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x파일] ‘패션 인플루언서’재계 인사 따라잡기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인기 연예인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데요.
가수나 배우 등 연예인이 직업 특성상
몸에 걸치는 옷이나 신발,
액세서리나 손에 든 가방은
그 브랜드 매출과 직결됩니다.
이에 따라 홍보를 목적으로
연예인측에 먼저 협찬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하지만 최근, 이 같은 구조와는
전혀 무관한 인물들인 기업 오너일가가
패션 중심에 서 있답니다.
과거와 달리 SNS(사회관계망스)가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합니다.
총수의 3·4세들 또한 SNS를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세상과 소통하기에 국민들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패션에 눈길이 가는 상황입니다. 재벌들의 패션이 국민 소비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끼는가에 대해
패션업계 관계자는 “제품에 담긴 스토리를 보고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투영된 현상" 이라며
"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의 상품성은
일정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소비하면서
다른 재미를 찾길 원한다.
그 하나로 상품에 담긴 스토리를
함께 구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지난 4일 이부진 사장은
두을장학재단 2024 장학 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새로 선발된 장학생들을 만났는데요.
이날 이부진 사장은 ‘회색 조의 옷깃 없는 재킷’과
‘H라인 스커트’를 착용했고,
여기에 같은 원단으로 만든 벨트를 착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화제가 됐답니다. 이 의상이 고가의 명품이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넨토 슬림 재킷 스커트 투피스(벨트 세트)라는 것.
해당 제품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11만 9700원입니다.
소비자들은 몇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들과 달리 생각보다 저렴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찾아 나섰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이부진 사장이 입었던
옷의 브랜드와 제품명이 알려지면서,
해당 제품의 매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해졌답니다.
과거에도 삼성오너일가에서
패션으로 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답니다.
2022년 6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인 이원주 씨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녀 정진희 씨 결혼식에
아버지 이 부회장과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한편 이원주씨의 결혼식 참석 못지않게
세간의 관심을 끈 대목이 그의 원피스입니다. 그는 ‘하객 룩’으로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의
원피스를 선택했다. 결혼식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원주 씨가 입은 드레스 정보에 대한
문의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당시 이원주 씨가 입은 드레스는
‘베르사체 2022 봄 여름(SS) 컬렉션’으로
가격이 294만 원 정도입니다.
가격이 300만 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임에도
국내 다수 판매 채널에서
이 제품은 이미 품절 상태가 됐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자주 공유하며
소통하는 재벌 중 한 명입니다.
더불어 그는 패션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요.
과거 재벌가 남성들의 펑퍼짐한 슈트가 아닌
몸에 딱 맞는 비스포크 슈트부터
다리 선이 딱 맞게 떨어지는
테이퍼드 데님 팬츠까지,
정 부회장 스타일은 우리가 생각해 온
재벌가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고 평가됩니다.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에서부터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옷을 입으면서
자신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준 스타일은
단순히 멋지다를 넘어서서
그를 평가하는 하나의 긍정적인 지표로
작용하고 있답니다. 일각에서는 68년생이라고
믿기지 않은 패션 감각이 있으며,
SNS를 통해 자주 소통하는 모습에
호감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답니다.
또한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정 부회장의 SNS에 올라오는 사진에
나온 옷 정보들을 공유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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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x파일] ‘패션 인플루언서’재계 인사 따라잡기 - 일요서울i
[일요서울 ㅣ이지훈 기자] 재벌들의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공식석상에서 선보여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도 유명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두을장학재단 2024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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