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8 아들네 식구들이 왔습니다.
하모식당으로 가려는데 알콜땜 시 운전이 문제이고 택시를 이용하려니 정원 오바 되고 해서
집에서 샤브샤브하려고 횟집에 가니 대기자의 줄이 허벌납니다.
시간 예약하고 다시 갔는데도 밀려 있드라는...
담배도 못피고 계속 하모만 썬다고 하네요.
아들은 올 때마다 요상한 알콜을 가져옵니다,
증류주 숙성을 10년 이상하여 아조 보드랍다고 하는데 일반 소주보다 훨 보드랍네요.
하모량이 무쟈게 많네요.
식당에서 먹었으면 이십오만원의 량이드라는...
집에서 여유롭게 샤브샤브 즐겼습니다.
원래 토요일 한치 예약을 하였는데 태풍 영향으로 풀랑주의보가 내려 취소되고
외수질 예약하였으나 토요일은 내만 문어낚시도 주의보로 배가 뜨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가까스로 은하수호 문어 예약 성공하였습니다.
20번 선미자리는 선장님의 배려로 단골자리가 되뿌럿네요.
두족류나 생선낚시 모두 선수가 유리한디..
갯바위 앞 방향이 조타하기 좋아서 선수를 갯바위 쪽으로 닥아가서
선수는 돌밭, 선미는 뻘밭 형태로 이루워지는거가 많은거 같드라는..
그래도 조용하고 라인트러블없는 선미가 더 좋아요.
문루 장비는 똑같습니다.
주력장비는 아부가르시아 타코스필드165에 아폴로109PGL 합사 1.5호입니다.
1.5호 합사를 오랫동안 사용했더니 밑걸림 시 맥아리가 없이 떨어져 버려
문루에는 2호 합사 채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5호 새라인이라면 끄떡없는디...
날씨 좋습니다.
산위에 걸친 운무를 보니 오늘 졸라 뜨거운 날씨로 보이네요.
조금 물때에다 바람도 없고 일조량이 좋아서 문루에 최고의 조건입니다.
이번에는 화양권 낭도 주변으로 안가고 낚시선들이 화태권으로 모이네요.
근디.. 문어들이 활동을 하지 않은지 오랜시간 냉무하네요.
서브장비는 선미뒤에 꽂아 놓았습니다.
누가 침범하는거를 막으려고..
서브장비 로드는 바까보았는데 엔에스 허리케인175로 심해 갑오용인데
메탈초리에 9:1 액션으로
문루에도 적당할 거 같아 챙겼습니다.
외수질에 로드 짧게 쓰려면 이로드가 좋을거 같아요.
함구미, 대두라 주변 지지다가 화태대교로 이동하였는데
여수 문어배들이 다 모여있네요.
허벌납니다.
하지만 싹쑤가 없는지 1시간 이내에 뿔뿔이 흩어지네요.
다들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이동합니다.
은하수는 아침 김밥도 주고 점심 개인도시락도 주네요.
10시쯤 간식 겸하여 냠냠하였습니다.
김밥 제공 추천 좋아요~!!!
오늘 문루 꽝조행기 쓰것다..했는데 10시 넘어서 한마리 올려 한숨 놓았습니다.
근디.. 다리가 두개없어요.
바다에 먹자꺼리가 없으면 다리 뜯어 먹는다고 하든데 지금 상황이 좋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
암튼 문어 면담해서 천만다행.
화태주변도 문어어선들이 무진 많아요.
낭도 주변은 주로 통발을 사용하던데 화태주변 문어배들은 문어단지를 사용하네요.
요새 비가 많이 온데다가 폭염의 고수온으로 문어들이 활동을 하지 않기에 션하고 그늘이 되는
문어단지 속에 많이 은신할거 같은 생각이..
문어 단지 올리는거보니 에기들이 많이 붙어있어서 어선들도 짜증나것습니다.
은하수호 도시락 반찬은 항상 좋아요.
마메든 반찬으로 구성.
갈치깔때기조림을 보니 언능 갈치잡아 깔때기 생산하고자바요.
날씨가 허벌나게 뜨거워 냉오이국이 최고.
벌름벌름 마셔 뿌럿네요.
다행스럽게도 막판에 한마리 더 추가하여 두마리로 끝났습니다.
이것도 다리가 두개 없어서 손해보았네요.
3시에 철수하였는데 20명 꾼들이 절반밖에 없고
모두들 에어컨 빵빵한 선실에서 휴대폰들고 놀고자빠졌드라는..
철수할 때 지퍼백 얻으려고 선실에 들어가 보니 완죤 춥데요.
이러니 전투력이 상실되었지 싶드라는..
폭염에 조황의 결과로 보아서는 현명한 판단이었습니다.
열사병? 일사병? 조짐에다 문어도 못잡고 쌩고생하는 출조였기에
선실에 들어간 꾼들이 잘했지 싶데요.
그래도 여수어부님은 끝까지 무더위와 싸웠으며
장원이 다섯마리이라는 말을 선장님에게 들었는데 문신이 계셨네요.
문신도 있지만 노문어꾼이 솔찬한 하루였습니다.
다른 선사도 아예 출조기 올리지도 않고 대부분 종합조황은 없고 개인 인증샷만 보여 주엇드만요.
외수질도 폭망했다고 합니다.
너울과 물색이 엉망이고 고수온으로 쏨도 안물드라고..
암튼 폭염의 무더위에 피싱은 자제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그나저나 여수어부님은 언제 문신이 되어보나??
이제 외수질낚시하다가 갑오와 갈치하려는데 언넝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다섯식구 두마리 썰어 묵으니 딱 맞네요.
철수할 때 넙너리항 주변 횟집에서 전어 사가려고 했는데
전어는 없고 모두들 하모만 키우고 있드라는...
어린 손녀가 문어다리 두개나 먹드라는..
잘 먹으니 뿌듯하데요.
전어 대신 냉장고에 있는 아구로 아구찜 많이하여 포식하였습니다.
아들이 월요일날 상경하는 줄 알았으면 외수질로 생선 잡아왔으면 좋았을낀데 아쉽드라는..
조금 전 홍보를 논문으로 작성하는 어느 낚시밴드에 갈치 텐야&텐빈하는 전용로드 주문했네요.
백수되면 갈치외줄낚시선 꼽싸리 낑겨 외줄 대신 텐빈피싱해보까?..하고..
우와~ 오늘도 폭염으로 공기가 무쟈게 뜨겁네요.
건강관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