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만에~~
오랜만에~~
가을 나들이 했습니다.
제가 아는 권사님과~^^
신안 십이사도의길을 걸어보고 싶어
그렇게 떠난 여행~
1박2일의 빡빡한 일정이였지만.
즐겁게?
순례자의 섬을 걷고 또 걸었지요.
리더인 대장의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은혜가 될수 밖에 없는 곳~
그중에 머리에 꽉! 밖힌!
병풍도에서 시작한 여정이
소악도에서 끝나게 되는데~~
소악도교회에 적혀진 팻말~
자랑께~~( 자고 가란 뜻)
교회옆에 게스트하우스를 지어놓고,
어느누구나 다와서 편히 쉬었다가라~~
힘들면 자고 가라~~
나그네는 말 그대로 몸만 가면 되는곳입니다.
* 대순진리회 다니는 분이 머리 식히러 이곳에 왔다가 목사님의 말씀과 섬김을 보시고 개종했다고 합니다.
* 자살을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여행하자며 섬을 찾
은 젊은이가. 역시나 목사님의 이유없는 섬김을 보고 마음이 변화되어, 주중에는 육지에서 직장생활 하며 주말에는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섬긴다네요.
그렇게
교회에서 잤다면?
하루 세끼는?
소악도 선착장 바로 앞에
쉬랑께 란 식당이 있는데,
이분이...
섬이다 보니 사람이 너무 없어전도가 안되어
기도했답니다.
섬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살게 해 달라고~~
하지만
누가 섬에 들어와 살까요?
그런데..
언젠가 부터 사람들이 여행오기 시작해서 많아지더랍니다.
그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는동안 쉬었다가라~
모든것을 공짜로~
배고프면 식사로~~
음료가 필요하면 음료로~~
그렇게
어느 누구나 식당에 오면 배고픔을 채우고,
목마름을 축이는곳..
모든게 공짜다 보니 오해도 많았는데
하지만 꿎꿎하게 지금까지!
조금이라도 정성을 보이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부함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 또한
섬아이들을 위한 장학회를 만들었다는군요.
이것이
진정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이 아닌가 싶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요즘 교회가 세습이 되어가며,
가지면 가질수록 더 채우려고 하는 이 시대에
이런 교회,이런 식당이 얼마나 있을까요?
십이사도의 길을 걸으며
힘들면 교회에서 자고,
배고프면 식당에서 해결하고...
그곳이 또한
문준경 전도사의 눈물어린 전도 덕분이 아닌가 싶다.
그 시절~
전도하기 위해, 섬을 돌고 돌아 말씀 전하며,전도에 힘쓰셨던 선교사님~~
섬 지역에 90% 가 기독교인이고,
유독 절이 없는곳..
즐기자고 떠난 여행에서
순례자의 섬 으로 인해
나를 성찰하며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행을 주관하고 설명해주신 대장님~
이분 또한
평신도 선교사임이 분명했습니다^^
참 뜻깊은 여행...
그래서?
또 가고 싶은곳...
병풍도,증도,소악도,끝섬..등..
섬 곳곳의 지붕이 빨강색.
이런길을 걸었다....열두제자를 생각하며~~
교회가 참 예쁘다. 전경이 참 예쁘다.
종탑이 정겹다
소악교회의 팻말~~ 자랑께.
한국의 테레사수녀 문준경전도사님 비
보따리를 들고,검정고무신 신고 다니셨단다.
가롯유다의 길..물이잠겨 못들어갔다.
가롯유다의 길.. 외딴섬에( 끝섬) 있어 물이 들어오면 못가는곳
열두제자 벽화
쉬랑께 식당앞에 있는 간판역할하는 자전거^^
이곳은 식사에 관한 간판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