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시놉시스를 말하자면, 강한나(김아중 분)는 아미(지서연 분)라는 유명 가수의 노래를 립싱크 해주고, 폰팅을 해주는 것을 일로 삼고 있습니다. 비록 못생기고, 뚱뚱하지만, 천상의 목소리로 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미의 음반을 제작하는 제작자(주진모 분)에게 연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결국 음반 제작자도, 아미도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고, 회의를 느껴, 결국 목숨을 담보로한 성형 수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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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외모지상주의를 교묘하게 비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모의 배우 김아중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결국 이 영화가 외모지상주의를 지향한다는 자승자박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국 사회의 문제를 정면에서 꼬집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만약,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분, 그리고 연인과 혹은 가족과 크리스마스에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전 주저없이 미녀는 괴로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톡톡튀는 조연들의 연기(이한위, 성동일 등)도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모두 김아중이 불렀다고 하는데, 김아중의 노래실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저도 그것을 읽지 않았다면, '더빙 참 잘되었네'라고 생각했을뻔...^^;;
첫댓글 ㅎㅎ한번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