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과 탑텐 진입. 16살 히라노 미우의 상승가도. (2016년 11월 여자탁구 세계랭킹)

[빠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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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과 탑텐 진입. 16살 히라노 미우의 상승가도.

올해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개최된 여자탁구월드컵에서는 일본의 히라노 미우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4강에서 대회 최고시드권자인 싱가포르의 펑톈웨이를 4-2(11-3,6-11,11-7,11-13,9-11,13-15)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대회 2번시드권자인 대만의 쳉이칭을 상대로 4-0(11-9,11-5,11-4,11-8)으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지난달 미국 필라델피아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2가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첫번째는 여자탁구월드컵 사상 첫 넌차이니즈(Non Chinese) 우승자가 되었고, 두번째는 올해 16살(2000년4월14일생)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월드컵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자탁구월드컵대회는 지난 1996년 홍콩(Hong Kong)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에서 중국의 덩야핑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해 일본 센다이(Sendai) 대회까지 중국이 19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회였지만, 올해 히라노 미우의 우승으로 중국의 19회 연속 우승 기록은 깨어지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번 대회는 대회 시작전부터 넌차이니즈 선수의 사상 첫 우승이 예견된 대회였습니다.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었던 중국의 딩닝과 류스원이 대회 시작 전 부상등을 이유로 차례로 기권하면서, 중국에서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과 그대로, 중국 선수들의 불참이 넌차이니즈 선수들에게는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기회가 된 셈인데,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은 것은 올해 16살밖에 되지 않은 일본 영건 히라노 미우였습니다.

히라노 미우  - "우승해서 매우 기쁘고, 이 모든 것은 꿈만 같은 일이다. 나는 우승 상금으로, 가족, 코치님, 친구들을 위해 쇼핑을 할 것이다. 경기 중 보는 노트북은 상대방을 분석한 자료가 들어있는 것이다. 코치님과 나는 상대방의 플레이 스타일을 연구하기 위해 그 장면들을 보고 함께 준비한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히라노 미우는 필라델피아 여자월드컵 우승으로 11월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지난달에 비해 무려 8계단이나 상승한 세계9위까지 올랐습니다. 이 랭킹은 자신의 역대 최고랭킹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림픽 대표인 후쿠하라 아이와 이토 미마를 단번에 뛰어넘어 일본2위까지 오르게 된 것입니다. 일본여자대표팀은 9월까지 이시카와 카스미, 후쿠하라 아이, 이토 미마 세 선수가 세계탑텐에 올라있었지만, 리우(Rio) 올림픽이후 후쿠하라 아이와 이토 미마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히라노 미우가 새로이 세계탑텐에 진입하게 되었고, 후쿠하라 아이가 결혼으로 2선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앞으로 일본 여자대표팀은 이시카와 카스미를 중심으로 10대 영건 듀오인 히라노 미우, 이토 미마가 주축이 될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이번달 여자탁구 세계탑텐은 필라델피아 여자탁구월드컵및 부다페스트(Budapest) 유럽탁구선수권대회 여파로 변동이 많았는데, 필라델피아 여자탁구월드컵 결승에서 히라노 미우에 0-4(11-9,11-5,11-4,11-8)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대만의 쳉이칭은 지난달에 비해 한계단이 오른 세계7위에 올랐고, 3,4위전에서 홍콩의 톄야나를 4-1(12-10,7-11,11-6,11-8,11-9)로 이긴 펑톈웨이는 지난달에 비해 한계단이 오른 세계5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펑톈웨이에 패해 월드컵 입상에 실패한 톄야나는 지난달에 비해 3계단이 상승한 세계13위에 올랐는데, 부다페스트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던 한잉은 지난달에 비해 한계단이 하락한 세계8위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동나이]

히라노 미우! 이쁘고 참 야무지게 탁구 잘하네요! 미즈타니준 선수를 좋아했는데, 히라노 미우 팬이되야겠네요!

[빠빠빠]

중국에서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회색불곰]

기사 잘 읽었습니다

[빠빠빠]

감사합니다..^^

[내일은3부]

일본의 두터운 선수층이 부럽군요~잘 읽었습니다~^^

[빠빠빠]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투자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한사람2]

잘 읽었습니다.

[takman]

히라노 미우의 팬으로서 기분이 좋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