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짜증이 나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1. 펜타 / 황구(옐로우나인 쓰기 귀찮아서.. 비하적 의미 아닙니다) 알바 아닙니다. ㅎㅎ
2. 저는 후지락 갑니다. (예약완료) -> 자랑은 아니고.. 이번 라인업의 이해당사자가 아니란 말씀.. ㅠㅠ
3. 설 사는 30대중반 직딩남입니다.
4. 98년 트라이포트 때부터 락페 개근했습니다. -.-;
사무실 있는데.. 석간 헤럴x 가 배달되더군요..
1면 머릿기사에.. 글로벌브랜드 락페스티벌 어쩌구 저쩌구..좀 보다가 열이 확 받더군요..얼굴도 후끈거리고..
그 기사야.. 쓴 기자가 책임질 꺼구.. 기사에 대해 말하려는건 아닙니다.. 스토리의 진실이야 아이예스컴(이하 "아예"로)....이랑 황구의 몫이니깐요..
각설하고..제가 보는 관점은 락페에 대해 애정이 충만한..넘치는..ㅠㅠ 팬으로서 입니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본다면 황구가 욕먹을 이유는 없죠.. 적자나서 못하고 다른 사업 한다는데요.. 누가 돌을 던지겠습니까!!
이제.. 제가 하고픈 말은.. 솔직히 황구 밉습니다. 아예도 밉지만.. 양비론 안할려면 일단 황구 좀 모라하겠습니다.
몇달전 아예랑 황구의 갈라진다는 소식을 듣고 반신반의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사실이 되었죠..
머 사실 같은 회사도 아니고.. 그러니깐 갈라질수 있는데.. 또다른 락페의 출현은.. ((핵심은 같은 날짜에서.. )) 경악 자체였죠..
왜냐면..펜타는 후지락의 서브무대라고 할수 있기 때문이죠.. 서브라는 표현은 개인적인 겁니다. 스매쉬사가 정식으로 투자를
했으니깐요..(이건 저도 들은 얘기지만..투자인지 제휴인지..암튼 이걸 황구랑 한 모양입니다. 그러니깐.. 따로 나올수 있었겠죠.. 친하다고 해주겠습니까..비즈니스가 어떤건데..하지만 추측입니다). 결국 후지락측도 단기간에 1회공연으로 아티스트를 섭외하는건 비용대비 저효율이니깐 결국. 우리나라에 눈을 돌린거죠.. 이거야.. 원래 후지락 시작하고 나서부터 계속 추진해왔었으니까요.. 그 결과가 당연히 트라이포트 입니다. 비운의.. 트라이포트..
트라이포트를 아예가 했습니다. 펜타 가서 무전기들고.. 간이차량타고 다니면서 행사진행하시는 중년분이 아예 사장님이십니다.
물론 사장님과 친분관계는 없지만.. 사장님이라는 표현을 하는건.. 약간의 호감이 있다는거겠죠..
워낙 불모지인 이 분야에서.. 손해를 감수하고도(사업에서는 말도안되겠지만..저도 락페 손해나더라도 하고싶었습니다. ㅠㅠ)
트라이포트 실패를 딛고 펜타를 있게하신 분이라서....
다시.. 암튼 지난 3년간 펜타는 조금씩 어쩌면 락페라는 타이틀을 달고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건 사실입니다.
가장 큰 공로는 락페를 즐긴 우리 팬 자신들에게 있는거죠.. (이건 모두가 인정하면서도.. 항상 기획사의 의사결정에는 빠집니다 흥!!!) 두번째는 행사를 기획하는 회사들의 열정..아예와 황구 등등.. 그리고 세번째 인천시의 지원..(이 세금에 저도 아마 냈을껍니다..인천시민은 아니지만.. 근로세 내는 직딩이니..ㅎㅎ) 그러기에 펜타가 갖는 상징성은.. 우리에게는 큽니다..
저도 펜타 열리고 나서는 후지락 못갔습니다.. ㅠㅠ 그 전에는 후지락으로 갔거든요.. 3번정도? ㅎㅎ 여름마다 후지랑 섬머 쫓아다니느라.. 허리가 휘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습니다. 갑자기 지금 환율이 생각나면서 좀 짜증이.. 나쁜 설치류들..
