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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섬별립옥녀작은산줄기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강화(2013년 인쇄)
교동(영진지도 2012년 9월 발행)
48번국도를 따라 강화대교를 건너서 남쪽으로 구 강화교를 지나 강화읍 갑곶리 사적제306호인 갑곶돈대 바닷가에서 강화큰산줄기를 따르며 선원면, 불은면의 삼면봉인 高麗산(△436.3) 사거리에 이르러 북쪽으로 분기한 별립산(410)으로 가는 강화별립산줄기를 따라가다 봉천산에서 별립산줄기는 북서방향 새말고개로 내려가고 한줄기를 북동방향으로 분기하여 양사면과 하점면의 경계를 따라 군사도로(230, 1.5)를 지나 양사면과 송해면의 경계를 따라 군부대가 있는 등고선상250봉(0.5/2)-옥녀봉(170, 2.2/4.2)을 지나 봉천산이 발원지인 덕하천이 바다가 되는 덕하교(0, 0.8/5)에서 끝나는 약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5. 5. 7(나무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강화군 양사면과 송해면의 경계지점에서 북쪽으로 잠시 벗어난 덕하교에서 시작하여 봉천산에서 내려간 새말고개까지
옥녀봉(170) : 강화군 양사면, 송해면
봉천산(△291.1) : 강화군 양사면, 하점면
구간거리 : 6.1km 작은산줄기거리 : 5km 하산거리 : 1.1km
구간시간 4:20 작은산줄기시간 2:30 하산시간 0:30 휴식시간 1:20
갈때 : 행신역에서 97번버스 김포대학에서 96번버스 강화터미널서 버스로 송해면 당산리까지 약2시간
하루건너 또 산에 듭니다
강화섬큰산줄기와 산줄기를 합쳐 3개만 답사를 하려고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작은산줄기를 한 개 두 개 하다가 보니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왕에 이리된 것 강화도에 있는 모든 산줄기를 종주하기로 작정을 하고나니
하루빨리 답사를 끝내고 싶은 마음에 오금이 쑤셔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제 답사한 강화섬별립산줄기에서 분기한 2개의 작은 산줄기인
옥녀작은산줄기와 성덕작은산줄기를 이어서 답사하기로 합니다
별악옥녀작은산줄기는 처음에 강화섬산줄기 이야기를 할때 도면에는 산이름 등 지명이 하나도 없어 논외로 남겨 놓았는데 오늘 강화섬별립별악작은산줄기 하나만을 답사하기에는 너무 짧아 그 옆에 있는 산줄기를 끼워넣어 그래도 10km이상의 산줄기를 만들어 답사를 하려고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현지에서 옥녀봉이라는 산이름을 알게 되었고 이름이 없는 그 산줄기에도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되어 별립산줄기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강화섬별립옥녀작은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하고 봉천산에서 강화섬별립산줄기를 당분간 따르다가 새말고개에서 올라간 등고선상170m 지점에서 우측 북동쪽으로 분기한 별악작은산줄기답사로 이어가려고 하는데 그 산줄기도 처음에는 별악봉이라는 산명이 딱 하나 있어 강화섬별립별악작은산줄기로 이름을 지었지만 답사를 하다가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오르는 등고선상210봉이 성덕산이라는 이름을 갖고있고 시설물등 운동시설과 등로상태 조망권 등을 비교하였을때 그 산줄기중 가히 독보적인 산이름이므로 그 이름을 차용해 강화섬별립성덕작은산줄기”라고 수정합니다
간단하게 도식으로 만들어보면
강화섬별립옥녀작은산줄기 5km +강화섬별립산줄기 1.5km + 강화섬별립성덕작은산줄기 7.1km = 13.6km
그림을 그리면 디귿(ㄷ)자 모양의 산줄기가 완성이 되고 서로 반대편 산줄기를 보면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이번주도 선약이 있어 산에갈 날은 오늘 밖에 없습니다
왜 사람이 살아가는데 이라 많은 제약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2시까지 잠이 안와 그런 상태로 산행 준비를 하고 또 예와 다름없이 4시40분에 집을 나섭니다
여느때와 같이 집에서 4시40분에 집을 나와
행신역에서 97번버스를 타고 김포대학에서 내려 96번으로 갈아타고
강화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20분입니다 곧 바로 6시30분에 당산리를 가는 버스를 타고
15분만인 6시45분에 당산리종점에서 내립니다
이 버스는 이후에도 북성리를 돌아 돌아 강화터미널로 갑니다
그러니 이곳이 버스종점이 아니라 그냥 정거장 이름일 뿐입니다
행신역에서 당산리정류장까지 약2시간 걸렸습니다
당산리 종점이라는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강화터미널에서 당산리로 갈때는 1, 24, 25번 노선버스가 다니고 있고
역으로 당산리에서 강화터미널로 갈때는 2, 25, 27번 노선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어렵게 노선번호를 배정했는지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아마도 전세계에 이런 교통시스템을 가진 곳은 강화도 한곳뿐것 같습니다
설명하기도 힘들고.............
