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여울/정미조
(김소월 詩, 이화목 曲)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노래: 개여울 아티스트: 정미조 사,곡: 김소월 詩, 이희목 曲 앨범: 최신히트 제1집 (그리운생각 / 개여울) 앨범정보: 정규앨범. 1972.01.01 발매 {원곡: 김정희 - 개여울 (1966)} |
'개여울'은 김소월 詩人이 1922년 '개벽' 잡지에 발표한 시에
이희목 작곡가가 곡을 붙여 만든 노래로, 1967년에 가수 김정희가
먼저 불렀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1972년에 당시 이화여대 미대에
재학중이던 정미조가 데뷔 곡으로 불러 히트한 곡이다.
정미조(1949~ )는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아~ 사랑아'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가수 은퇴 후 1979년 프랑스로 건너가 국립 장식 미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1993년 파리 제7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귀국 후 1993년부터 수원대학교 조형 예술학부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개여울'은 곡이 수려하고, 노랫말이 아름다워 '심수봉', '김윤아', '적우', '웅산',
'아이유' 등 수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