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및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결과 등에 따라 변동성 보일 듯
엔-원 재정환율은 993원대로 급락했다가 1,011원대로 마감
NDF는 미국,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에 1,150.65원에 최종 호가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등 미국 연준 관계자들 연설도 관심 집중
1. 2017.2.13~2.17 환율동향
(1) 달러-원 환율동향
지난 10일 뉴욕 NDF 달러-원이 1,146.00원에 최종 호가됐으나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로 1,152.00원에 한 주를 출발한 달러-원은 미
일 정상회담 우려 희석, 북한 미사일 발사로 1,154.80원까지 상승했다가 네고물량에 하락하며 1,152.0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그리고 14일에는 1,150.00원에 장을 시작한 후 점심시간 들어 1,137.20원까지 급락했는데 이는 대만계 보험회사가 원화를 프록시 헤지 통화로 활용함에 따라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5일에는 옐런 연준 의장이 상원에서 금리인상에 대해 매파적 발언을 함에 따라 1,145.20원까지 고점을 끌어올렸으나 네고물량 유입에 1,137.40원까지 하락한 후 저점결제로 1,142.2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16일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낙폭을 크게 확대한 1,133.00원에 장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저점인식 결제수요, 엔-원 재정환율 급락에 따른 개입 경계감 등으로 상승 반전하며 1,141.50원에 마감됐다.
그리고 전일의 상승세는 17일에도 이어지며 1.147.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1,146.30원에 한 주를 마감했는데 이날 달러-원 환율이 이렇게 상승세를 보인 것은 당국 개입 경계감, 국민연금 달러매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 등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 엔화, 유로화, 위안화 환율동향
지난주 달러-엔은 미일 정상회담 우려 희석에 강보합권인 113.96엔에 한 주를 시작한 이후 소폭 하락했으나 14일 오후 들어 도시바 리스크, 플린 미국 백악관 보좌관 사퇴로 낙폭을 확대하며 113.32엔에 마감됐다. 그러나 15일에는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하며 114.33엔에 장을 마감했고 16일~17일에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하락하며 113.38엔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엔-원 재정환율은 장중 한때 16일 장중 한때 1,000원이 붕괴되며 993.65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에는 낙폭을 만회하며 1,011.07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그리고 지난주 유로화는 미국의 1월 수입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영향으로 전전주 대비 0.0037달러 하락한 1.0615달러에 한 주를 시작했고 14일에는 옐런의 상원 증언을 앞두고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15일에는 옐런이 매파적 발언을 한 영향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1.0582달러에 장을 마감했으나 16일~17일 들어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상승하며 1.0666달러에 한 주를 마감했다. 이에 유로-원 재정환율은 16일 한때 1,202.49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에는 낙폭을 급하게 만회하며 1,222.64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주 위안-원 환율은 전전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167.55원에 한 주를 출발한 후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동조(커플링)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당일 오후에는 달러-원 환율 상승폭 만큼 동반해서 상승하지는 않았다. 다만, 14일부터는 다시 동조된 모습을 보여 14일에는 165.71원, 16일에는 165.7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이후에는 하락폭을 급하게 만회함에 따라 17일에는 전전주 종가 대비 0.33원 하락한 167.28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2. 2017.2.20~2.24 환율전망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13일 한때 1,154.80원까지 상승했으나 14일 대만계 보험회사의 프록시 헤지, 엔-원 재정환율의 낙폭 확대로 16일에는 1,133.00원까지 저점을 크게 낮췄다가 결제수요, 외환당국 경계감, 국민연금 달러매수 등으로 1,146.30원에 한 주를 마감했다.
한편, 지난 11일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이 트럼프의 세금 개편안 및 재정지출 확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 프랑스 대통령 선거전에서 르펜 후보의 당선 가능성 확대로 1,150.65원에 최종 호가됨에 따라 금주 달러는 일단 1,150.00원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일에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논의가 있고 22일에는 미국 FOMC 2월 회의록 및 1월 기존주택판매, 24일에는 1월 신규주택판매 및 2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 등의 발표가 있어 이들의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롬 파웰 연준 이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들의 스탠스 또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결과도 지켜봐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금주에 달러-원 환율은 기술적 분석의 추세 및 모멘텀 지표를 통해 보면 상승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놔야 되겠지만 최근 상하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볼 때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로 일시적 상승의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이를 유념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금주에도 수출업체의 고점인식 달러매도(Sell USD on Rally), 수입업체의 저점인식 달러매수(Buy USD on Deep)의 현상은 지속됨에 따라 1,135.00원~1,165.00원 정도에서 거래범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지난 주말 뉴욕 NDF 동향
지난 주말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유럽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집중된 영향으로 상승하며 1,150.65원에 최종 호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주말 달러-원 1개월물 스왑포인트(Swap Point)가 -0.60원임을 감안하면 현물환율 주말 종가인 1,146.30원 대비 4.95원 상승한 1,151.25원 수준이다.
[2.20~2.24 달러-원 예상 거래범위]
2차지지선-1,130.00원 // 1차지지선-1,135.00원
2차저항선-1,165.00원 // 1차저항선-1,160.00원
■ 2.20~2.24 미국 경제지표 ■
2017년 2월 20일~2월 24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로는 20일에 '대통령의 날'로 금융시장 휴장, 21일에 2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예비치), 2월 마르키트 서비스업 PMI (예비치), 22일에 MBA 모기지 신청지수, 1월 기존주택판매, 2월 FOMC 회의록, 23일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12월 연방주택재정조사국 주택가격지수, 24일에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1월 신규주택판매 등이 있다.
<주간무역>제공
[알림] 상기 내용 가운데 달러-엔, 유로-달러 환율은 도쿄 및 아시아 외환시장의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