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서울시 예산안 48조 407억 원, 올해 대비 5% 증가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월 3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 편성 내용에 관해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이 이날 설명한 2025년도 예산안의 핵심은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늘리고 건전 재정 기조는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고 채무는 최대한 노력해서 관리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오세훈 시장은 특별히 “서울을 건강 도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을 중점적으로 챙겼다”라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물론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재해 위험 빈도 증가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설명회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 2025년도 예산안은 48조 407억여 원으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물론 기후 위기에 따른 재난‧재해 위험 빈도 증가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산안 편성 부분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저출생 대응 ▲건강 도시 서울 ▲ 활력있는 경제 ▲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등 총 7개 핵심과제로 이에 대해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시장은 “민선 8기 3년 차에 접어든 올해는 그동안 그려놓은 서울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정책을 계속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다”라며 “그러나 세수 감소와 경기 침체라는 암초를 만나서 13년 만에 서울시 예산 규모가 줄어들어서 아쉬움이 컸다”라고 예산안 편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하지만 올 한 해 주어진 예산 내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한 결과 시민 여러분께 좋은 반응을 얻은 정책이 여럿 탄생했다”라며 “기후동행카드, 손목 닥터 9988, 미리 내 집은 서울시민의 일상을 바꾼 밀리언 셀러 정책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시장은 “본인이 꿈꾸는 서울의 미래는 불평등과 격차의 벽을 낮추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과 번영의 사회다”라며 “첫 번째 시정 기조로 약자와의 동행을 설정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계층 이동 사다리의 복원을 대표하는 사업인 서울런,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디딤돌 소득에 관해 설명하고 “앞으로 시범사업 성과를 꼼꼼하게 분석해서 새로운 k 복지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두 번째 과제로 “365일 운동하는 건강 도시 서울을 제시하고 내년 예산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다”라고 강조하고 “서울은 2025년부터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돼,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건강 도시 서울을 위한 구체적인 안으로 “마음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서 시민의 건강을 챙긴다”라며 “퇴근길에 참여할 수 있는 운동하는 서울광장, 한강 변에서 다양한 운동을 체험하는 오늘 운동 한강에서 완료, 도심과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한강, 명산, 트레킹 등 시민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활력 있는 경제 분야’를 제시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체는 기업이다”라며 “서울형 기업 RND에 전년보다 53억 원 증액한 421억 원을 지원하고 창조산업 육성,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최 등을 통해서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서울경제의 뿌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촘촘한 지원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네 번째 핵심과제로는 ‘촘촘한 돌봄’을 제안하고 “누구나 원하는 시기에 충분한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강화된 공공 돌봄 체계의 구축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에 사회서비스 지원센터를 설치해서 민간 돌봄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라며 “특히 고난도 중증장애인 전담 전문 활동 지원기관을 지정해서 최중증 장애인에 대한 돌봄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섯 번째 과제로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을 제시하고 “여성 1인 사업장 등 안전 취약계층에 안심벨, 헬프미 10만 개와 안심 경광등 1만 개를 보급하고, 초등학교 1, 2학년 아동에게는 안심 벨을 지원하겠다”라며 “자치구 CCTV 관제센터 관련 인력도 2명을 증원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서는 71억 원을 투입해서 전기차 충전소에 스프링클러 등 안전 장비 설치를 지원하고 지하 진입이 가능한 경형 소방차를 새로 도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여섯 번째로는 ‘글로벌 매력 도시 분야’를 설정하고 “다채로운 행사 축제로 서울의 일상은 여행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밤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국제정원박람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의 아름다운 밤을 시민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청계천 나래교에서 오간수교까지 아름다운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청계천 빗 둘레길을 청계천 오픈 20년을 기념해서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일곱 번째 과제로 “‘권역별 공간 혁신을 통해서 서울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그 방안으로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진입할 때 만나는 서울의 관문 월드컵공원에 경관 숲을 조성해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서울의 매력을 각인시키고, 동부권에는 로봇, 인공지능 과학관에 이어 어울림 체육센터, 사진미술관이 문을 열 예정으로 문화와 미래 산업의 클러스터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오세훈 시장은 끝으로 “2025년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의 45조 7405억 원 대비 5% 증가한 48조 407억 원이며, 2023년 본예산 대비에서는 1.8% 증가한 수준이다”라며 “약자와의 동행 예산은 전년 대비 1조 64억 원 증가한 14조 6천836억 원을 편성했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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