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광복회, '대구독립운동사'발간 배포 | ||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김명환)가 불행했던 일본제국주의 침탈의 아픈 옛 역사를 되돌아보며, 대구를 중심 무대로 또는 대구 출신이나 대구 연고 인물들의 독립운동을 조명하고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한편, 대구의 정체성을 찾고 대구지역 독립운동 역사 바로 알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대구독립운동사'(저자 정인열 매일신문 논설위원, 편집·인쇄 매일P&I)을 지난 2016년 말부터 추진하여 금년 8월15일 광복 73주년을 기해 발간하여 대구경북지역의 각급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관련단체 등에 배포하였다.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의 지원을 받아 총 555쪽으로 출판된 '대구독립운동사'는 종전까지 대구시와 경북도를 하나로 묶어 대구·경북연합지부가 1991년 펴낸 '대구·경북 항일독립운동사'나 경북도가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와 함께 2012년부터 3년에 걸쳐 경북지역 중심에 대구를 포함시켜 편찬한 '경북독립운동사 Ⅰ∼ Ⅶ'와 달리, 대구에 편입된 달성군을 포함한 대구광역시를 단위로 하는 첫 독자적인 독립운동사라고 할 수 있다.
금번'대구독립운동사'를 펴낸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 김명환 지부장은“근대 이전부터 대구는 대한의 거점 도시로 성장했고, 근대 시기 대구는 국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산실과도 같았으며 대구의 독립운동 역사는 지리적 차원과 이념적 범위를 뛰어넘어 한국독립사의 주요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면서 “대구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한 것을 필두로 앞으로 학계는 물론 대구의 시민들과 행정가, 나아가 정치가들이 대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대구인으로서 자부심과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고로 '대구독립운동사'는 집필자 정인열 매일신문 논설위원이 기존에 보기 힘든 자료를 발굴하면서 집필하였고,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홍선표 박사가 감수하여 내용의 충실함을 한껏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