긴 글이 되어가서.. 그냥 바로 결론으로 가야겠어요..
황구의 밴드섭외능력 저는 인정안합니다. 현재까지도 역시나 후지락 라인업 이외에는 없다가 맞거든요..
두번째.. 자연친화적..이런말 맞습니다. 저도 펜타처럼.. 캠핑하기 그지같고.. 불꽃놀이도 엉뚱한 시간에 하고..
비오면 질퍽한 그런곳 싫습니다. 후지락같은 락페 즐기고싶습니다. 우리나라..
하지만.. 이것때문에 우리가 아예랑 갈라섰다라고 말씀하신다면..좀 싫습니다.. 길게보면 맞는데..
그건 좀더 락페 인프라 및 관객수도 더욱 늘게되면.. 파이가 좀더 커지면..이런 비유도 맞나요?
적자나서 힘들었다.. 이런 기사도 봤는데.. 마치 아예만 혼자 수익금 먹은 것처럼 보여서요..
제 생각은.. 그게 문제가된다면 소송을 하셔야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이건 추측이지만 당초 펜타 참여하시면서..
3년계약정도 하고 수익금 배분비율도 정하신거 아닌가요? 그러면 들어오는 수익은 일정한데 비용을 초과하신건데..
이건 황구 경영상의 문제인거 같은데..이건 추측에 의한 의견이니..
혹시 황구 관계자분들 계시면 해명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사실 기업 손익구조는 비밀이니..해명없으시겠죠..
암튼 속상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주절주절 적어보았습니다. 시리즈로 적으면..
계속 올리겠는데..지금도 회사라서요.. 암튼..
이대로 간다면 지산이 잘되도 씁쓸하구요.. 펜타만 잘되도 씁쓸하구요..
둘다 잘되면야.. 좋치만.. 그것 또한 현실성이 정말 아니지 않나요?
락음악 듣는다고 하면..주변 반응 어떤가요? 이 점 생각하면 지금 상황은 정말 아닙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밴드를 보려면 우리가 스스로 만든 락페가 커져야되지 않을까요?
(펜타가 후지락에 종속적이라는 글도 봤는데.. 그건 좀 동의하지 않습니다. 주체사상도 아니고..ㅎㅎ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악숭에도 올렸어요.. 정말 다음카페 들어오면서 젤루 긴글 적은듯.. -.-;
첫댓글 글을 죽 읽어보았는데 그럼 어떻게 되시길 원하시는건지? 그저 옐로나인이 갈라서서 나오신게 맘에 안드신거같은데요 -_- 개인적으론 펜타가 너무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던거 같습니다. 소음민원때문에 늦게까지 공연도 불가하고 불꽃놀이도 맘대로 못하고 그래서 옐로나인이 장소옮기자고 분명 제의했을텐데 몇푼 안되는 인천시 지원금 받으려고(그나마 매년줄고 몇년 후엔 아예 없답니다) 장소 옮길생각 없이 그냥 개최한거같은데요....그래서 옐로나인이 나온거고...팬의 입장에선 도심에서 눈치보면서 하는 록페보단 산속에서 하는 록페가 훨씬 마음에 드네요.
저번에 원라인톡에도 있었던 내용인데 아이예스컴 홈피 가보면 최근 2년 정도는 이렇다할 락공연 자체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조영남, 인순이, 라면 준다는 기업행사.. 엑스저팬 공연은 취소되고,, 펜타 라인업 보고 이 회사 도대체 그동안 뭐한건가 싶더군요.. 그러면서 소문만 자꾸 퍼트리고 말이죠.. 이미 갈라선걸 알게 된지도 벌써 한달 보름이 넘었기 때문에 이젠 화가 나고 뭐 그렇지도 않아요.. 어차피 오래 전에 엎질러진 물 열내봤자 뭐하겠습니까.. 다만 펜타는 옐로나인과 팬층이 다른 메탈쪽으로 섭외를 해서 둘 다 잘 되었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하긴 하네요.. 그동안 섭외한 밴드가 국내인디밴드 뿐이니,,
모양새가 옐로나인이 펜타에서 빠져나온게 되버려서 안 좋게 보시는 분들 계신것 같은데 지금 라인업만 봐도 어느쪽이 더 제대로 된 페스티벌이 될지 대충 감이 옵니다. 엄청난 라인업에 슬로건과 컨셉에 맞는 공연장 및 진행. 옐로나인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욕만 할 수 없는게 옐로나인측은 너무 제대로 하고 있어서. 오히려 펜타가 욕 좀 먹어야 될 상황인것 같내요. ㅎㅎ 아무쪼록 어디 한 군데라도 제대로 된 페스티벌로 이어져서 매년 우릴 즐겁게 해줬으면 합니다.
