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근무중이라 대충 적어 올린 글이 캐브스에 굉장히 밑진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근무중이었던 데다가, 괜히 논쟁을 번지기도 원하지 않았고, 대충 +- 가감은 가능하다는 전제하였기에 대충의 골자를 밝힌건데 뭐 신통치 않았네요. 지난 주말 미국에 있는 지인들과(그동안 항상 좋은 정보를 주었던) 두시간여 가량 채팅을 진행하는 동안 나온 이야기중 하나인데, 오늘은 휴일인데다가 좀 더 정리를 해서 제대로 올려볼까 합니다. 캐브스 포럼, 현지 루머 + Jeff와 저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들이 모조리 짬뽕된 것입니다.
If) Cavs <-> Atlanta
Cavs Get : Marvin Williams + 2012 Hawks`s Second Round Pick
Atlanta Get : Ramon Sessions
자 이 트레이드는 가능합니다. 아마 호포드가 시즌 아웃이 되지 않았다면 애틀란타 측은 조금 덜 고민하고 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었을 것 입니다. 애틀란타는 마빈이 가진 2년(PO로 최대 3년)간 총 16M에 달하는 샐러리를 비워내는 대신 제프 티그를 백업할 수 있는 우수한 가드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샐러리도 훨씬 작구요. 마빈은 현재스타팅에서 나서고 있긴 합니다만 그의 공백은 윌리 그린, 티맥, 아이반 존슨 등이 번갈아가며 채워줄 수 있습니다. 되려 세션스를 통해 부족했던 백코트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죠. 캐브스 입장에서는 마빈의 가세가 그렇게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마빈이 온다면 반드시 후속 트레이드는 달라붙게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잠시 후에 말씀드리구요.
우선 이 카드가 과연 1:1로 적합한가가 중요합니다. 저도 그렇고 Jeff도 그렇고 둘 다 애틀란타의 2nd의 드래프트 권리가 따라붙는다면 적절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죠. 만약 이렇게 된다면 캐브스는 어빙의 백업가드를 찾아야 합니다. 다니엘 " 부비 " 깁슨에게 1번을 맡기는 것은 미친짓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캐브스에 추가적으로 남을 수 있는 카드는 앤톤 제이미슨과 옴리 카스피 입니다. 마빈이 온 이상 카스피는 더 이상 필요 없는 자원이 되기 때문이죠. 공수에서 마빈이 훨씬 나으니깐요.
그래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캐브스의 후속트레이드는 두 팀 입니다. 바로 샬럿과 밀워키 입니다.
Cavs's Get : Stephen Jackson + Beno Udrih + Bucks Second Round Pick in 2012, Buck Second Round Pick Top 35 Protected in 2013, Top 40 Protected in 2014
Bucks Get : Antawn Jamison + Omri Casspi
캐브스는 두장의 신인 드래프트 권리를 가져옴과 동시에 향 후 2년간(베노가 너무고 고맙게도 PO를 행사하지 않는다면 1년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백업가드를 확보하게 됩니다. 스테판 잭슨은 만약 캐브스에 온다면 벅스에서하고는 틀리게 코트위에서 힘을 발휘해줄 수 있고 내년의 보장계약 기간동안 앤써니 파커의 2번자리에서 스타팅으로 뛸 수도 있습니다.
반면 리그에서 가장 형편없는 프랜차이저의 길을 걷고 있는 밀워키는 리빌딩팀도 아닌 그렇다고 성적이 나오는 팀도 아니면서 샐러리를 잡아먹고 있는 팀의 이미지를 한꺼번에 바꿔놓을 수 있음과 동시에 많은 샐러리를 비워내 젊은 코어들을 선택하고 그들과 계약하는데에 샐러리를 좀 더 투자할 수 있게 될 수 있습니다. 캐브스는 원하는 FA가 없는 2012년 대신 2013년에 맞춰 샐러리를 비워냄으로서 한번 더 FA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되는거죠.
Cavs Get : Corey Maggette + DJ Augustin + Matt Carroll + Bobcats Second Round Pick in 2013, Top 35 Protected in 2014 + Future First Round Pick Top 20 Protected in 2015~2017
Bobcats Get : Antawn Jamison + Omri Casspi
골자는 비슷합니다. 역시나 최악의 프랜차이져 길을 걷고 있는 샬롯은 샐러리의 여유분을 내년시즌붜 당장 마련할 수 있고 캐브스는 내년이 아닌 내후년을 기약하게 되는 트레이드입니다. 코리메거티와 맷 캐롤이 가지고 있는 2년간의 골치아픈 샐러리를 짊어오는 대신 디제이 어거스틴과 미래의 드래프트 픽들을 가져옵니다. 최대 3장 최소 1장의 드래프트 픽이죠. 캐브스는 아마도 DJ 어거스틴이 PO를 행사하지 않고 타팀에서 뛰고 싶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 시즌은 어거스틴을 비워낼 수 있고 마찬가지고 2013년에 맞춰서 샐러리캡의 여유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샬럿은 레이먼드 펠튼에 이어 DJ 어거스틴마저도 성공하지 못한 프랜차이저의 부흥을 켐바 워커와 제럴드 헨더슨 백코트 중심으로 당장 개편함과 동시에 당장 다가올 2012년의 드래프트 픽들은 한장도 내어주지 않으면서 새로운 프랜차이저의 길을 닦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장 내년의 샐러리를 비워내 켐바워커 + 제럴드 헨더슨 + 아마도 엔써니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FA계약을 괜찮게 이끌어 낸다면 내년부터 즉각적인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됩니다.