슬슬 걸어서 양사면 경계팻말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좌측 산으로 오르는 돌계단 몇개를 오르면 되지만
등성이를 넘어 덕하교까지 갔다가 옵니다
강화군 양사면 덕하리 덕하천 물이 바다가 되는 덕하교 : 7:00
돌계단 몇개를 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해안가는
튼튼한 철책이 해안가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해안가경비초소안에는
북녁땅을 꼬나보는 초병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을 것입니다 철통방어 ^^
폭파인 망가진 참호를 따라 오르며 폐벙커들이 계속됩니다
너른 풀밭에 이르고 좌측 사면으로 풀무성한 그 너른 도로는 통신주와 같이 갑니다
그길을 잠깐 가다 우측으로 오르는 철책과 같이 오르게 됩니다
군초소 뒤 참호로 계속 오르다가 참호가 능선으로는 끝나고 좌우사방으로 이어집니다
7:15
길흔적을 잘 가늠하며 능선으로 오릅니다
가시 잡목이 가끔씩 나타나 사람을 성가시게 합니다만 오를만 합니다
바위들이 널린 둔덕에 이릅니다
7:15 7:27출발(2분 휴식)
도면상으로는 일직선으로 그려지는 산줄기지만 실제로는 잔물결 잔떨림으로 오르내립니다
운동장같이 펑퍼짐한 능선으로 우측으로 개활 사면이 나오고
오늘 가야할 산줄기 끝자락이 보이며 하얀 시설물은 아마도 평화의전망대일 것입니다
강화도 산줄기 어디서든지 쉽게 볼수 있는 공설묘지경계봉을 만납니다
7:45 7:50출발(5분 휴식)
송화가 제철을 맞아 금빛가루를 가득 품고 있습니다
살짝 건드리기만 하면 금가루가 사방으로 휘날립니다
살살 털어서 맑은 물부어 송화차로 마시면 그 향이 그윽하여 절집에서 많이들 애용하는 차로 알고 있는데 마음만 있지 아직까지 송화가루를 털어 마셔보진 못해서 정확히 그 맛을 모르면서 흰소리를 늘어놓습니다
길 흔적으로 올라
작은 돌탑이 있는 헬기장인 등고선상17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조망이 엄청 좋습니다
봉오름을 전문으로 하시는 친근하게 느껴지는 조그만 정상코팅지가 눈에 띕니다
이 봉우리 이름이 옥녀봉이라고 합니다
지도에도 없는 이름을 이분들은 어떻게 알고 이리 달고 다니시는지 신기할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봉우리 이름하나 건졌습니다 매번 고맙습니다
뒤돌아서 우측으로 양오리쪽 조망입니다
바다건너 북한땅이 아스라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원래 지도에는 이름이 없는 봉우리라
강화섬산줄기 소개를 할때 이 산줄기는 소개를 하지 않고
오늘 답사할 산줄기가 너무 짧은 관계로 이 산줄기를 포함해서 접근을 시도했는데
산이름을 얻고보니 그냥 지나가기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불과 5km밖에 안되는 짧은 산줄기이지만
어차피 정의를 할때 10km 미만인 산줄기는 작은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였기 때문에
5km에 불과하다고 엄연히 대표할만한 지명이 있는데 무시하기도 그렇고 해서 산줄기를 하나 더 만듭니다
강화섬별립옥녀작은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옷을 반바지로 갈아입고 웃옷은 한겹 벗어서 구겨넣고
고마운 마음으로 북녁땅을 넋놓고 한참을 바라보다 갈길을 갑니다
옥녀봉 : 7:55 8:10출발(15분 휴식)
송홧가루 풀풀 날리는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잠깐 내려가면
철깃대가 있는 헬기장에 이르고
ㅏ자길 안부에 이릅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산책로 같은 길로 진행을 합니다
너른 비포장길로 바뀌고
너른 묘터지나 도로같은 길로 내려가면서
올려다본 가야할 산줄기가 어마어마하게 높아만 보입니다
십자길 지나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그 좋은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우측으로 몇m만 가면 그리로 내려가는 길도 비포장도로수준입니다
절개지를 치고 올라 잠깐 내려가면
비포장도로 같은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입니다
8:35 8:37출발(2분 휴식)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잠시 오르면 성긴길이 되면서
망가진 벙커도 나오고
잘 관리된 매끈한 참호가 사방으로 얼기설기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런 참호들 중 능선으로 난 참호로 오르다가
가짜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참호는 끝나고 능선길로 오릅니다
8:50
바윗길을 기어서 오르고
다시 벙커가 나오고 돌아서 올라온 참호를 다시 만납니다
참호와 벙커들이 계속되고
그 끝에 이르면 높은 군부대철책이 니옵니다 등고선상250봉입니다
봉천산에서 보았을때 능선에 건축물이 보였는데 그때는 궁금했는데 오늘와보니 군부대건물이었던 것입니다
길은 없어지고 우측으로 철책을 따라 가시풀 가시 잡초 절벽을 어렵게 지나
조심스럽게 돌다가 아무래도 들키면 안좋을 것 같아
아예 우측 사면으로 숲속으로 들어가 돌고있는데 초병한테 딱걸렸습니다
"어..어.. 다니시면 안돼는데....."
