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4: 2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 4: 3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말 4: 2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공의로운 의의 태양이 떠오르겠다고 예언되었다.
공의의 태양은 의(義)를 주는 메시아를 가리킨다고 본다.
1]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라는 말은, 신약 시대의 신자들에게 해당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구약에서 신앙을 경외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은 보통이다.
(1) 여호와를 경외함이란?
① 하늘은 낙심하는 자들을 돕지 않는다.
이사야 선지자 이후의 약 100년동안 이스라엘은 나라를 잃어버리고 바벨론이라는 땅에서 70년의 포로 생활을 했다. 그 이후 70년이 되던 때, 고국으로 돌아오니 나라가 완전히 황폐화 되어있었다.
돌아온 국민들의 마음은 낙심되었다. '어떻게 살것인가' '괜히 돌아온 것은 아닌가?' 그러면서 낙심하고 있을 때에, 학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스스로 굳세게 할찌어다.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가 하여 일할찌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세상에서 하는 말이 있다.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하늘은 낙심하고 있는 사람을 돕지 않는다. 오로지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돕습니다. 하나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을 돕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하나님이 하늘의 권세와 이 땅의 권세를 갖고 역사를 지배하심을 믿는 그 사람에게, 함께 하신다.
② 정신적인 타락과 부패를 청산하여야 한다.
이스라엘은 경제가 무너져서 멸망한 것이 아니다. 비단 이스라엘뿐만이 아니다. 우리 인류의 역사나 개인의 역사속에서도, 무너지고 실패하는 것은 물질의 부족에서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 때문이다.
그것은 정신적인 것으로 정신적인 타락, 정신적인 가난, 정신의 부패로 하나님을 떠나므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이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고난을 겪어왔으며, 오늘날 우리나라도 바로 그러한 상황에 놓여 있다.
물질은 부유해지는데 정신은 따라와 주지 못했다. 마치 비만증 환자처럼 키는 자라지 아니하고 옆으로만 풍요하게 먹고 마셔서 살이 쪘다. 성경은 대표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가리켜 '교만한 것'과 '죄악을 범한 것'이라고 말한다.
말라기는 학개 선지자의 얼마 뒤 상황이다. 사람들이 굳세게 일어났고 하나님을 믿어 성전을 지었다. 열심히 살았다. 그러면서 나라를 재건해 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이전처럼 점차 부유해지기 시작했으며, 그 사람들이 교회당을 새워서 예배하기 위해 돌아왔다. 외형적으로는 윤기나게 재건되어져 가고 있는데, 70년 동안 바벨론 땅에서 살 때에 하나님 없이 살던 그 마음을 그대로 가지고 와버렸다.
그래서 율법을 따라 양과 소와 같은 소득물을 갖고 왔지만, 말라기서 1-2장에 보면, 이 소와 양들이 그들에게 번성하여 제물로 삼았는데, 하나님이 보시니 아주 형편이 없는 제물이었다. 눈이 없고, 다리를 절고... 말하자면 상품 가치가 없는 것이다. 자신의 집에서 필요 없는 것이었다. 그런 것을 '제물'이라 하면서 예배를 드리겠다고 하였다.
말라기 시대 사람들은 온갖 것을 다 갖고 왔지만, 그들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없었다. 뜻과 정성이 없이 외형적인 형식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겼다.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였다. 그러므로 이 시대를 끝으로 이스라엘은 다시 흑암에 빠졌다.
③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결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이다. 나의 현실과 다른 말씀이 올찌라도 그 말씀에 '아멘'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고, 그러한 자에게 하나님이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신다.
하나님을 믿지만 자기의 생활은 자기가 지배하고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거부하는 이런 자에게는 풀무 불같은 불이 임하여 지푸라기같이 태워버릴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그를 고치시고 치료하는 광선이 임한다.
(2) 공의로운 해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오실 것을 가리킨다.
* 눅 1: 78 -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 시 84: 11 -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태양이 만물을 살리는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만민을 구원하신다.
이사야 9: 2는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라고 예언했다.
누가복음 1: 76-79에 보면, 세례 요한의 부친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라고 예언하였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참 빛’이라고 증언하였다.
* 요 1: 9 -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주 예수께서도 친히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요 8: 12).
2]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이런 의미에서 우리 본문은 그리스도의 구원 운동을 가리켜 "치료하는 광선"이라고 하였다. "치료"라는 말은 회복을 의미하며 구원을 가리킨다.
* 겔 47: 12 -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과실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열매가 끊이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를 통하여 나옴이라. 그 열매는 먹을 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메시아의 사역은 치료하는 빛을 비추는 것이라고 표현된다. ‘치료하는 빛을 발한다’(마르페 비크나페하)는 원어는 ‘그의 날개들로 치료한다’는 뜻이다(KJV, NASB, NIV).
메시아께서 하시는 치료는 죄 문제의 해결을 의미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대속(代贖)의 의(義)에 근거하여 죄 사함과 의롭다고 하심을 주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메시아의 구원 사역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이치이다.
* 롬 3: 21-22 –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3]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는 말씀은, 신자들이 구원의 즐거움으로 인하여 극도로 기뻐할 것을 비유한다.
메시아의 구원 사역의 결과로 죄 사함과 의롭다고 하심을 받은 영혼들은 외양간에 갇혀 있다가 풀려난 송아지들이 기뻐 뛰는 것처럼 기뻐할 것이다.
그것은 구원받은 신약 성도들, 즉 죄책과 지옥 형벌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자들의 기쁨을 묘사한 것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항상 기뻐할 수 있는 이유이다.
또 그들은 이전에 그들을 핍박했던 악인들을 이길 것이다.
말 4: 3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본 절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최후 모습으로 본다.
1]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악인을 밟"는다고 함은, 구원 얻은 하나님 백성의 최후적 승리를 의미한다.
그것은 물론 회개하는 시대 (그리스도 재림 이전 시대)에 완전히 실현될 일은 아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재림하시어 친히 악한 세력들을 멸망시키실 때에 완전히 실현된다.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이 승리에 참여하게 된다. 물론 이 승리가 복음 운동 시대(곧, 신약)에도 겨자씨와 같은 종자로 존재한 것만은 사실이다.
2]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 정한 날
하나님이 하신 일에는 반드시 정한 때가 있다.
* 전 3: 1-8 – 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5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① 무교병의 절기
* 출 23: 15 -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한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을찌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게 보이지 말찌니라.
② 전쟁
* 수 8: 14 - 아이 왕이 이를 보고 그 성읍 백성과 함께 일찌기 일어나서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고 성읍 뒤에 복병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③ 종말
* 단 8: 19 - 그가 나의 선 곳으로 나아왔는데 그 나아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④ 묵시(계시)
* 합 2: 3 -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찌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
⑤ 이 세상
* 갈 4: 2 - 그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나니
⑥ 아무도 모른다.
* 마 24: 36 -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⑦ 신실한 종을 통하여 알게 하신다.
* 계 10: 7 -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그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 재
쓸모가 없는 무가치한 상태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