- 이상이 대충 생각해왔던 트레이드 중 일부입니다. 어제 올렸던 글 처럼 올랜도와 레이커스를 중심으로한 어디까지나 캐브스 중심의 트레이드 생각도 있는데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그 트레이드 글은 제외 하겠습니다. 여튼, 한분 풀어내본 썰이었고 어쩌면 아무런 트레이드 없이 지나갈 것 같기도 한 지금입니다. 그리고 가장 흥분되는 시기이도 하네요. 이전에는 컨텐더로써 부족한 퍼즐 혹은 우승전력을 채워놓기 위한 트레이드에 머리싸매느라 바뻣는데 지금은 미래를 생각하는 트레이드를 생각해야합니다. 나름 기분과 재미 모두 쏠쏠하네요.
쨌던! 어빙은 리얼! Go Go Cavs!
다시한번 알럽에서도 그리고 NBA에서도 중심으로 도약할 것을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첫댓글 어거스틴은 핸더슨과함께 샬럿에 리빌딩 핵심선수 아닌가요?
그럴까요? 개인적인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레이먼드 펠튼이 샬럿의 핵심 백코트로 중흥기를 이끌어주길 바랬지만 실패했고 그 빈자리를 어거스틴이 맡아주고 있지만, 역시나 펠튼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샬럿이 올 해 켐바 워커를 지명한 것은 펠튼이 있을때 어거스틴을 지명했던 논리와 그리고 그 행보 모두가 비슷해 보입니다. 켐바 워커 + 핸더슨 백코트 듀오에 만약 1픽을 거머쥔다면 앤써니 데이비스가 가세할 것이고. 샬럿은 코리와 맷캐롤의 샐러리를 덤핑함과 동시아 사면룰을 타이러스 토마스에게 쓸 수 있게 되죠. 2라운드 1픽에서 백업 PG는 보강 가능한 드래프트 뎊스이구요.
글쎄요 제가 샬럿팬이 아니고 경기도 몇번 보지않았지만 .. 상식적으로 워커를믿고 어거스틴을 판다는건 거의 재앙이지않나요?
수비도 안돼 리딩도 안돼 너무 샬럿쪽의 리스크가 너무크다고 봅니다만..
첫번째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두번째 트레이드는 둘 다 클리블랜드가 너무 손해가 큽니다.
스티븐 잭슨, 베노 우드리히, 코리 마게티 모두 트레이드 가치가 바닥인 선수들입니다.
카스피를 내주며 이런 선수들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세 선수 모두 트레이드 시장에서 건드려서는 안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오프권 팀에서 득점해줄 스윙맨이 절실하다면 스티븐 잭슨은 노려볼만 하겠지만요)
우드리히 정도 백업 PG는 FA 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거스틴은 백업 PG로 쓸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샐러리캡 유동성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맷 캐롤의 $8M/2년 계약을 떠안는 것도 절대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이번 시즌에 쓸 백업 PG가 필요하다면 샐캡 여유를 이용해 보스턴에서 키언 둘링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일 카스피를 판다면 더 좋은 카드가 많을겁니다.
만일 제이미슨과 패키지로 판다면
달라스에서 션 매리언+부보아+1라운드픽을 얻을 수도 있고
필라델피아에서 엘튼 브랜드+@도 가능할겁니다.
밀워키에서 스티븐잭슨과 우드리히 둘 다 받는게 아니고
잭슨+@ 라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잭슨은 리빌딩 팀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잭슨의 경우는 저도 동감합니다 리빌딩팀에 잭슨은 재앙이죠
괜히 르브론이 오고나서 마일스 데이비스 같은 악동들을 처분한게 아니죠
샐러리캡 유동성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될 정도의 트레이드라고는 한번도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음.. 쨌던, 첫번째로 옴리 카스피는 그렇게 좋은 선수는 아닙니다. 어린 선수라고는 하지만. 좋은 선수도 아니지요. 옴리 카스피가 코트위에서 보여주는 스태치 + 이따금 번뜩이는 가능성은 팀 승리와 전혀 연관없는 활약만 보여준 선수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베노의 시장가치가 바닥을 치고 있는 거라면
스티븐 잭슨 + 션 리빙스턴 + 드래프트 픽정도로 짜맞춰 볼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현재 잘해주고는 있긴하나 인져리 프론 경력이 있는 션 리빙스턴이 나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샬럿과의 트레이드에서 맷 캐롤의 샐러리까지 굳이 짊어질 필요가 없다라면 메거티 + DJ 어거스틴 + 픽을 받고 제이미슨만 트레이드한 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드래프트 픽들은 트레이드 밸런스를 위해 가져다 붙인 것들이라 변동은 없겠지만요. 저 또한 DJ어거스틴이 장기적으로 백업 PG가 되어줄 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PO를 가지고 있는어거스틴이 캐브스에 남을 것이다라고도 생각을 안했구요. 세션스와 비슷한 기량, 처지에 있는 선수를 그대로 스위칭 했다는 느낌인 것 입니다.
