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이 2023년 11월29일 안성 칠장사에서 입적했다. 갑작스런 입적 소식에 불교계를 비롯 사회가 소란했다. 입적 이후엔 자살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세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지만 점차 의구심은 불교계 자금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였던 행적 탓에 자승스님 재산으로 옮겨갔다.
1월 16일 자승스님의 49재가 끝났다. 자승스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진우스님은 49재 다음날인 1월17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자승스님의 재산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종단 매뉴얼에 따라 재산 환수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승스님의 재산은 아무도 모른다. 조계종 총무원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금융자산 뿐이다. 현금은 확인이 불가능하다.
자승스님 재산은 자금 규모로만 수백억대에 이를 것으로 다들 짐작하고 있다. 그러나 그 돈이 과연 어디로 쓰였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현재까지 자금과 관련해서는 자승스님의 쪼가리 유서를 통해 33억5천만원(관련 단체에 1월17-18일 전달)과 1억 여원 등 총 35억원만 언급됐다. 비공개된 유서다.
자승스님의 유서를 살펴보면, 공개된 것은 총 10장이다. 각각 개별적으로 되어 있다. 고마운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말,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대한 당부의 말, 33억5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가운데 1억여원을 지급하라는 것은 사적인 내용이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자승스님을 보필하며 전권을 휘둘렀던 박기련 동국대건학위 사무총장 5천만원, 집사 역할을 했던 유00 부장 1천만원과 처소였던 서울 잠원동 은정불교문화진흥원 경비원, 청소원 등에게 다소 얼마간의 사례금을 지급하라는 내용이다.
33억5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유서를 살펴보면, 상월결사 18억원, 동국대학교 5억원, 불교방송 3억원, 불교티비 3억원, 불교신문 2억원, 법보신문 1억원, 현대불교신문 1억원, 불교닷컴 5천만원 등이다.
자승스님 입적후 33억5천만원을 어떻게 지급할 지 말들이 많았다. 왜냐면 자승스님의 처소에서는 1억7천만원 외에는 현금이 나온 것이 없었고 큰 돈이 들어있는 개인 계좌가 따로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 한다.
그런데 박기련(불교신문사) 주필이 33억5천만원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관련단체 현금으로 전달) 물론 실제로 얼마를 갖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박기련 주필이 자승스님의 입적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자승스님의 처소에 들어가 금고를 털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박기련이 관리집사 유00 부장과 공모하고 은정불교문화진흥원에 cctv가 남아있다면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아마도 남아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자승스님의 49재가 끝나고 각각 현금으로 총 33억5천만원이 전달됐다. 박기련 주필을 비롯해 동국대(및 상월결사) 이사장 돈관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스님, 지정학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등이 함께 현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전달받은 곳 가운데 언론사가 여럿인데도 아직 어디에도 이를 보도한 곳은 없다. 세금 문제 등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자승스님의 자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재산 관리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박기련 씨가 관리한다는 말도 있었다. 현재로서는 누구도 확인할 수 없는 설이다. 박기련 씨가 33억5천만원을 어떤 경로로 어떻게 갖고 있던 것이었는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 이상의 재산을 관리하고 있을거라는 무수한 추측이 난무한 상황에서 삼보정재로 모인 자승스님의 자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불교계는... 자승스님의 재산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남아있는 재산이 얼마인지 알아야 한다.
소중한 삼보정재이고, 종단의 유언장 제도 법령에 의거 승려복지 및 승가교육기금으로 회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박기련 : 현재 불교신문사 주필, 동국대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동국대 정진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동국대 출판문화원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원,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이사 등 많은 직책을 현재 가지고 있다. (전 동국대 법인사무처장, 자승 총무원장 당시 특보)
첫댓글 불교닷컴 문의한바, 자승스님 측으로부터 연락받은 바도 없고 돈을 받은것도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유언장 확인이 필요하고 사실이라면 왜 불교닷컴만 전달안했는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위글은 유언장 내용을 토대로 말씀하신것 같은데 불교닷컴도 받은것 처럼 보일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문의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