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에서 숫자 3이 많이 나와 그 의미가 궁금해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책읽으며 생겼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참고하셔용..
천부인 세 개, 삼천 명의 신하, 세 명의 신, 삼칠일….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숫자 3과 관련된 단어들이다. 이외에도 삼신할머니, 삼 형제, 셋째딸, 삼 년, 삼세번, 삼족구, 삼족오 등 우리의 신화와 전설, 민담, 속담 속에는 숫자 3이 숱하게 등장한다. 가위바위보나 게임을 할 때에도 꼭 삼세판을 한다. 도대체 ‘숫자 3’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어서일까.
언어세상(이퍼블릭) 출판사의 ‘우리 문화 속 수수께끼’는 우리 문화에 대한 작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문화와 역사의 고리가 되는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그 속에 숨어 있는 문화적 의미들을 재미있게 배워 나갈 수 있도록 엮은 시리즈다. ‘숫자 3의 비밀’은 시리즈의 첫 책. ‘터줏대감’ ‘쌀과 짚풀문화’ 등이 2, 3번을 이어간다.
숫자는 우리 문화의 원형에 접근하는 가장 쉬운 매개체다. 그 중 신성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를 상징하는 숫자 3은 신과 인간을 매개하고, 완성을 지향하는 특출난 숫자로 자리매김한다. 3은 또한 탄생을 의미한다. 숫자 1은 남자(양)를, 숫자 2는 여자(음)를 뜻한다고 생각한 옛날 사람들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서 아기를 낳는 것처럼 1과 2를 더한 3은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는 완전한 수로 여겼다.
‘삼족구’(다리 셋 달린 개)나 삼족오(三足烏·태양새)같이 다리가 세 개인 동물은 3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완전함 때문에 자연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다. 그런가 하면 제주도에 전해 내려오는 가믄장아기 설화를 비롯해 신화나 민간 신앙에서도 3은 신성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를 상징한다.
옛이야기 속에는 어려운 일을 당해도 꼭 세 번이고, 무슨 일이든 꼭 세 번을 해야 해결되고, 세 사람이 힘을 합쳐야 좋은 결과를 얻으며, 셋째딸이나 셋째아들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많다. 이것 역시 3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완전해지는 것을 상징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책은 3이 우리 생활 곳곳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서 우리 민족의 의식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그 의미를 찾아간다.
또 궁금증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그림으로 우리 문화 곳곳에 숨어 있는 3의 비밀을 하나씩 풀어나간다. 책 곳곳에 숨어 있는 3을 찾아보는 재미도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아이들은 텍스트의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그림 자체가 메시지가 되는 그림을 보며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그림 곳곳에서 숫자 3을 찾아보고 나서 책을 읽고 난 후 생활 곳곳에서 3을 발견하는 것도 아이들에겐 쏠쏠한 재미를 줄 것이다
숫자 3
옛날에 아들 낳기를 바랬던 사람들은 삼불제석도를 많이 그렸습니다. 이 삼불제석은 아기를 점지해주고 병으로부터 지켜주는 신으로 산신, 칠성, 독성 삼신을 그린 그림입니다. 불은 부처를 뜻하며 산신은 아이를 낳는 것을 관장하는 신, 칠성은 아이의 명을 관장하는 신, 독성은 병마를 막아주는 신으로 삼성각에 모십니다. 또 나쁜 일을 막기 위해 사용했던 부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삼재수라고 해서 재수가 없는 때가 있는데 그 나쁜 재수를 막기 위해 세 마리의 매를 그려 문설주에 부쳤습니다. 세 개의 대가리를 가진 매가 먹이를 쪼아먹는 매서운 눈매를 통해 강력한 힘에 의지하고자 했습니다. 이와 같이 두 번째 특징은 3을 많이 쓰고 좋아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과학적인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에게 물으면 7을 가장 선호합니다. 럭키세븐, 세븐 스타 등 7을 행운수로 생각하나 3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성, 최고, 최대, 신성, 장기성, 종합성의 의미로 쓰입니다.
단군신화에 삼위 태백, 천부인 3개, 무리 3천명, 풍백, 우사, 운사, 360여 가지 일, 삼칠일간의 금기, 환인, 환웅, 단군의 3대로 이루어지는 삼신 체계로 이루어진 3의 수,출산을 관장하여 태를 보호하는 삼신으로 삼신할매가 '빨리 나가라'면서 아기 엉덩이를 쳐서 생긴 몽고반점, 삼줄을 끊고 바치는 밥, 국 세 그릇, 삼칠일간 행하는 금기, 삼신단지에 넣어 둔 쌀 3되 3홉, 굿상에 물 3잔, 밥 3그릇, 무나물 3그릇, 신당 앞에 금줄을 치고 놓는 황토 3무더기, 또 한글창제의 원리인 천지인 삼재설은 홀소리 글자의 기본 셋으로 정하여 '.'는 하늘,'ㅡ'은 땅, 그리고 'ㅣ'는 사람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고 음악에서 풍물의 삼채장단, 세마치, 시문학에서 3이 가지는 음률과 3등분하는 법칙, 중국의 한자문화권이 편입되면서 삼강오륜, 삼강행실도, 삼일장, 삼배, 삼색실과 삼탕, 삼황, 삼도, 삼족, 삼계도 등과 가을 상달 고사를 지내고 떡을 조금씩 멀리 던지면서 고시레를 3번 하는 풍습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예가 많습니다. 아홉수라 해서 29에 결혼을 피하는 관념 속에는 9는 액이 3번 반복된 마지막 해라는 계산법이 숨어 있고, 삼칠일은 7일이 3번 반복된 의미, 삼현육각, 삼정승 육판서처럼 3과 3의 배수인 6이 결합하여 강조한 수이며, 삼십육계 줄행랑친다는 말도 3이 12번 반복되었으니 대단한 속도감을 느끼는 수로 쓰였습니다
첫댓글 ㅎㅎ 유익한 자료 감솨~