등고선상250봉 : 9:07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봉천산을 가려는데 그러니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물으니
친절하게도 이리 올라오랍니다 철책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가라고 합니다
시상에 산에 다니면서 이런 경우도 다 있네요
그 군인아저씨 부대장님 증말 고맙습니다 산꾼들 마음 헤아려주시니 복받으실 것입니다
부대에서 기르던 개한마리가 철책안에서 못본것을 본양 포효를 하며 따라옵니다
군부대 정문앞 포장도로로 나갔는데
그 개님이 철대문 밑으로 기어나오려고 하는 것을 달려온 그 초병아저씨가 붙잡아갑니다
또 고맙습니다 ^^
포장도로따라갑니다
등고선상250봉을 정상부 우측 사면으로 나가 내려가면
그 도로는 좌측 10번군도 장정리로 내려가버리고 직진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습니다
등고선상230m 안부 : 9:24 9:26출발(2분 휴식)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소나무 식재지가 계속되고
이후 잔물결 잔떨림으로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멀리 고려산 낙조봉 산줄기들이 조망됩니다
그 하얗던 조팝나무꽃들도 지기 시작하니 조금은 미워지고
4대악근절은 강화경찰과 함께 한다는 시그널이 이색적입니다
떡갈나무에 붙어있는 이 예쁜 물체는 무엇인지 아직도 숙제를 못풀고 있습니다
도대체 뭘까 너무 궁금하기만 합니다
드디어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48번국도 안정골로 강화섬별립산줄기가 직진 봉천산 정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GPS거리가4.85km이니 봉천산 정상으로 오르면 약5km정도가 될 것입니다
즉 내가 맵자로 5만지도를 잰 거리와 정확히 일치하는 순간입니다
이제사 마눌이 싸준 고구마와 딸기로 산새들과 같이 아침을 하며
아들한테 고맙다는 문자를 보내고 얼마를 무료하게 있다가 무거운 히프를 들어올립니다
10:00 10:45출발(45분 휴식)
쇠난간줄 바윗길 급경사를 오르면
그 입구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석조여래좌상 갈길 면사무소라고 합니다
사실 산줄기 하는 사람들한테는 아무 소용도 없는 이정목입니다
그 앞으로 보이는 커다란 철판은 내가 온곳을 바라보고 있는 조망도인데
작성이 엉망이라 하나도 알아볼수 없는 조망도입니다
봉천정이라는 팔각정 전망대와 그것보다 더높은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그 가운데
삼각점 안내판과 "교동306 복구" 삼각점이 있습니다
산불감시초소 높은 곳에 준희선배님의 작고 하얀 정상팻찰이 달려있습니다
맨발선배님과 영영님의 시그널이 양쪽을 장식하고 있는데 모양이 새것이라 얼마전에 같이 오셨다가신듯합니다
엄청나게 반갑습니다
좌측으로 너른 평지를 장송숲으로 가면 커다란 장방형 높은 봉천대라는 제천의식을 행하던 문화재가 있으며 좌측 오층석탑 우측 하점면사무소로 가는 길이 있으며 약수터로 갈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낮게 흐르고 있습니다
봉천산 : 10:49 10:54출발(5분 휴식)
아무 표시도 없는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살짝 오른 곳 : 11:00
펑퍼짐한 낮은 둔덕 : 11:05
넘어가다
운동장 같이 너른 산록 한가운데 참나무숲을 내려갑니다
잘관리된 묘지의 영산홍은 아직까지도 고운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별립산의 군부대가 여실히 보이고
도로안내판과 송신탑이 보이는 식재지로 내려가
낮은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17번군도 2차선도로 새말고개입니다
길건너 양사면 하점면 경계를 알리는 팻말이 있으며 그 사이에
부산의 준희선배님의 예의 그 하얗고 조그만 안내판이 반겨줍니다
고맙습니다
새말고개 : 11:18 11:20출발(2분 휴식)
여기까지를 강화섬별립옥녀작은산줄기 답사를 한것으로 정리를 하고
이다음부터는 강화섬별립성덕작은산줄기를 답사한 것으로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