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매경기 맹활약을 하고, 히트가 선전을 하는 이번 파이널입니다.
히트의 활약을 보면서 문득 이들 듀오가 생각나더군요.
저는 단신1번&단신5번 조합을 좋아합니다.
동 포지션 선수들에 비해 작지만 빠르고 열정적인 모습 때문에 단신 선수들을 좋아하고
가드와 빅맨이라는, 서로에게 부족한 점을 메워주는 모습과 농구의 기초라는 점 때문에 1번과 5번을 좋아하죠.
이런 저에게 팀 하더웨이-알론조 모닝 듀오는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수없는 듀오였습니다.
처음엔 빠르고 돌파잘하는 가드를 좋아했지만(여전히 변함없지만)
농구를 보면서(라 쓰고 론도 팬질을 하면서라 읽어도 무방) 슛의 중요성을 처절히 깨달은 저는
어느새 선수들의 슈팅능력도 눈여겨보게 되었죠.
이런 저에게 작고 빠른, 깔끔한 킬러 크로스오버를 가진, 여기에 3점도 뛰어난 팀 하더웨이는
매력적인 선수로 다가왔습니다.
(이미지와 달리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플레이는 이 선수를 좋아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모닝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 안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기에.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매경기 투지를 불사르는 열정적인 모습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끈끈한 수비농구를 좋아합니다. 딱 동부농구가 제 취향이죠. (응원팀도 동부팀이고요.)
이런 저에게 유투브와 토렌트를 통해 보게된 다이나믹 듀오 시절 히트의 경기는 정말 매력적이었고, 매력적입니다.
(징계 기간동안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해서 유투브로 보았습니다. 굳.)
지금의 히트보다도요. (이건 전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얼마전 종흑님께서 히트에 대한 글을 올려주셨죠.
현 히트에 좋은 1번과 5번 선수가 없다는 내용의 글을요.
내용도 내용이거니와, 요 며칠간 다이나믹 듀오 시절 히트의 경기를 본 저로써는 종흑님의 글이 더더욱 와닿습니다.
히트에 어린 1번과 5번 유망주가 입성해서, 르브론-웨이드-보쉬의 아래서 쑥쑥 성장해서
시간이 흘러 빅3가 물러나면 팀의 주축이 되어서, 다이나믹 듀오의 향수를 재현해주는게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P.S. 르브론의 디시젼 쇼 이후 이 말 처음으로 해보네요. 평소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놀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파이널 잘보고 있습니다. 팀 히트와 르브론의 활약 역시 잘보고 있고요.
웨스트브룩 때문에 저는 썬더가 좀 더 끌립니다. 허나.
히트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동영상 잘봤습니다 근데 하더웨이 크로스오버 1개 뺴고 다 오른쪽으로 가네요 모닝은 ㅎㄷㄷ
알고도 막을수 없는..
돌파가 크로스오버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ㅋㅋ 미리 왼쪽 돌파로 포석을 깔아뒀겠죠
왼쪽으로 돌파 할때엔 크로스 오버 안하고 그냥 돌파~~ 그러니 하이라이트 감 드리블이 아니라서 영상에 없는 듯 하네요 ㅋㅋ
아이버슨이 오른쪽으로가면 돌파를 해서 하이라이트에 많이 나와서 그렇지 왼쪽으로도 많이 했어요. 왼쪽은 크로스오버 후 점프샷을 많이 쐈죠. 예를 들면 유명한 타이론 루 뛰어넘기 장면요. 티미는 아마 경기를 못봤지만 티미도 왼쪽으로 갈때는 슛을 많이 쐈을거같아요.
전 글롭 & 레인맨 그립네요.
제가 처음으로 스크랩북을 만들었던 존스탁턴행님과 말론 콤비가....
이때 히트는 좋아했었는데...이 때 히트 오펜스는 거의 속공이나 얼리 트랜지션에서 이뤄진 공격이 많았습니다. 97년인가 덩크란 잡지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일본원판을 거의 해석만 해서 실은 NBA기사가 많았는데
히트 공격의 중심 하더웨이를 축으로 오펜스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분석한 기사가 생각납니다. 속공시 뒤 따라오는 모닝에게 내주거나 하더웨이 혼자 속공해결or 사이드에 무수한 외곽포(댄멀리,보션레너드,자말)를 이용하거나
크로스오버가 좋은 하더웨이가 스크린 받는척 하다가 들어가는 모닝에게 찔러 손쉬는 덩크로 이어지는 것도 기억납니다. 반짝했지만 아이작오스틴, PJ브라운이 모닝보다 눈에 띈적도 많았습니다
90년대 후반 뉴욕과의 플옵 경기는 끈끈한 동부 특유의 디펜스가 잘 어울어져서 저에겐 특별히 흥미로웠던 플옵로 기억되네요. 양 팀을 모두 응원하던 입장이었는데 정말 이 때도 재밌었었습니다.
저때의 팀하더웨이와 모닝이 현 마이애미에 낀다면
마이 홈에서 '멜로디~?? 멜로디~??' 라고 응원하는데 정확히 모라고 하는거죠
오클 같은 경우는 'OKC~OKC' 는 알겠는데.. 궁금해요
렛츠고 히트로 알고있습니다~
스무스 리드미컬한 크로스오버......와우.
안타까운건 히트시절 티미는 이미 십자인대파열로 기량이 많이 떨어진시점이었단게...
팀하더웨이가 몇년도에 NBA 에 입성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 드립니다.~~^^
89년 1라운드 14픽입니다 ^^
답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