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건강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답변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개 건강, 돈, 사랑, 자아실현이라 본다.
보통 이 네 가지 중에서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최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 몸이 안 좋아 하루가 멀다 하고 병원신세를 지는 사람이라면 건강을, 채무가 있던지 돈에 허덕이며 사는 사람이라면 돈을, 모태솔로로 사랑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사랑을, 그리고 건강하고 돈 많고 사랑하는 사람도 있는데 삶이 공허하며 자신이 왜 사는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마 자아실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처해진 각자의 입장이 다르다손 치더라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몸이 아프면 돈을 벌수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도 할 수 없고, 결국 이로 인해 삶의 만족도 역시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가 뭐라 해도 건강이 최고일 수밖에 없다.
오늘날 평균수명이 약80세 정도 되지만 모든 사람이 여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100세를 넘어서까지 장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 사람은 불행히도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망원인은 단순히 노환으로 사망하기도 하지만 각종 암 같은 질병으로 혹은 교통사고처럼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아있는 동안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바라며 덧붙여서 행복하게 오래살기를 바란다.
이처럼 인간이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한 아마 이러한 바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사람마다 수명과 건강에 차이가 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과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가정을 비롯한 주변 환경을 들 수 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몸만 아프지 않으면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과 같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교통사고나 살인사건을 당하게 되면 한순간에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게 우리 인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하게 오랫동안 장수하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태어나고 자란 가정과 주변 환경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건강은 인생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흔히들 건강한 것을 복, 또는 운이라고 부른다.
간혹 건강운은 타고난다고 하는데 이것은 건강한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음은 물론 임신 중 산모가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로 출산한 이후 영유아기를 좋은 가정에서 성장한 일련의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한 체질을 타고난다 해도 자신이 사는 지역이 우범지역처럼 각종 사건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장소라면 그만큼 위험률은 높아진다.
위험률이 높아지는 만큼 건강에 해가 될 확률 또한 높아지니 말이다.
그러니 만약 건강운이 자신에게 들어오기를 바란다면 첫째, 부모로부터 건강한 유전자를 받고 둘째,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셋째 살기 좋은 사회환경에서 사는 게 중요하다.
한마디로 말해 건강에 해를 줄 수 있는 위험요소로부터 최대한 벗어나야 한다.
평소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어 병원에 가본 적이 없는 건강한 사람보다 오히려 잔병치레하는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경우를 우리는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는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건강만 믿고 평소에 몸을 함부로 혹사시킨 결과고 반대로 잔병치레하는 사람은 매사에 조심하기 때문이다.
결국 건강운은 태어날 때 타고나는 것도 중요지만 이후 어떻게 관리를 잘 해 나가느냐가 관건이라 볼 수 있다.
아무리 돈이 많은 부자라도 몸이 건강하지 못해 자신의 돈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처럼 인생이란 두 글자는 건강에서 시작해서 건강으로 끝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직접 아파보지 않고서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른다.
그나마 감기처럼 작은 병을 앓고 난 뒤 깨달으면 다행이지만 불행히도 큰 병이 걸린 다음에서야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혹자는 평소 몸에 안 좋은 술, 담배를 입에 달고 살아도 100세까지 장수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며 건강도 다 타고난다고 말한다.
허나 이 말에는 약간의 모순이 있다.
만약 그 사람이 평소 술, 담배를 안 했더라면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도 있다는 점과 나머지 하나는 오늘날 만병의 근원이라 여기는 스트레스를 오히려 술, 담배로 풀었기 때문에 이렇게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점이다.
즉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술, 담배의 안 좋은 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만약 술, 담배를 평소 즐겨하더라도 이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지고 수명은 줄어들 것이다.
따라서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기보다는 건강할 때 미리 잘 챙기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아픈 사람에게 산해진미가 무슨 의미가 있고 또 아무리 부자여도 단명 한다면 돈이 다 무슨 소용이겠는가!
‘건강운은 태어날 때 5할이 좌우하고 나머지는 관리가 5할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