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위의 자동차용 방진제품 전문기업
디티알오토모티브는 50년의 업력을 보유한 글로벌 3위의 자동차용 방진제품 전문기업이다(방진제품 72%, 축전지 25%, 기타 3%). 한국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 Avon VMS, 2014년 C.F.Gomma를 차례로 인수한 후 스텔란티스/GM/포드 /JLR/글로벌전기차업체 등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납품하고 있다. 지역/고객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률 8%대의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흔치 않은 자동차 부품업 체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차질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사들로의 납품증가와 고가 차종으로의 믹스개선, 그리고 신규 고객사의 발굴 등에 힘입어 2021년/2022년 10% 수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기존 완성차의 전기차 모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북미 전기 픽업트럭 업체, 그리고 중국 전기차 업체들로부터의 수주도 확정되어 전기차용 비중도 2%/4%로 증가할 것이다. 축전지제품은 애프터 시장 위주로 판매 중이었는데, 대규모 도매상과 함께 최근에는 방진제품의 고객사들(GM 등)을 대상 으로 완성차 생산시 직납도 늘어나고 있어 생산능력을 확충 중이고, 10% 후반의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추진
디티알오토모티브는 전년 8월 두산공작기계의 지분 100%를 인수 하기로 결정했다. 총 인수가격은 2.4조원인데, 거래종결일 기준으로 순차입금의 차감과 순운전자본의 변동분이 가감되면서 실제 현금으로 지급될 금액은 2.0~2.1조원 사이로 추정된다(2022년 1월 28일 예정, 자기자금 4,500억원+차입금 1.65조원 내외). 두산공 작기계는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가 분할하여 설립된 회사인데,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1~4위를 기록하는 등글로벌 3~4위권의 시장지위를 기록 중이다. 지역/산업/기업별로 매출다변화가 잘 되어 있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예상 매출액은 1.9조원 초중반, 예상 영업이익은 2,200억원, 예상 EBITDA는 2,600억원 수준이다.
인수 완료 후 적정 기업가치는 1.39조원 수준으로 판단
디티알오토모티브의 기업가치는 4,380억원 수준(인수 이자비용을 조정한 예상 순이익*P/E 8배 적용)이고, 인수 후 두산공작기계에 대한 지분가치는 9,500억원(인수 이자비용을 조정한 예상 순이익 *12배 적용)으로 계산한다. 이를 종합하면,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적정 시가총액은 1.39조원으로 추정한다. 향후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 인수와 관련된 차입금 부담을 덜고, 얼마나 빨리 상환하느냐에 따라 지분가치는 추가적으로 늘어날 여지가 있다.
하나 송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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