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를 밝히는 두개의 데드크로스
미국증시 약세에도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와 프로그램매수로
코스피는 급등마감했으며, 한국을 비롯 일본,대만,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동반급등하여 추세가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현재 주식시장은 경제지표나 실적부진,구조조정 같은 노출된 악재들로 부터
내성이 생기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심리적 강세마인드가 강해지고 유동성-
돈의 힘이 득세하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네요..
1. 청신호를 밝히는 첫번째 데드크로스 지표
펀더멘탈,실적보다는 심리와 유동성,그리고 추세와 기술적 분석이 시장에 좀 더 영
향력이 강한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고 보는데 심리적인 측면을 단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미국증시의 불안감을 대변해온 VIX-변동성 지수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VIX의 5~60일선이 데드크로스가 나기 시작했으며, 아직 중기 지지라인을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고점이 점차 낮아지며 확연한 쌍봉을 형성하였고 보조지표인 MACD가 하락다이버젼스가
이미 출현한 점은 변동성이 감소하고 불안한 심리도 잦아들고 있음을 의미 한다고 생각됩니다.
참고지표) 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차트
2. 청신호를 밝히는 두번째 데드크로스 지표
이처럼 심리적으로 강세마인드의 확산징후가 보이는 가운데 어제 원달러 환율도
5~20일 데드크로스가 출현하며 50원이상 급락하여 14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계속 잠재적 불안요인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환율하락세는 연말 증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참고지표) 원화 차트
원달러 환율은 국내 12월 결산법인들의 환손실 축소 등에 도움이 되고 은행권의
KIKO 등 환율관련 상품손실부담도 줄여주기 때문에 정부의 입장이라면 가능한 한
연말까지 최대한 낮추고자 할 것으로 보여 통화스왑 등으로 여유가 생기는 데로
1300원대 이하로도 하락할 수 있다는 추론을 해봅니다.
환율은 경상수지나 자본수지, 국내 펀더멘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산물이므로
내년 환율은 내년 경제흐름에 달려 있겠지만 이번에 고점에서 나타난 3봉의 두터운
저항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은 선물옵션 만기일인데 단기적으로 차익거래 매수가 많이 유입되어 차익거래
누적잔고는 7조9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익거래 잔고가 만기일에 대거 청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이 이유는 연말 배당락이 얼마 남지 않았고 주요 매도세력이었던 외국인이 현,선물에서
큰 폭의 매수로 전환하였기 때문이죠..^^;
4일 연속 상승으로 지수에 피로감이 있고 코스피가 60일선에 근접함에 따른 경계감도 있구요.
그러나 중국 상해지수가 60일선을 돌파한데 이어 코스피내에서도 선발주도주들이
60일선을 돌파하는 종목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코스피의 60일선 돌파에너지가
축적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입니다.
물론 돌파시도를 하다가 다시 밀려날 가능성이 높지만 자주 시도하면 결국 돌파되는 것이죠.
60일선이 하락중이기 때문에 한번에 뚫긴 어렵겠지만 연말 긍정적인 흐름을 생각하면
못할 것도 없는 일입니다.
참고지표) KOSPI 차트
특히 최근 1주일동안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이나 순매도를 하고 있는데 이는 다시 대기자금으로
하락시 저가매수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겠네요.
환율이 연말까지 추가로 안정될 가능성이 커질수록 증시는 좀더 힘을 낼 수 있는 비빌언덕이
생긴 것이며 증시나 경기, 기업실적도 구조조정과 회복을 위한 시간을 벌고 있는 셈인듯 보입니다.
연말 유동성랠리, 이제까지의 두려움,패닉의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패러다임, 유동성과
경기부양책,그리고 구조조정 등의 새로운 화두에 적응하여 1000포인트 언저리에서
맞이하는 큰 기회를 성공투자의 일생일대 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을 강력하게 권하는 바입니다.
2008년은 미네르바 인기가 많을 정도로 최악의 부진이었으며 과거의 통계를 분석하더라도
2000년 이후 짝수해는 계속 부진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측은 했었습니다.
따라서 내년은 홀수해로서 올해 눌리고 최악을 겪은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되는 한해라고 봅니다.
이는 지난 9년간의 통계에서 예측되는 것이므로 좀더 낙관적인 생각을 가져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