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예쁜 푸른산한의원에서 일하고 있는
나름대로 귀여운 해당화 입니다 ^^
스승님께서는
우리가 하는일이
한사람과 한가정을 살리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루하루
한사람 한사람
그들과 손을 맞잡고 같이 울고 같이 웃고 같이 소리지르고
그리고 온마음으로 포옹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저에 직업에 대해 늘 감사함을 느낍니다
25세 여성
아픈 그녀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저또한 많이 아팠습니다
배가고프면 마땅히 먹어야 할 엄마의 젓을 먹지 못하고
잠이 오면 마땅히 안아주어야할 엄마가 없었고
그녀에겐 어머니란 이름으로 세명의 여인이 있었습니다
두번째 새엄마가 자신의 친엄마라 믿으며
아파도 참고 슬퍼도 참고 화가나도 참았던 그녀는
현재 온몸에 화농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두통과 위장병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였습니다
늘 불안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과 미움과 우울함
가족들에 대한 불신과 분노도 컷습니다
어디부터 그녀를 치료해야 할지
빙의 체크 결과 빙의도 있었으며
여러가지 치료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상황이었습니다
무엇이 먼져이고 무엇이 나중인지................
1시간의 상담이 지난뒤
상담동안 내내 그녀는 참 많이 울었습니다
환자를 편하게 이완시킨뒤
그녀가 좋아하는 바닷가를 떠올리며 더 깊은 최면상태로 이끌었습니다
상)더 어렸을때로 가보세요 더 더 어린시절로..
엄마와 헤어졌을때로..(그녀는 엄마의 얼굴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상)어디지요?
내)엄마 뱃속이에요
상)그래요.. 나는 지금 무얼하고 있지요?
내)답답해요....
상)무엇때문에 답답한가요?
내)엄마가 힘들어 해서요
상)나는 엄마의 마음을 느낄수 있고 엄마가 지금 처한 상황을 모두 보고 알수 있습니다 그렇지요?
내) 네.... 아빠가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고 할머니는 엄마를 무시하는 말씀을 하셔요
엄마는 많이 울어요...
상)그래요.. 이제 태어났을때로 한번 가보세요
엄마의 얼굴이 보이지요?
내)네..
상)그래요 엄마는 내가 태어난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내)힘들어해요.. 제가 태어나서 엄마는 많이 힘들어해요..
그리고 얼마 후 엄마는 절 버리고 떠나요......
상)그래요.. 엄마에게 무어라고 하고싶어요?
그때는 너무 아기때라서 말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말할수 있어요... 말해보아요.. 지금 엄마가 날 버리고 떠나려 하고 있어요
내)가...지...마....
혼자두지마....
상)더크게.. 말해봐요
가지마란말이야.. 나 무섭단말이야... 혼자두지 말라구요.. 나도 데려가라고..
내)가지마... 무서워.... 엄마 미워 미워 미워 나도 데려가.. 이 지옥같은데 버리지 말구...
내담자가 많이 울었고..
다음상황으로 좀더 이완을 시킨뒤
상)이젠 새엄마가 날 아주 힘들게 구박했던 때로 가보세요
지금 새엄마가 내게 어떻게 하고 있지요?
내)엄마는 아주 어린 내게 집안일을 시키고 설것이를 깨끗이 해놓지 않았다고
내 머리채를 흔들고 내게 싹수가 노오란 X라고 욕을 해요
상)그래요... 나는 엄마에게 무어라고 말을하나요?
내)무서워서 말을 못해요.... 나...는... 말을못해요
상)내기분이 어떻지요? 무슨말이 하고싶은가요?
내)죽여버리고 싶어요..
상)너 죽여버릴거야..
내)죽여버릴거야..
상)더크게..
몇번의 반복후.. 내담자가 기진맥진한 후에..
상)그래요.. 이제 새엄마를 보세요.. 어떤 느낌인가요?
내)불쌍해요.. 그리고 미안해요
상)어째서 미안하지요? 날 그렇게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하고 불행하게 했는데....
내)나 때문에 아빠랑 많이 싸우고 결국은 헤어졌거든요..
엄마에게 미안해요...
상)그래요... 지금마음은 어떤가요?
내)편안해요..
그리고 전생퇴행을 했습니다
전생에
그녀와 새엄마의 인연은 부부였답니다
그녀는 남자였구요
아내를 사랑하지 않아 아내에게 불행만을 안겨주었고
그의 아버지는 전생에도 아버지였답니다
그녀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돈을 많이 모았으면서도 부모님은 늘 가난했고
아버지가 돌아가실때도 끝내 외면을 했다고..
그런인연으로 지금의 아버지와 새엄마 그리고 그녀
퇴행이 끝난후 그녀의 마음은
아들을 기다리다 끝내 눈을 감지 못하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자신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아야 했던 새엄마에 대한 미안함
자신 스스로 치유되는 모습을 보고...
글로는 한계가 있지만
참많이.... 지금까지 치료한 환자들중 환자도 저두 제일 많이 울었던 치료였답니다
그리고 빙의 치료...
이완작업을 한번더 시킨후
내 안에 나의 에너지가 아닌 다른에너지의 방해를 받고 있다면 손가락을 움직여서
그 에너지의 존제를 알려주세요..
잠시후 손가락 반응을 보였고
상)누구지요? 그녀의 목소리를 빌어 나와 이야기 할수 있으면 손가락을 움직여주세요
다시 손가락 반응이 보였고
상)그래요.. 고마워요.. 누군가요? 당신은... 남자인가요?
내)네.. 남자에요
상)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지요...
(내담자의 입에서 위장에서 올라오는 좋지 않은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그녀의 위 안에 있나요?
내)네.. 전 여기 있어요
상)그래요.. 당신은 몇살인가요?
