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찬송(경배와찬양 108)
우리 모일 때 주 성령 임하리 우리 모일 때 주 이름 높이리 우리 마음 모아 주를 경배할 때 주님 축복하시리 주님 축복하시리
▧ 오늘의 말씀
에베소서 1:1 - 1:10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된 바울”이라는 확신에 찬 자기소개와 함께 에베소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으로 인사합니다. 그리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즉 성도의 참된 축복인 하나님의 선택과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는 구속, 곧 죄 사함으로 찬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1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To the saints in Ephesus, the faithful in Christ Jesus:
2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
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4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3 Praise be to the God and Father of our Lord Jesus Christ, who has blessed us in the heavenly realms with every spiritual blessing in Christ.
4 For he chose us in him before the creation of the world to be holy and blameless in his sight. In love
5 he predestined us to be adopted as his sons through Jesus Christ, in accordance with his pleasure and will-
6 to the praise of his glorious grace, which he has freely given us in the One he loves.
7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8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9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10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7 In him we have redemption through his blood, the forgiveness of sins, in accordance with the riches of God's grace
8 that he lavished on us with all wisdom and understanding.
9 And he made known to us the mystery of his will according to his good pleasure, which he purposed in Christ,
10 to be put into effect when the times will have reached their fulfillment-to bring all things in heaven and on earth together under one head, even Christ.
묵상도우미
사도(1절)/ 편지 초두에서 사도권의 주장은 바울 서신의 특징이다. 그만큼 하나님의 뜻으로 선택된 데 대한 바울의 소명은 분명했다.
에베소(1절)/ 로마, 고린도, 안디옥,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로마제국의 5대 주요 도시였다.
찬송하리로다(3절)/ 율로게토스, “~에 대해 좋게 말하다”는 뜻의 동사에서 파생,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께만 사용되었던 독특한 용어
비밀(9절)/ 영어 미스테리의 어원이 된 단어로, 그것 자체는 알려지지 않고 계시를 받은 사람만 알 수 있는 것이다. 에베소서에 6번 등장하는 단어이다.
경륜(9절, 영어본은 10절)/ 가정이나 재산의 관리를 뜻하는 말로, 여기서는 피조세계를 다스리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가리킨다.
▧ 오늘의 명구 /
받은 상처는 모래에 기록하고, 받은 은혜는 대리석에 새기라. - B. 프랭클린
▧ 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1:1~2)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자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자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도가 된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은 불가항력적인 섭리 가운데 된 일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신이 전하는 모든 복음 사역의 주인이요 주체임을 간접적으로 선포하는 셈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이런 신적 기원의 맥락에서 소개할 뿐 아니라, 에베소 성도들을 향한 문안 인사 역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성도들에게 있기를 간구합니다. 비록 다양한 환경과 입장, 다른 여건 속에서라 할지라도, 성도는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리스도 예수를 인생의 주인으로 섬기며 복음을 위해서 살도록 부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 (1:3~10)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백성을 구속하심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 가운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창세 전에 미리 정하신 비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란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그리스도인의 위치를 말할 때 즐겨 쓰는 단어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은 “하나님의 아들들”로 인정받아 이에 합당한 모든 신령한 복을 이미 받은 자들로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미하기 위해 세움을 입은 자들입니다.
바울은 이 같은 엄청난 축복과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어지고 계시된 것임을 설명합니다. 즉,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깨닫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발견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 백성을 위해 허락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과 의미를 깨달은 자는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지혜자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신령한 사람입니다.
▧ 오늘의 묵상
내가 사랑하는 찬송
구원과 사랑에 감격하여 목이 쉬도록 찬송을 불러 본 경험이 있는지요? 저는 1966년에 첫 은혜를 받고 한 달 동안 찬송을 부르느라 완전히 목이 상했습니다. 그때 제가 제일 좋아하던 찬송가는 “주 달려 죽은 십자가”였습니다.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두 손에 못 박히셨다는 찬송이 너무 좋아 목이 쉬도록 불렀습니다.
1987년 영국으로 가기 전에도 찬송의 위력을 경험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적으로 육적으로 아주 곤고했습니다. 연예인교회를 사임하고 간이 많이 나빠져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아내와 함께 회개하며 불렀던 찬송, 눈물을 흘리며 불렀던 찬송이 있습니다.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 그때까지 저는 그 찬송이 교인들만 부르는 찬송인 줄 알았습니다. 그 찬송이 목사가 부를 찬송이란 사실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삼각산에 있는 할렐루야 기도원에 자주 다닐 때였는데, 새벽 두세 시까지 기도하다 보면 피곤해서 잠깐 눈을 붙이곤 합니다. 그런데 새벽 세 시 반쯤 되면, 산 계곡에서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라는 찬송이 1절부터 4절까지 반복해서 수십 번 들려왔습니다. 그 찬송에 완전히 도취되어 은혜를 받던 일이 어제 일처럼 생각납니다.
찬송은 은혜 받은 자만이 부를 수 있는 하늘의 노래입니다. 감사와 감격과 눈물 없이는 진정한 찬송은 없습니다. 기도가 메마르면 찬송도 메마릅니다. 말씀이 메마르면 찬송도 메마릅니다. 사랑과 겸손이 메마르면 찬송이 나오지 않습니다. 신앙의 척도는 찬송에 있습니다. 감사가 사라지고, 기도가 사라지는 것을 자신이 먼저 깨닫습니다.
- 「하나 됨의 열망」 / 하용조
[한절묵상]
에베소서 1장 4절 구원은 우리 편의 선택에서 말미암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사로잡으심이요 붙잡으심이며 정복하심입니다. 우리의 ‘수납’(受納)과 ‘자원’(自願)은 작용(action)이라기보다는 반작용(reaction)입니다. 결정권은 항상 하나님께 있어야 합니다.
A. W. 토저/ 신학자
▧ 더깊은 묵상
ㅁ. 부름 받은 성도로서의 신분을 가진 나 자신이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순종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ㅁ.나는 기도할 때 정욕대로 간구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간구합니까?
▧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를 부르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된다는 비밀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 삶에 이 감사가 끊이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