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9일- 누가복음 9:18-27
잠언 12:12-14/ 찬송 453장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1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이르시되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 대답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 하나이다
2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니
21 경고하사 이 말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명하시고
22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4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25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27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님은 기도로 평소 사역을 준비하십니다. 제자들과 함께 계시면서도 따로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으십니다(18).
갈릴리 사역의 절정은 예수님이 함께 하신 제자들에게 향한 질문입니다. 그곳은 ‘빌립보 가이사랴’였습니다(막 8:27).
질문 내용은 두 가지로, 먼저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18)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이 대답한 무리의 반응은 놀랍습니다. 세례 요한, 혹은 엘리야, 혹은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으로 이미 죽거나 사라진 사람이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백성의 기대는 명백하였습니다. 영웅의 출현을 소망하였고, 메시야에 대한 종말적 고대로 가득하였습니다.
무리의 평판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어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20)고 질문하십니다.
베드로의 답변은 단호합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20). 베드로의 대답은 오직 예수님만이 메시야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문을 내지 말라고 이르신 후, 제자들에게 메시야의 길을 일러 주십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22).
이를 ‘수난 예고’(마 16:21; 막 8:31)라고 부르는데, 예수님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예루살렘에서 겪을 자신의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겪을 고난을 통해 드러날 그리스도의 의미를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제자의 길은 수난을 당하시는 예수님의 길, 곧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3).
예수님은 무리를 향해 주님을 따름은 목숨을 걸만한 일이며, 저마다 자기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제자들은 자기 생각이 아닌,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24).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구원 사건에 참여함으로써 천하를 얻을만한 가치가 있으며,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함께 높임을 받을 것입니다.
그것은 ‘날마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입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이 행하신 갈릴리 사역(눅 4:14-9:50)의 절정입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 전 ‘벳새다의 오병이어 기적-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질문과 대답-산에서 변화하신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한마디로 클라이막스와 터닝포인트를 동시에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 정점에 베드로의 신앙고백(눅 9:20)과 수난 예고(눅 9:22)가 있습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무리와 제자의 반응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영웅적 메시야이든, 하나님의 구원자이든, 따르려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결단이 요구됩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실 수난의 길에 동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눅 9:23)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댓가를 치루고, 아픔을 받아들이며, 걸림돌을 넘어야 합니다.
첫댓글 날마다 십자가를 질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과 함께 댓가를 치루고, 아픔을 받아들이며, 걸림돌을 넘어야 합니다.
주님 저는 항상 내 삶의 주제로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댓가를 치르고 주님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그 어려움에 참여하기를 기도합니다. 그럴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주님께서 바라시는 모습대로 주님을 따르고 있는지 나의 모습을 돌아 봅니다. 말씀대로 주님을 따르도록 믿음과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