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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기 위해서 세상에 온다.> 의 저자 편해문샘 강의 있어요.
날짜 -11월 24일 (토), 오전 10시 장소- 전교조 서울지부 사무실 9층 (4호선 이수역에서 내려서 13번,12번인가 하이마트 출구쪽 으로 나오면 하이마트쪽 건물에 같이 있음.) * 편해문샘 선재학교 싸이트 http://cafe.daum.net/sunjaeschool |
전교조 서울지부 참실에서 만든 연수입니다.
물론 제가 했지요. 지난번 어린이와 문학에서 강의를 들었는데
참 좋아서 교사가 꼭 알아야 할 것 같아 무리하게 연수를 진행합니다.
왜냐 꼭 들어야하니까.. 교사가 아이를 모르고는 가르칠 수 없으니까.
또한 아동문학가도 아이들을 알아야 제대로 된 작품을 쓸 수 있을 테니까..
놀토이고 회비도 없으니 가벼운 맘으로 오시지요.
아마 후회하지 않는 강의가 될 겁니다.
편샘은 지금 안동에서 임신 중인 아내와 살고 있어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걸
인맥을 이용하여 꼭 모셨지요.
이 분이 인도여행도 10년이나 했고 먹거리와 관련해서도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으니 오셔서 많은 질문해주세요.
지은이 편해문은? >
1969년 서울 사당동 산동네에서 태어났다.
안동대학교 민속학과에 들어가 옛아이들 놀이와 노래, 그리고 옛 이야기를 공부하며 놀이에 신이 들린다.
산동네 골목을 누비며 신나게 놀았던 어린 시절이 오늘을 살아가는 힘임을 깨닫고 아이들 놀이와 노래 이야기에 목 마른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 아이들과 교사와 부모님들과 놀며 10년을 보냈다.
또 한편으로 공부에 시달리며 집에서 학교로 학원으로 맴돌이하는 아이들에겐 놀 틈도 놀터도 없음을 아프게 느끼게 된다.
틈과 터가 막힌 현실의 답답함이 그를 인도로 가게 했다.
5년에 걸쳐 4차례 인도에 드나들며 놀이에 흠뻑 빠진 아이들의 그 넘치는 생명력과 창조력을 만났다.
그리고 묻는다. 무엇이 우리 아이들에게서 이 생명의 기운을 앗아간 것일까.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돌려 주어야 하는가. 그 질문과 대답이 바로 이책이다.
'선재랑 떠나는 인도여행'의 4, 5, 6,,8기에 선재들과 함께했으며,
인도에 함께한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부운영자로 여행에 함께했다.
아이들과 더 잘 놀기 위해 부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고 있다.
그리고 놀잇감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
앞으로 '세계 어린이 놀잇감 도서관'을 만들 꿈을 꾸고 있다.
틈틈이 '공동육아와 공동체 교육', 생태유아공동체' '어린이도서연구회'에 힘을 보태면서
충주의 '선재학교' 운영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쓴 책으로 '창작과비평'사가 주최한 좋은 어린이 책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동무동무씨동무, 가자가자감나무'(창비. 1998),
'옛아이들의 노래와 놀이 읽기'(박이정. 2002),
우리아이들과 인도의 아이들 놀이가 소개된
'어린이 민속과 놀이문화'(민속원. 2005),
70가지 산나물이야기가 담긴 '산나물아 어딨노?'(소나무. 2006)가 있다.
아이들이 세상에 온 까닭
편해문(선재학교)
별은
캄캄한 밤이라도
환한 낮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며 반짝인다네
꽃들이 피는 것은
웃음을 퍼뜨리기 위해서지
바람이 불어오는 까닭은
아주 먼 곳에 사는 사람들도 우리처럼
하루하루 부지런히 일하며 살고 있음을
들려주기 위해서라네
아이들이 세상에 온 까닭은 뭘까
꽃들은 말한다네
웃으러 왔다고
별들은 말하지
꿈꾸러 왔다고
마음 속 깊은 곳 바람같은
아이 하나 뛰놀고 있는
어른들은 말해 주어야 하네
아이들아 ,
너희들은 웃고 꿈꾸고
놀고 노래하러
이 세상에 왔단다 라고......
첫댓글 좋은 강좌인데, 못 가서 아쉽네요.
저까지 우리 초록교육연대에서 세 분 참석해셨드랬지요.어찌나 반갑던지요? 편해문샘 강연이 너무나 직설적이고 시원시원해서~ 통쾌하기도 했고, 또 '놀이의 질'에 대한 말씀은 두고두고 화두로 남습니다.아무튼 편샘은 안동에서 흙집에서 사시며 아궁이를 매일 지피신다는~생태적 삶을 실천해가는 모습 엿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