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8(7박8일)/ 한라산둘레길 8개코스, 65km
3번째 한라산둘레길을 진행하였다. 언제 걸어도 아름다운 숲길이다.
일행들은 항공편으로 제주에 왔고, 나는 차를 배편으로 실어와야 해서 전날 완도항으로가서 제주도에 입도를 했습니다.
첫날부터 시작점인 천아숲에서 시작하여 마지막코스인 숫모르편백길까지 낙오자없이 완주를 하였습니다. 걷는 동안 힘은 들었지만 숲길에서 행복한시간을 만들었고,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 코스마다 달리 보여준 풍광들은 걷는 발걸음을 가볍고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서귀포시내 골든데이지오션호텔에 7박8일을 머물며 저녁마다 맛집을 찾아 미식기행을 즐겨습니다.
천아숲길-휴양림길-돌오름길-동백길-수악길-사려니숲길-절물조릿대길- 숫모르편백길을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서로 힘을 북돋우며 7박8일을 걸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며 걷고, 행복한 시간들을 만들어 가는 일행들
각기 다른 수채화를 만들어 준 숲길과 풍광들
현호색,노루귀,냉이,괭이눈
자주괴불주머니,개구리발톱,쇠별꽃,남산제비꽃
홀아비꽃대,천남성,개족두리풀,족두리풀
박새,분단나무꽃,복수초,개감수
탱자,병아리꽃나무,대극,금창초
콩짜개와 이끼,동백,별꽃,순비기나무
큰천남성,개구리발톱,상산,풀솜대
별꽃,산쪽풀,쪽두리풀,까마귀쪽나무순
양장구채.거문딸기,유채꽃
팽나무순과 꽃,고사리순,관중순
첫댓글 일상으로 돌아와서~
생활용품구매의 후기는
사전에 읽고,
여행지의 후기는 다녀와서 읽는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한라산둘레길 7박8일간~
함께한 참가자들,
골든데이지 외국인 메이드분의 친절한 미소와
커피먹자했는데 못했다.
걷는도중 지나치는 다정한 인사들,
집나온 달팽이,
절물휴양림 버스정류장의 떼지은 바쁜 개미떼,
나는 쨉도 안되는 연륜의 나무 나무들,
내가 뭐라고 걷는중에 모두가 사고없기를
걱정도 해보고...
내 걱정이나 하지,
퍼렇게 변색된 발톱 두개가 자라고 자라서 다 짤려지고 나면 여행지의 후기들이 시들해질것이다.
가슴에 고이 품고온 꿈이 이루어지기를!
ㅎㅎ그래도 열심히 잘 걷고, 분위기 맞추며 걸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해요^^
여행지의 후기는"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수필, 일기, 편지 등의 형식을 빌려서 쓴 글"로 생각하고 있는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