펜타는 그냥 추억이 되고 지산은 이제 앞으로 함께 할 진정한 희망의 페스티벌이랄까 걍 지산이 엄청 잘되서 후지처럼 발전했으면 하네요 펜타의 뻘판과 늪지대의 캠핑장 볼륨도 민원때문에 낮춰야하고 불꽃도 맘대로 못쏘고 주변 숙박시설은 담합에 바가지씨우고... 물도 안나오고... 펜타 1회 첫공연부터 모두 함께했지만 그장소는 그만 떠나서 하기를 1회때부터 기다렸는데 마침 이번에 잘된심정이에요 그냥 황구고 아예고 그런거 없이 제대로 된 페스티벌이 생겨서 즐겼으면 하네요
발견!
회사 경영이든... 공연기획이든.. 본인이 돈있구 능력있음 나와서 다른 회사 차리면 되는거 아닐까요? 반도체산업이나 이거나... 똑같은 치킨게임...
치킨하니까 펜타때 숙소서 먹은 덜익은 치킨이 생각나네요 ㅋㅋ
펜타라는 페스티벌 자체 브랜드에 충성도를 가진 구매층이 존재하는 건 사실인 듯 하나, 티켓파워까지 발휘할 만큼의 저력을 가지고 있느냐? 자문해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펜타에 대한 애착은 있지만, 아쉬움 정도지 충성은 아니거든요. 지난 5년여의 성과를 덮어버릴 순 없겠지요. 하지만 국내 락음악/페스티벌 저변 자체가 이를 소비하는 층이 제한되어 있기때문에 이런 헤프닝도 일어나는 것 같네요. 사실 시행착오 같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몇년 지나다보면 다양한 색깔의 페스티벌이 공존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어쨌든 씁쓸한건 사실이네요!
yoketom 말씀하신게 사실이라면...옐로우나인쪽이 나온게 오히려 잘됬따고보네요..아이예스컴 마인드가 영..앞을 내다볼줄 모르는 회사군요..펜타포트 전신인 트라이포트때도 일처리 미숙으로 빈축사더니..액세스가 펜타에 참여한다는 말도 있던데..펜타포트 기획사 좀 바껴세 내년부터 제대로 좀 했음 하네요. 나름 한국에서 트라이포트부터 시작해서 역사가 젤 오래된 락페인데 .
굳이 싸우고 할 필요 없어보임. 걍 맘에 드는 페스티벌 가면되고, 준비 못한 곳은 망하는 거고...
그리고... 트라이포트때 옐로우나인 김형일 대표님도 같이 참여했었습니다.. 그때는 예스컴에 계셨거든요.
펜타 왠지 불쌍하게 느껴짐.. --;
기업의 존재이유는 단 하나 이윤을 내기 위해서죠. 글쓰신분도 그것때문에 비난을 하겠다하지 않으면서도 노란구에 대해서 서운한 감정을 갖고있으시네요. 그럼 어찌해야될까요. 제가 사장이라도 따로 하나 만들겠습니다. 한국의 락페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자기 기업을 희생? 노란구가 돈이 남아도는 갑부내지는 억만장자기업으로서 메세나활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파이가 좀 커지면?' 과연 우리나라의 이 적은 인구에서 팝, 락음악 팬들이 늘어나면 얼마나 늘어날것인가. 이런 상황이 분명 아쉽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듯. 둘 중 하나가 죽거나. 둘 다 죽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