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랑 민서는 동갑내기 친구입니다. 서로 아주 친하게 놀면서도 금방 싸웁니다. 싸우다가 서로 다시 금방 친해지기도 합니다.
얼마전 민서가 내게 와서 눈물로 호소합니다. "별이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요 죽어도 용서 안해준대요" 너무 놀랬습니다. 죽어도 용서 못할일이 있을까? 그것도 미안하다고 여러번 말했다는데...
그 뒤로 몇분 안가서 재미나게 다시 놀았습니다. 방금 이 글을 쓰는 옆에서 둘이는 여전히 재미나게 놉니다. 노는 중 의견충돌이 일어나면 한 사람이 먼저 이야기 합니다. "우리 안 싸우기로 했자나?" "아 참 그렇지!" 둘이는 싸울 고비를 잘 도 넘깁니다. 스스로에게 자정능력이 있습니다. 안 싸우기로 약속한 사실을 늘 기억해 내는 것입니다.
지금 몇시간째 재미나게 노는데 몇 고비를 넘겨가면서 잘 놉니다.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안 싸우기로 했자나?" 이 말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도 처신이 난처할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야 " "우린 하나님의 자녀야"를 되 뇌이면서 수많은 인생의 죄지을 고비와 분쟁을 일으키거나 와해되어 약해질 고비를 넘긴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겨우 만4년 된 어린아이들이 자기들이 피차에 한 약속을 들춰내며 스스로 분쟁을 잠재우며 타협할 줄 알고 화해할 줄 아는데 말이죠 참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어린이는 그래서 어른의 아비라고 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