내)17살이에요
상)17살.... 어린나이에 힘든일을 겪었군요.. 그런데 어째서 하느님의 품으로 가지 못하고 이곳에 있는건
가요?
내)여기가 좋아서요.. 내 말을 잘들어주거든요
---중간생략---
너무 긴치료라서 다 쓰기가 ㅎㅎㅎㅎ
치료결과
내담자에겐 5명의 빙의가 있었습니다
4명은 내담자와 직접적인 인연이 없었으며
1명은 낙태령이었습니다
엄마가 나를 버린것 만으로도 나는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했는데
날 엄마로 선택해서 태어나고 싶어했던 그 작은 아이에게 자신이 무슨짓을 한것인지
그리고 그 아이가 태어나지 못함으로 밝음 속으로도 가지 못한체 자신에게 남아있었음을
(내담자는 불규칙한생리)
아이와의 화해...
빙의 치료후
긍정적 유도로 내담자의 마음과 몸을 편하고 우주의 충만한 에너지로 가득체운뒤
자신이 이세상에서 어떤존제인지를 느끼게 하고
깨어나게 했습니다...
치료후 약간 멍한 상태였으며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치료는 믿음으로 부터 시작된다는것을 다시한번알려주고
자신이 오늘 경험한 것을 믿고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는순간
모든부정적인 것이 사라질 것임을20분정도 설명해주었습니다
내담자는 완치되었습니다
이상은 해당화의 어설픈 상담.및 빙의 치료였습니다
첫댓글 새벽부터 감동적인 사례들을 보게 되네요..... 정말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십니다. 힘드셨겠지만 큰 보람을 느끼셨겠지요. 축하드립니다.
감동적이셨다니.. 목적달성 했네요 ㅋㅋ.. 감사드려요^^
수고많이 하셨네요. 새롭게 오픈할 새 한의원에서 새롭게 더 큰 출발을 하기 바랍니다. 한꺼번에 여러가지로 상담하고 처리를 하셨어요. 그게 진짜 상담이지요. 그 환자는 복많이 받았어요.
박사님께서 응원해주시니... 당당당근 잘될거에요^^ 스승님께 배웠거든요
이 아침에 환한 소식 하나가 도착했네요. 해당화님, 수고하셨구요...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기다립니다. 오랫만의 사례가 너무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사례를 올리니까.. 글쓰는게 잘 아니되더라구요.. 제비꽃님은 나날이 시인이 되셔가는데... 병원에 있으면 참 아늑해요..
아침부터 아주 감동먹었습니다. 해당화님이 환자분을 생각하는 마음때문에 더욱 치료가 잘 된신것 같습니다. 그환자분은 복이 많으시네요. 그리고 당황하지 않으시고 노련하게 상담을 이끌어가셨네요. 해당화님이 어설픈 상담 빙의치료라고 하시니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얼른 더 공부에 박차를 가해서 해당화님이 하시는만큼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협태산님의 응원과 꼬리글에 저는 더 많이 감동했어요... 협태산님의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도.. 대단하시잖아요.. 다음에 만나면 누구 사랑이 더 큰지 길이를 제어보아야 겠어요
해당화님~~ 늘 감동을 주시네요. 감사해요... 많은 도움과 자극이 되는 사례와 상담에 고마움을 느끼며...
저두 단호박님께 늘 감사드려요^^ 얼굴이 많이 예뻐지신것에 대해 더 많이 감사드리구요
아따 잘하네.이쁜아가씨가 나도 상담 한번 해주시요~이이잉...날로 발전하는 님의 내공..축하혀동사~앙
아따 오빠는 여릅게 우째 이런말을 써브쓰까잉.. 언제올랑가? 동상 목 빠져블것네.. 마음은 가볍게 .. 양손은 검나게 묵직하게
와~! 대단하세요. 치료를 하면서도 빙의이면 어떡하지 하며 두려워 주저하는 저하고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해당화님 아니 해당화선생님~! 저에게도 그 강력한 기운좀 전수좀 해주시와요 ㅎㅎ
부끄럽게 와 구러세요 ^^ 캐서린 선생님,,, 선생님의 감성을 따라갈라믄 아직멀었당께요
이쁜, 무엇보다 마음이 이쁜 울 해당화님, 정말 대단해요. 해당화님 비법은 따뜻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모든 상처를 씻겨주고 아물게 해주고 있군요. 감동!!!!! 눈부신 활약 계속 기대합니다. 푸른산 한의원의 눈부신 발전을 기원할께요.
언니야 내 눈부신거 거그서도 보인가?
역시 해당화님~ 화이팅이여부러라~
오매 까미유님.. 전라도 였당가? 역시 울까미유님 이어라~
아따~ 겁나게 잘해부네잉 ~~ ㅋㅋ 어설픈 남도 사투리...ㅎㅎ
아카데미 식구들이 모두 전라도사투리를 /쓰는 그날까정 열씨미... 인자 불꽃님도 합류하시고 힘이 팍팍 솟는구만유
해당화 너무 잘 했네^^ 아늑한 병원에서 마음 병든 많은 사람들 사랑으로 잘 챙겨주는 그대는 분명 천사일거야~~~~보고 싶당^^
보고싶은께 얼릉와야제.... 향이 좋은 차를 타놓구 눈빠지게 기다리고 있을꾸마잉
친구로부터 이런 메세지를 자주 받습니다. "몸 생각하며 해라" 마음대로 안되지만 열정적인 뒷면에 혹 너무 힘드실까 걱정됩니다. 개원을 축하드리고 저도 좋은 본보기로 삼고 싶네요...
싸장님~~ 나이샷~~진짜루 몸 챙겨감시롱 허쑈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