으로 나라 안팎의 여러 가지 어려운 사태를 이르는 말을 내우외환(內憂外患), 병이 들어 나무를 할 수 없다는 뜻으로 자기의 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을 채신지우(採薪之憂), 이 시름을 잊는 물건이라는 뜻으로 술을 이르는 말을 차망우물(此忘憂物), 즐겨서 시름을 잊는다는 뜻으로 도를 행하기를 즐거워하여 가난 따위의 근심을 잊는다는 말을 낙이망우(樂而忘憂), 칠실 고을의 근심이라는 뜻으로 제 분수에 맞지도 않는 근심을 이르는 말을 칠실지우(漆室之憂), 밤낮으로 잊을 수 없는 근심이라는 뜻으로 깊은 근심이나 묵은 근심을 이르는 말을 숙석지우(宿昔之憂), 시름을 잊게 하는 물건 또는 술을 마시면 근심 걱정을 잊게 된다는 데서 온 말을 망우지물(忘憂之物), 어진 사람은 도리에 따라 행하고 양심에 거리낌이 없으므로 근심을 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인자불우(仁者不憂), 보는 것이 탈이란 뜻으로 보지 않아서 모르고 있으면 그만인데 눈으로 보면 무엇인가 문제가 생겨 우환이 있게 됨을 이르는 말을 견물우환(見物憂患) 등에 쓰인다.
▶️ 懼(두려워할 구)는 ❶형성문자로 惧(구)는 간자(簡字), 愳(구)는 고자(古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심방변(忄=心; 마음, 심장)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에 눈을 크게 뜨고 두려워 한다는 뜻을 갖는 瞿(구)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懼자는 '놀라다'나 '두려워하다'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懼자는 心(마음 심)자와 瞿(놀랄 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瞿자는 새의 두 눈이 크게 두드러져 그려진 것으로 '놀라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렇게 놀란 모습을 그린 瞿자에 心자를 결합한 懼자는 놀라거나 두려운 마음을 표현한 글자다. 그래서 懼(구)는 ①두려워하다, 두렵다 ②걱정하다 ③염려하다 ④으르다(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 위협하다 ⑤경계하다, 조심하다 ⑥두려움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겁낼 겁(怯), 두려워할 포(怖), 두려울 송(悚), 두려울 황(惶), 두려울 공(恐), 두려워할 외(畏)이다. 용례로는 두려워하며 근심함을 구우(懼憂), 두렵고 답답함을 구만(懼懣), 두려운 마음을 구의(懼意), 두려워서 헐떡이며 숨을 가쁘게 쉼을 구천(懼喘), 삼가고 두려워하는 것을 긍구(兢懼), 두려워서 마음이 몹시 거북함을 송구(悚懼), 몹시 두려워함을 공구(恐懼), 수치스러워서 두려워함을 괴구(傀懼), 외국에 대한 두려움을 외구(外懼), 의심하여 두려워함을 의구(疑懼), 공경하고 두려워함을 경구(敬懼), 근심하고 두려워함을 우구(憂懼), 즐거움과 두려움을 희구(喜懼), 삼가하여 조심하고 두려워함을 계구(戒懼), 두려워함 또는 그런 느낌을 위구(危懼), 무서워하고 두려워함을 외구(畏懼), 탄식하고 두려워함을 차구(嗟懼), 잘못한 것을 뉘우치고 두려워함을 회구(悔懼), 부끄러워하고 두려워함을 참구(慙懼), 불안하여 술렁이고 두려워 함을 흉구(洶懼), 두렵거나 무서워서 벌벌 떪을 전구(戰懼), 떨면서 두려워함을 진구(震懼), 경계하며 두려워함을 척구(惕懼), 애통하고 두려워함을 도구(悼懼), 의심하고 두려워함을 시구(猜懼), 벌벌 떨며 두려워함을 용구(聳懼), 두려워하는 마음을 위구심(危懼心), 의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의구심(疑懼心), 의심스럽고 두려운 느낌을 의구감(疑懼感), 송구스런 감을 송구증(悚懼症), 아들을 많이 두면 여러 가지로 두려움과 근심 걱정이 많음을 이르는 말을 다남다구(多男多懼), 한편으로는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을 일컫는 말을 희구지심(喜懼之心),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하고 공경함이 지극하다는 말을 송구공황(悚懼恐惶)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