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긴 전에도 올렸던거 같은데..갑자기 을씨년 스럽고 Crisp한
아침 날씨에 생각이 나더군요..
오래전에 캐빈 코스트너가 늑대와 춤을 이라는 영화를 찍을 때입니다.
오랜 기간 영화를 찍느라 날씨 때문에 이만 저만 고생이 아니었죠.
어느날부터..촬영장 주변에..인디언 추장이 한분 나타나서
구경을 하더니...날씨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더군요.
아침내내 촬영 준비를 하는데..스텝이 한명 나타나서..
감독님, 저기 저 추장말로는 오늘 비가 온다는데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비가내렸고...촬영은 취소되었죠.
다음날도..스텝이 와서는 오늘은 촬영하지말래요..
바람이 엄청 드세질거라네요..??
역시..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캐빈은 담날부터 그 추장을 날씨예보관으로 임명하고
때마다 물어봤죠.. 그때마다 날씨는 어김없이 잘 맞더랍니다.
어느날...추장에게 오늘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추장왈...나도 몰라...!!
아니 갑자기 왜요? 왜모른다는거죠?
지금까지는 잘 맞추었잖아요?
아 글쎄, 내가 어찌 아냐고..?
라디오가 고장났는데.....
ㅠㅠ ...
주변에 라디오 같은분 없었나요?
늘 있을땐 몰랐다가...라디오처럼..고장나서야 깨닫는....
첫댓글 우리 와인 까페에도 라디오가 있는데.......
라디오형 뭐햄신고???
오늘도 바바리깃 올려세우고..헌팅중이시다...시티헌팅! 이험난한 겨울 어찌 지낼꼬? 어~ 추워!! 왜이리 춥냐!!
마누라가 그런존재 아닐까..
왜? 벌써 비타민이 푸대접을?
ㅋㅋㅋ 매일마시는물....숨쉬는공기...............에...감사함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