되려 달라스와의 트레이드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만. (기실 플옾 가시권 팀들중 제이미슨이 가장 필요한게 댈러스니깐요. 오돔에게 기대했던 역할 200%를 해줄 수 있죠.) 매리언의 3년간의 샐러리는 굳이 캐브스에 필요하지 않습니다. 첫번때 트레이드에 이어지는 후속트레이드에서 또한 3년간의 샐러리를 얻을 필요가 있나 싶어서 배재한 겁니다. 마빈 윌이 PO를 행사하고 매리언의 3년째 계약또한 받는다면 2013년에도 7.5 + 9.3 = 17mil에 달하는 샐러리가 노장들에게 가는건데, 보부아 + 1 라운드는 매력적이긴 해도 말이죠.
그리고 아마도 필리는 앨튼을 팔면서 제이미슨을 데려오려 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브랜드가 없는 골밑을 제이미슨이 커버할 수는 없을 뿐더러, 그 빈자리를 대신할 선수도 없으니깐요.
어거스틴은 신인 계약 마지막 해고
이번 시즌 후 제한적 FA가 됩니다.
클리블랜드로서는 트레이드 가치가 높아 영입하는데 지출만 크고
백업 PG로 쓰긴 아까우니 붙잡아두기도 애매한 선수죠.
리그에 백업 PG로 쓰기엔 우드리히나 어거스틴 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거티나 스티븐 잭슨 모두 리빌딩 팀에게 도움이 안되는 선수들입니다.
1라운드픽 얻기 위해 그런 선수들 영입하는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음... 네 머즐님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메거티나 잭슨이 가지는 모습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정말로 저는 미네소타가, 포틀이, 오클라호마가 그랬던 것 처럼 리빌딩으로 가는데에는 적당한 타이밍에는 골칫덩이를 짊어지지만 유망주 픽을 확보하고 그들이 떠나게 되었을때 FA등을 통해 궁극저으로 필요한 코어들을 영입하는 그런 모습들을 이상적으로 지켜보고 있거든요. 드래프트 픽에 대한 제 환상이나 느낌들이 큰지도 모르겠으나, 스스로 느껴보았을때는 충분히 가능한 트레이드라 여겨지긴 합니다. ㅎ
근데 혹스 트레이드를 하게되면 혹스 로스터에 PG만 5명이 되는데..
일단 저는 혹스 팬입니다. 혹스 팬으로서 첫번째 제안에 대해서는 괜찮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라운드 픽도 샐러리 유동성에서 저희가 훨씬 이득을 보는 것이니 당연히 캐브스 쪽에 가야 맞는 게지요.
다만 문제는 혹스에 세션스는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선수라는 겁니다.
지금 혹스에 가장 절실한 자원은 높이가 되는 센터자원 혹은 외곽슈팅이거든요.
그리고 뒤에 쓰신 부분은 이전에 말씀드렸던 부분과 마찬가지로 캡스의 엄청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코리 매거티는 처음에는 저도 자유투를 얻어내고 돌진할 줄 안다는 면에서 효율적인 플레이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긴 NBA 커리어에서 플옵진출 회수가 거의 없는 이유를 점점 본인이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것 같구요.
스티븐 잭슨은 물론 본 표본 경기수는 매우 적습니다만 골스에서의 그 모습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캐스피가 캐브스로 와서 폼이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만 만기계약까지 주면서 넘길 자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훨씬 좋은 카드들을 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앤트완 재미슨을 가지고 댈러스와 딜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댈러스는 어쨌든 데런 윌리암스와 하워드에 관심이 많고
해당 계약을 위해서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션 매리언과 브랜단 헤이우드의 계약입니다.
앤트완 재미슨 + 라이언 홀린스 (둘 다 만기계약 ) ↔ 션 매리언(8밀 3년) + 오덤(9밀 만기) + 보브아(3년)
매리언은 아직도 수비에서의 존재감이 건실하고 어빙같은 뛰어난 포가와 함께 할 때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오덤은 2년째가 팀옵션이니 만기계약이나 진배없고 댈러스에서는 현재 쩌리상황이구요. 보브와는 퍼텐셜이 있는
선수이니 컨디셔닝만 잘 된다면 캐브스의 벤치에 도움이 될 겁니다.
보부와는 인져리 프론입니다. NBA진출 전에도 약간의 신체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은 있었지만 이리될줄은 몰랐는데, 컨디셔닝 문제를 떠나서 단 한번도 풀 시즌을 소화해낸적이 없다는 것은 문제이지요. 뒤에 트레이드가 캐브스에 엄청난 손해라고는 왜 저는 생각이 안드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큰 손해라면 아마도 하지 않겠지요 캐브스가. 근데 오늘 포럼에도 올려놨지만. 제이미슨은 아마도 안보낼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