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직장에서 20년을 다니고 있는 평범했던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평범한 제 삶에 아주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회사에서 경영상의 이유로 진천에 있는 여러개의 라인을
중국으로 유출하려는 계획에 의해 고용이 불안정 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회사를 운영하는 자금이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탈이라는데 있습니다. 롬니가 아직도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돈으로 모든 것을 사고 파는, 인간도 돈을 버는 기계로만 생각하는 그런 기업인가 봅니다.
그들은 한국의 돈가치로 50조원을 굴리는 아주 큰 돈과 이윤의 화신들입니다. 2006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서 일부 사업부를 인수하고 , 센싸타테크롤러지스라는 회사로 바꾼 후 지속적으로 원가 절감을 요구하며, 우리를 입박을 하였습니다. 여름엔 에어컨도 안 틀어주고 , 겨울엔 온수가 고장이 나도 돈을 아껴야 한다며 고쳐주지 않아, 기름때를 차가운 물로 씻어야 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원가절감 압박은 중국에 있는 공장과의 인건비 비교로 이어졌습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투명 경영을 한다고 말로는 떠들고, 경영이 어려운 줄로만 알았었는데 , 뒤로는 엄청난 이익을 조합원에게 숨기고 있었던 것 입니다.
이제 막 노조를 만들고 재무재표를 분석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일년에 현금화 할 수 있는 돈이 자그만치 788억을 가지고 있고, 2011년 영업이익만 151억이 있다네요. 이자로 나가는 돈이 한푼도 없는 그런 알짜배기 기업인데, 그들은 우리의 등에 빨대를 박아 놓고 우리를 쪽쪽 빨아 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경영상의 이유기 될까요?
그리고 오늘은 건장한 용역들이 8명 들어 왔던데, 자기들은 경비 업무만 본다고 얘기하는데 이건 누가 봐도 TV에서는 보던 그런 사람들이 우리를 감시한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착하신 경비 아저씨들이 하던일을 갑자기 젊고 건장한 용역으로 바꾼 이유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한국의 경영진을 그것도 모르고 있고, 용역들은 글로벌에서 직접 지시를 받았다니, 참 우리가 얼마나 무시를 당하고 있는 것인지 알겠더군요. 이러한 자본주의 논리에서 우리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었일까요??
이렇게까지 비겁한 꼼수를 쓸줄 몰랐습니다. 추후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회사는 희망퇴직이라는 허울로 우리를 조롱하고 있구요..
요즘 SJM 사태를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저와 우리 조합원이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경영진은 철저하게 모르쇠로 나가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을 부탁합니다.
첫댓글 매우 단편적 현상만 나열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