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9일. 휴식년제에서 해제된지 얼마 안된 북한산의 "상장능선"을 산행하기위해 불광 전철역 7번출구로 나와 불광시 외버스 터미널에서 34번 의정부행버스를 탄 시간이 9시20분, 버 스는 예전에는 꽤나 높았던 박석고개를 넘어 구파발을 지나고, 북 한산성 입구를 지나 서울시 용산구, 마포구 예비군 교육훈련장을 지나고 "솔고개"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린 시간이 9시 50분, "년풍마당"이라고 쓰여진 식당 간판을 끼고돌아 남쪽 방향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상장봉 인듯)를 향해 오늘 산행은 시작된다
불광동,의정부구간 34번버스 하차 지점인 "솔고개"버스 정류장
솔고개에서 북한산 "상장능선"산행의 들머리는 "년풍마당"간판 에서 시작 된다. (9시50분)
"상장봉"의 우뚝솟은 기상이 보는이의 시선을 땡기는데......!
오르막 쉼터에서 바라본 "노고산"과 그 밑으로 용산구, 마포구 예비군 훈련장.
"상장봉"오르기전 쉼터에서 오늘산행의 목적지인 우이능선의"영 봉"과 백운대, 인수봉,염초봉의 행열을 소나무 사이로 감상하고 !
"상장봉"의 주인이 아니시면 "방"좀 빼 주시라고요 ?
"상장능선"의 한 너럭바위 에서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봄바람으로 땀을 식히고 !.
상장봉 큰 바위 한면에는 어느 조각가의 작품인듯한 "바위 귀?"
"상장능선"의 커다란 한소나무에서는 물가에서 살고 있어야 할 "수달"한마리가 둥지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살피는데 !
현재시간 11시 15분, 약1시간반 가량 지나온 "상장능선"의 꼬리 들을 뒤로하고 , "우이능선"으로 들어섰다.
우이능선에서 바라본 영봉,인수봉,백운대의 도열모습.
높은 너럭바위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잠시 휴식하는 중에 ......! 저 멀리로만 보이던 우이능선의 영봉(사진오른편 삼각봉)은 이제 가까워지고,
등에 배낭이 없어서 인지! 영 자세가 안나오네!. (영봉 ,인수봉 백운대를 배경삼아!)
"우이능선"에서 본 도봉산의 준봉(여성봉, 오봉, 신선대,자운봉, 만장봉,선인봉)들......
"해골바위"쪽으로 뻗은 능선의 장엄함
"코끼리바위"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멀리 희미하게 보이고,
오래전 화재로 인한듯한 소나무의 앙상한 흔적들,
오늘의 목적지 "영봉"에서 아쉬움을 뒤로 한채 북한산 상장능선 과 우이능선의 종주를 조용히 마감한다 !.
"영봉"에서 "인수봉"을 바라보며 늦은 점심을 하고 (오후2시) 잠시 짬을내어 산친구들과의 산행시 "정상등반 축하용 정상주" 를 만들기 위해 진달래꽃 몇송이를 정성스레 따서 배낭에 챙겨 넣고 일어선다 !. ( 내년 이맘때면 "두견주"를 정상주로 음미 할 수 있을 것을 기대 하며......)
어디서 많이 본듯한......!
4시간여의 북한산 상장능선과 우이능선 종주를 여기서 마감하고 하루재로 내려가 도선사쪽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사월 초파일 "석가 탄신일" 행사준비를 위해 도선사 광장에는 수많은 연등이 저마다의 사연과 바램을 가득담아 걸려 지고 !.
현재시간 2008년 4월 19일 오후 3시 50분 "우이동 종점"에서 120번 버스를 타면서 오늘의 "북한산 상장능선과 우이능선 종주산행"은 솔고개를 출발한지 6시간 만에야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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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山)사랑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토박이
첫댓글 보기 좋습니다.
그 코스 그대로 한번 다녀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