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했다'
울산과학대와 강일여고가 제2회 통일대기 전국 여자 종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대망의 패권을 차지했다.
또 울산 현대청운중과 강릉성덕초교는 중등부와 초등부 정상에 올랐다.
울산과학대는 22일 속초종합경기장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 대학부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여주대를 1대0으로 따돌리고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강일여고는 고등부 결승에서 오산정보고를 맞아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울산 현대청운중은 안양부흥중을 4대1로 대파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고 강릉성덕초교는 일출부대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에서 울산서부초교를 맞아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창단 2년만에 대회 첫 패권을 차지했다.
김은주(강릉성덕초) 이미선(현대청운중) 홍경숙(강일여고) 안은진(울산과학대) 차성미(INI스틸)는 각 부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대학부
△울산과학대 1-0 여주대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접전이었다.
전후반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 양팀은 득점없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여주대는 연장 3분 장여상이 상대 진영 오른쪽을 돌파, 골키퍼까지 제치고 문전으로 연결해 준 볼을 백수정이 밀어 넣었으나 울산과학대의 수비수가 온몸으로 막아내 득점 기회를 놓쳤다.
울산과학대는 위기 뒤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연장 6분 여주대의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손아름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키를 넘겨 골대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고등부
△강일여고 3-0 오산정보고
강일여고는 역시 강했다.」
강일여고는 전반 10분 최연숙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단독으로 치고 들어간뒤 오산정보고의 수비진 사이로 귀중한 선취골을 엮어냈다.
전반 18분에는 국가대표 홍경숙의 발끝을 떠난 볼이 박희영에게 걸리면서 쉽게 추가골을 만들어 냈으며 10분 뒤에 얻은 장준희의 코너킥을 홍경숙이 헤딩으로 골로 연결 시켰다. 스코어는 3대0. 대세는 이미 강일여고쪽으로 기울었다.
오산정보고는 후반들어 한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강일여고의 두터운 수비벽에 번번히 막혔다.
◇중학부
△현대청운중 4-1 안양부흥중
안양부흥중은 전반 2분 김정은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30m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현대청운중은 전반 15분이 지나면서 최혜숙의 오른쪽 돌파가 살아나며 팀 공격도 활발 해졌다.
현대 청운중은 권수민이 중앙 돌파에 이어 동점골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후반들어 체력을 앞세운 청운중의 공격은 무서웠다. 11분에 김봄봄의 역전골이 터졌고 최혜숙이 추가골을 터트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현대청운중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김봄봄이 2연패를 자축하는 4번째골을 터뜨렸다.
◇초등부
△강릉성덕초 2-1 울산서부초
심수정이 `지옥'에서 성덕초교를 구한뒤 최현경이 `천국'으로 안내했다.
성덕초교는 전반 21분 상대 전수민에게 선취골을 내주며 힘겹게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들어 총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광판은 이미 경기종료를 알리는 25분을 지나가고 있었다. 심수진이 상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볼을 가지고 있었을 뿐 모두가 체념한 상태 그러나 심수진의 발을 떠난 볼은 기적같이 울산서부초교의 골망을 흔들었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사기가 오른 성덕초교는 연장 후반 4분만에 최현경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렸고 응원석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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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및 고향소식
[통일대기 여자축구]강일여고 대회 2연패 위업 = 강원일보
조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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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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