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newsid=20131220190909777
지금 미얀마에서는 '동남아시아 경기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성화 감독이 미얀마 대표팀을 이끌고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었는데요.
미얀마 대표팀은 2007년 이 대회에서 은메달, 2011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어서 '홈 그라운드에서 금메달을!' 이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미얀마는 B조 예선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캄보디아와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3차전까지 2승 1무 승점 7점으로 태국과 동률이었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2위를 기록하고 있던 미얀마...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여서, 마지막 경기인 인도네시아전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박성화 감독... 경기는 1:0 미얀마의 패배로 끝났습니다.
태국이 2승 2무를 기록해 조 1위, 미얀마는 2승 1무 1패 7득점 3실점, 인도네시아가 승점이 같지만 3득점 4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조 2위팀은 미얀마가 아닌 인도네시아...
알고보니 승점이 같을 경우,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을 먼저 따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도네시아가 미얀마에 이겼기 때문에 조 2위로 4강 진출...
홈팬들은 격분했고, 경기 후 박성화 감독은 "승자승이 먼저 적용된다는 이번 대회 규칙을 숙지하지 못했고, 골득실이 우선일 거라 생각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나의 실수로 인해 미얀마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미얀마 축구협회는 "AFC 규정인데도 숙지하지 못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박성화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습니다.
박성화 감독은 올해까지 계약이어서, 이번 대회 성과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할 수도 있었는데, 17일 남겨두고 물러나게 됐군요.
17일이라... 뭔가 의미심장하군요. 부산과 계약한지 17일만에 야반도주(?)하고 떠나 버리더니, 미얀마와의 계약만료를 17일 남겨두고 경질... (끼워맞추기;;)
뭐 부산 구단이 '대승적 차원' 드립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고, 제 지지팀을 저렇게 떠나버린 인물이라 썩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이번 건은 정말 충격이네요...
첫댓글 박성화감독..밉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해외에서 잘 해나가길 기원했는데, 좀 안타깝네요..
헌데, 주전선수 대거 교체를 하는데도 선수단 쪽에서 아무런 브레이크를 안걸었다는것은 박감독뿐만 아니라 코치진들,선수들 모두도 규정을 숙지못하고 있었던것 같네요..
미얀마팬들 홈에서...저런식으로 탈락이니...엄청 멘붕이겠습니다..상상하기도 싫네요..
우리나라였다면 이미 감독은 십자가에 못박혔을듯.....
사커리즘//그래서 외국인감독이 다르다는거죠 외국인감독이야 그냥 나오면그만이니까..
얼마전 유챔서도 그렇고.. 룰 미숙지의 경우가 종종 있네요.
말이 안되는 실수를 했군요...
동남아에선 꽤 큰 국제대회인데...
해임에서 끝나는게 오히려 다행스럽군요...
슈퍼리그 원년 등번호 6번의 할렐루야 박성화선수, 감독생활은 참 순탄치 않습니다.
과거 젤 좋아하던 선수인데 아쉽습니다!
참 이건...개그 코미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부산건이 너무나 커서 좋게 볼 수가 없네요. 그리고 과연 지도력이 괜찮긴 한가요?
하이구...부산에서 야밤도주하고 끝이 계속 안좋네요...
예전에 잡지에서 박성화 감독에 대한 평가를 본 적이 있습니다. " 분석력이나 전술운용능력은 괜찮은 편이나 새가슴이라서 과감성이 떨어진다. 그럭저럭 성과를 내긴 하지만 가진 것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감독은 아니다."
정답인것 같네요.
예전 올대경기 앞두고 강팀이라 비기는 경기한다는 인터뷰보고
엄청 열받았는데,,
경기 앞둔선수 앞에서 그렇게 모자른 모습 보인것 보고 자질이 의심스럽더군요.
이번껀은 큰실수하셨네요.세심하기라도 하지...
박도망감독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네요...규정을 숙지 못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