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절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원본이라는 의미로 바울의 친필 사인을 뜻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바울의
친필원본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대영 박물관장의 말에 의하면
만약 로마서 원본이 나오면 대영 박물관과 바꾸겠다고 할만한 가치입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성경사본을 통해 지금의 성경이 완성이 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엄청난 도전을 받으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12절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박해를 면하려함뿐이라”
육체의 모양은 외모입니다. 인 체, 된 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외식입니다.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한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척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빅해를 모면하려고 한 겁니다. 쓸데없는 말썽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지금도 정부고위관리의 부인들은 교회를 옮겨 다니는
실정입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인맥에 따른 구설수에 오르내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는 이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철새처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겁니다.
13절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할례를 받는 이유는 정통 유대인이라는 표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육체를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선민에 대한 대단한 긍지입니다.
요즘도 교회가 교인의 수, 건물의 크기, 세례 준 숫자, 안수를 해 준 사람의
수 등 육체로 자랑하는 곳이 많습니다. 방송을 타는 유명인들의 일입니다.
14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바울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자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자랑이 없다고 말합니다. 십자가에 의해 나도 세상도 각각 죽어
양쪽으로 분리가 되어 대칭이 되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연합이 없으면 세례도 헛것이 되고 믿음도 헛 믿음이 되고 맙니다. 여전히
세상에 놓여 있는 살았다하는 믿음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믿음인 겁니다.
지금의 이스라엘이 사53장의 메시아 곧 그리스도를 배척하므로 그리스도의
반대편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고 체하고 척하고 있는 겁니다. 많은 교회가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 곧 반대편에서 땅의 것을
구하고 있노라 바울은 늘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습니다(빌3:18) 그들이 육체와 세상을
버리지 않으려고 예수 믿는 우리는 하고 구호처럼 만들어 교회에 다니는 것이
믿음의 척도인양 하므로 할례가 계급장이 된 유대교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은혜는 있는 그 자리에 두고 하나님의 사랑을 설명하면 가슴 벅찬 감동으로
예배당 안이 큰 에너지로 소용돌이치지만 제 정신이 들면 그대로의 육체이며
세상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자신의 육체와 세상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시인하는 심판이 있으므로 피하는 겁니다.
며칠 전에 거리 전도자들이 전도지와 휴지를 건네주기에 받고는 수고가 많다고
말을 건넨 후에 근데 예수를 어떻게 믿느냐고 물으니 교회에 출석해서 목사의
설교를 들으면 믿음이 생긴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늘 그렇게 해 왔으니 그들은
그렇게 까지 대답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게 이 시대의 교회의 한계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육신을 이기는 길 곧 사단을 이기는 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세상과 나는 영영이별을 했음을 믿고 시인하는 이 길 밖에 없습니다.
15절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그리스도 안에서는(원문참조)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오직 새로 지음을 받은 자 곧 새로운 피조물 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은
14절을 근거로 15절의 말씀이 이루어집니다. 이를 연결하여 한 세트로 보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안에서 일어난 재창조의 역사를 연결시켜 자신의
구원을 확정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6장이 중요합니다.
과거 미국에 공부하러 갔을 때에 미국의 한 조직신학 교수가 그의 저서에
갈6장14절을 친필로 적어 서명을 해 주기에 받으면서 나는 15절의 말씀을
더 좋아한다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알아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16절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이 규례를 행하는 자라고 함은 규례는 표준, 잣대, 딱 정해 주신 영역입니다.
다윗은 이를 두고 줄로 재어 준 아름다운 구역이라고 노래했습니다(시16:6)
예수 그리스도 안이라는 구역을 바울이 여기서는 규례라고 표현했습니다.
시12편의 안전지대입니다. 도로에 안전지대의 표시가 있으면 자동차가 들어가면
안 됩니다. 빈 공간으로 남겨 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을 믿고 따라온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이 줄로 재어 주신 구역입니다.
이 규례를 행하는 자란 군대가 행진하듯 한 걸음 한 걸음 정연히 행진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울의 이름 있는 어떤 교회의 목사가 받은 은혜가 있고 구할 은혜가
있으니 은혜의 보좌에 담대히 나아가라고 설교를 해서 과연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는가 하고 한참 들어보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그에게 피하는 자들에게
주시려고 쌓아 두셨기 때문에 특새(특별새벽기도회)에 나와서 간절히 구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하나님의 긍휼을 얻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담대히 나아가는(히4:16) 규례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이스라엘입니다. 육체의 자랑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규례를 행하면 믿음의 결국(끄트머리)은
혼(souls)의 구원을 받으므로(벧전1:9) 하나님의 평강과 긍휼이 가득하게 됩니다.
17절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는 말은 칼로 흠집 내듯이 찢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에게는 예수의 흔적(marks, 표, 낙인)이 있습니다. 육체대로 생각하는
사람은 바울이 몸을 다쳐 천국의 상이용사라도 된 듯 말하지만 바울은 그런 것을 자랑할
이가 아닙니다. 40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이나 맞았는데(고후11:24) 몸에 상처가
남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걸 두고 바울은 신앙의 계급장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오직 그의 심령에 예수그리스도의 것이라는 확정이 있다는 말입니다. 상품으로 치면
생산자의 스티커와 보증서가 붙어 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의 몸 안에 예수그리스도의
것이라는 마크가 찍혀있습니다. 바로 새 언약입니다. 마음의 심비에 새긴 성령의
약속입니다. 바로 바울이 고후3장에서 말한 새 언약의 일꾼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신 심령으로 아들의 영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하나님의
영광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은 비밀이 바로 예수의 흔적입니다.
그래서 종말에 세상과 사탄을 이기고 땅의 권력을 이기므로 666을 받지
않으려면 로마서를 기초로 해서 요한복음과 히브리서를 반드시 몸에 체화시키라고
당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시행착오와 회의 속에서 걸어가는 행로이지만
그 길만이 자신의 육체와 세상을 정복하고 주와 더불어 왕 노릇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18절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아멘”
'형제들아'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바울은 끝까지 그들이 동류임을 인정합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성령과 함께 하는 영)에 있을지어다. 아멘.
그리고 로마로부터 갈라디아인에게 쓰여짐이라는 바울의 친필사인이 붙어 있습니다.
주(註) : 저도 2009년 8월 산호의 섬 필리핀에서 갈라디아서를 강해하면서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율법에서 해방되어
진리의 영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 되고, 세례의 참 된 의미를 깨달아 성령의
내적 역사로 말미암아 예수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심령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빈다고 갈라디아서 강해 뒤에 붙여 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땅에 살아남아 있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주께서 새로운 깨달음을
더 주시면 또 보충하고 보완하여 온전한 해석과 적용이 되기를 묵상하고
기도하기로 약속하면서 갈라디아서 강해를 마치려고 합니다.
첫댓글 아멘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안에서 계속 교통이 되기를 소망 합니다.
갈라디아서가 방금 떨어진 낙엽 중(완성도)에서 색깔이 선명하고 유연한 잎을 보는것 처럼 대미를 장식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마크" 부분에서......
할렐루야 주께 영광의 찬송을!
아멘!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할렐루야! 평강 가운데 강건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